누구나 첫사랑은 가슴을 뛰게하며 회상하면 아련함,그리움,행복 등등 여러가지 여운을 남게한다
나에게도 그러한 첫사랑이있었는데 그의 대한 이야기를 하려 한다
내 첫사랑은 21살 태양이 지글지글 화를 내고있는 무더운 8월 여름에 나에게 찾아왔다
나는 축구를 하다 다리를다쳐 광주에서 공군생활을 하다 전라남도 교육청에서 공익근무요원으로 일을 하고있을때 였는데
오후6시에 나의 일을 모두 마치고 "99번"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였다
영화에서 보면 첫사랑을 만나면 그 순간 그녀밖에 안보이고 아무것도 집중이 안되고 귀에서 종소리가 들린다고 하던데 그러한것은
없었지만 집으로 돌아가는 30분 내내 걔를 보게되고 눈이 계속 그녀한테 가기 시작하였다
계속 몰래 힐끔힐끔 몰래 탐색하다 명찰을 보니 "이ㄷㅇ" 이라는 이름이 명찰에 붙어있었다
집에도착하여 내내 어떻게 연락할까 어떻게 연락을 해야지 걔한테 잘보일까 남자친구는 있을까?
이러한 생각밖에 머리에는 없었고 어머니의 "멍때리지말고 밥이나 먹어라"라는 말도 안들릴만큼
몇주 내내 나의 머리속에는 그러한 생각밖에 없었다.
조금더 그녀의 대하여 알아보기 위하여 명찰에 씌여져 있는 이름을 페이스북 이라는 사람들끼리 서로 연결을 해주는 사이트에
들어가여 검색을 해보니 그녀는 20살이였고 훌랄라라는 치킨집에서 일을하는 알바생이였으며 오후6시부터 오후11시까지 일을
한다는 정보도 댓글들을 몰래 염탐하여 알수있었다
이렇게 몰래 사람을 염탐하는 내모습을 보고 내가 이렇게 계획적인 사람인지 무슨 CIA첩보원이 된것같은 기분이 들었다
정말 누군가를 좋아하면 이렇게 되는구나 이러한 생각도 동시에 하게되었다
그녀의대하여 조금이라도 더 정보를 알게된후
나는 나의 친구들을 불러 오늘 내가 치킨을 쏘겠다며 나오라고 친구들을 한명한명 불러내었다
친구들은 왠일이냐며 니가 치킨을 사냐며 의아해 하였지만 내가 맥주맛이 끝내주는 치킨집이 있다며
말을 하니 친구들은 무슨 맥주맛이 다 똑같지 무슨 맥주맛이 기가막히냐며 나를 정신병자 몰듯이 의아해 하며
나의 꼬임에 하나둘 넘어가 결국 훌랄라 라는 치킨집에 들어가게 되었다
그때의 나의모습은 치킨집에는 간다고 생각을 하지도 못할만큼 무슨 결혼식 가는 사람마냥 정장차림에 구두를 신고
치킨을 먹으러갔었는데 누가 보면 미친사람이라고 생각했을수도 있을것이다
훌랄라 치킨집에 들어가니 내가 봤던 그녀가 있었다 정말 너무나도 버스에서 봤을때보다 더 예뻐보였다
우리는 치킨 한마리를 시킨후 맥주500cc 한잔씩을 들고 친구들은 내가 그녀를 보러왔다고는
생각하지도 못한채 치킨을 맛있게 뜯고 있었다
하지만 나의 시선은 그녀에게 계속 집중되어있었고 치킨은 먹어보지도 못하고 맥주만 훌쩍이며 그녀를 보았다
치킨을 다먹고 그녀에게 좋은 인상을 남겨야 되겠다 싶어서 먹은 테이블을 다 정리해 주고 젠틀맨 신사인척 하며 계산을 하고 나왔다
계산을 하고나오니 그녀에게 말도 제대로 못걸어보고 나온 내가 너무 바보같고 병신같았다
그래서 집에가는길에 어떻게 그녀의 연락처를 알아내고 어떻게 그녀에게 연락을 해야할지 너무나 머리가 아팠고 내가 제일 친한
친구에게 고민을 털어놓게되었다 친구는 그녀의 이름이 뭐냐고 물어보았고 나는 이ㄷㅇ이라고 말을 해주었다
"등잔밑이 어둡다"고 그친구는 그녀와 정말 친한 동생 오빠사이였고 나는 구세주를 만난것마냥
친구를 꼭 끌어안고 사랑한다고 연락처를 내놓으면
내가술값이고 밥값이고 너의 물주가 되겠노라 약속하며 연락처를 구하여 연락을했다
"저기요... 저 아까 치킨먹으러 갔던 사람인데.. 정장차림에.." 혹시 기억나시나요?
그녀는 나를 기억한다고 왜 연락을 하였는지 궁금해 하였다 나는 그때 너무 좋아서 마음에 들어서 연락하였다고 말을하다가
까일수도 있다고 생각하여 어떻게 연락을 계속 해나갈지 머리를 굴렸다 생각을 한뒤
"아!제가 거기에 시계를 놓고간거 같은데 혹시 찾아주시고 내일 다시 연락주시겠어요?" 라는 문자를 보냈고 그녀는
"아!!그러세요? 그럼 찾아보고 내일 연락 드릴게요"라는 답장이 나에게 왔고 나는 내일도 그녀와 문자를 할수있다는
생각하나만으로 너무나도 즐겁고 신났다 다음날이 되어 그녀는 시계는 당연히 내가 거짓말을 친 상황이였기에 없다고 하였고
나는 그것을 핑계삼아
"시계가 없다구요..네..알겠습니다 그럼 시계잃어버린게 너무 꿀꿀한대 그 치킨집에서 잃어버렸으니까 저랑 연락해 주실래요?"
라는 억지 아닌 억지스러운 작업멘트를 날렸다
야구 플레이오프 3:3 동점 9회말 2아웃 상황 스트라이크를 던지기 위하여 혼신을 다하여 투구하는 투수같이 혼신의 작업멘트를
날려댔고 그녀에게 "ㅎㅎㅎㅎㅎㅎㅎ정말웃기신 분이네 좋아요"라는 답장을 받게되었다
그때 나의 심정은 정말 효도르가 와서 나의 얼굴을 주먹으로 강타해도 웃을수 있을만큼 너무 신나고 좋고 미친놈같이 하루종일
웃고다녔다 그녀와 연락을 정말 열심히하고 맨날 일끝나는 시간에 찾아가고 나의 정성에 결국 그녀와 사귀게되었고
2년정도 교제후 지금은 서로 헤어지게 되었다
치킨배달을 시킬때마다 훌랄라치킨집이 생각나고 이ㄷㅇ 도 너무 생각나도 그립고 보고싶다
또한 그때 시계잃어버렸다고 거짓말을 친 내 자신에게 아직도 어떻게 그런 발상을 하게 되었는지 크나큰 박수를치고싶다
오늘 훌랄라치킨 한마리와 500cc맥주 한잔을 하며 그녀를 다시한번 회상하는 밤을 가져야겠다
보고싶다..훌랄라 알바생
첫댓글 ㅋㅋㅋㅋㅋㅋㅋ첫사랑21살? 거짓글을쓰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