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8일을「산의 날」로 지정키로!
- 우리 산도 이제 생일이 생긴다. -
「산의 날」지정
□ 산림청은 UN이 정한 '세계 산의 해'를 계기로 금년(2002년)부터 매년 10월 18일을「산의 날」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o「산의 날」은 날로 악화되고 있는 자연생태계의 근간인 우리의 산을 보전하고 더욱 풍요롭게 가꾸어 산이 가진 경제적·환경적·사회문화적 가치와 기능을 제고시키는 계기로 삼기 위한 것이다.
o 아울러, 산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켜 산을 지키고 가꾸기 위한 국민의식을 제고하고 건전한 산행문화 진흥을 도모하며 궁극적으로는 산을 통해 국민들의 삶의 질을 한단계 더 높이고자 하는 것이다.
□ 10월 18일을「산의 날」로 지정한 것은 절기상 우리 선조들이 즐겨 산을 오르는 풍습이 있는 重九(음력 9월 9일)가 속한 週로서 전통을 계승한다는 측면과 대체로 이 시기가 단풍 절정기로서 우리 산이 가장 아름다운 시기임을 감안한 것이다.
o 또한, 10월 18일은 완전한 숫자를 나타내는 十과 十+八 = 木으로 우리가 지향해야 할 이상적인 숲이라는 뜻도 있어 나무와 산의 소중함을 되새길 수 있기도 하다.
o 아울러, 지난 3월 한국갤럽의 국민여론 조사에서도 국민들의 절대 다수가「산의 날」지정을 찬성(91.4%)하면서 그 시기는 가을(44.2%)을 우선적으로 꼽은 점도 고려되었다.
□ 산림청은「산의 날」지정을 계기로 앞으로 매년 전국의 임업인·산악인, 산을 사랑하는 국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기념행사와 함께 산의 소중함을 알릴 수 있는 산림문화축제, 산지정화운동 등 다채로운 행사를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o 다만, 금년에는 태풍 '루사'로 인한 피해복구에 전념하기 위해 기념행사는 생략하기로 하였다.
o 한편, 산림청은「산의 날」지정을 기념하여 10월 18일에는 산림청및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전국의 자연휴양림과 국립수목원의 입장료·주차료를 받지 않고 국민들에게 무료로 개방하기로 하였다.
한국의 100대 명산
□ 산림청은 또한「산의 날」을 맞아 '한국의 100대 명산'을 선정하여 발표하였다.
o '한국의 100대 명산'은 우리나라의 산을 대표할 수 있는 명산을 선정하여 우리 산의 아름다움과 역사·문화 및 생태적 가치를 널리 알림으로써 산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고, 100대 명산을 중심으로 관리를 강화하여 우리 산을 더욱 잘 보전하고자 하는 것이다.
o 또한, 지역주민들에게 자기 고장의 산에 대한 자부심을 높임으로써 자발적으로 산을 지키고 가꾸도록 유도하며,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산에 대한 보다 많은 관심과 투자를 이끌어 내고자 하는 것이다.
□ '한국의 100대 명산'은 관계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위원장 : 남선우)가 중심이 되어 선정하였으며, '세계 산의 해' 추진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하였다.
o 선정위원회는 지리학·생태학 관련 교수, 산악관련 단체·전문지 및 산악인 등 관계전문가 13명으로 구성하였으며, 지난 6월 21일 구성이후 3개월 동안 선정작업을 벌여왔다.
o 선정위원회는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추천받은 150개 산과 산악회 및 산악전문지 등이 추천하는 산, 인터넷사이트상 선호도가 높은 산을 대상으로 5개 기준(선호도, 접근성, 역사·문화성, 규모, 생태적 특성 등)에 따라, 산 하나 하나에 위원 전원이 합의하여 선정하는 방식으로 100대 명산을 가려냈다.
o 선정위원회 남선우 위원장은 "북한지역의 산을 포함하자는 일부 주장이 있었으나 북한 지역의 산은 현실적으로 접근할 수 없고 관련자료 등이 부족하여 위원 전원의 합의로 선정 대상에서 제외하였다"고 밝혔다.
□ 선정된 '100대 명산'의 내역을 보면 공원지역내 산이 44개(국립공원 16, 도립공원 17, 군립공원 11)이며, 백두대간에 인접한 산이 34개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영남권이 28개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는 강원권(21개), 호남권(21개), 수도권(13개), 충청권(12개) 순이며, 제주·도서지역의 산도 5개가 선정되었다.
o 특히, 대암산, 동강 백운산, 점봉산 등 생태적 가치가 큰 산 및 섬지역의 경관과 생태계의 중심으로서 원시림을 이루는 울릉도 성인봉과 섬 전체가 천연보호구역인 홍도 깃대봉 등이 포함되었다.
□ 실질적으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산이라고 할 수 있는 '100대 명산'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보전해 나가기 위해 산림청은 앞으로 이들 산에 대한 산림생태조사를 거쳐 각종 훼손행위를 제한하고 숲의 활력도를 높이는 등 보전·관리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o 아울러, 선정된 '100대 명산'에 대한 화보집(한국의 아름다운 산)도 금년말까지 발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제산촌진흥포럼
□ 산림청은「산의 날」지정을 기념하고 금년도 남아공에서 개최된 지속가능발전을위한세계정상회의(WSSD)에서 합의된 지속가능한 산촌개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하여 10월 18일부터 19일까지 정부대전청사 대강당과 명달리 산촌마을(경기도 양평)에서 국·내외 산촌전문가, 주민대표, 학계 전문가 등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산촌진흥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o '국제산촌진흥포럼'은 생태산촌만들기모임에서 주관하며 생명의숲가꾸기국민운동이 함께 참여한다.
□ '국제산촌진흥포럼'은 국토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그동안 개발에서 소외되어 온 산촌의 지속가능한 개발 방안을 강구하고자 하는 것이다.
o 산촌은 우리 국토면적의 46%를 차지하고 전체 산림면적의 58%, 경지면적의 27%를 점유하고 있으나 인구는 4.3%에 불과한 실정이다.
o 이에 따라 우리 산촌을 사회·경제·문화·환경적으로 지속가능한 지역으로 개발하여 산촌주민의 복지향상과 국토의 효율적 활용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
□ '국제산촌진흥포럼'에서는 지속가능한 생태산촌 개발을 위한 다양한 방안이 토의될 예정이다.
o 일본 유사정(町)의 오노정장이 국토의 개성있는 발전을 위한 산촌진흥에 대해서 기조강연을 하고, 에쓰만교수(독일)와 키타오교수(일본)가 유럽과 일본의 산촌진흥에 대해 각각 주제발표를 하는 등 국내외 산촌지역 진흥과 개발에 대한 총 10개 주제발표 및 이에 대한 토의가 진행되며, 아울러 산촌개발 추진주체간의 네트워크 구축과 정부의 구체적인 산촌지원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된다.
o 특히, 생태산촌주택 설계공모전 작품전시회 등이 병행하여 개최되며, 2일차에는 생태마을을 시범적으로 조성중인 명달리 산촌마을(경기도 양평)을 직접 방문하여 체험하는 행사도 마련되었다.
□ 산림청은 이번 '국제산촌진흥포럼'을 통해 국제적인 산촌진흥의 흐름을 파악하고 1995년부터 추진한 산촌지역 지원제도와 정책을 재점검 하는 한편, 지속가능한 산촌개발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기타 연계행사
□ 산림청은 또한「산의 날」지정과 연계하여 11월 2일에는 백두대간 등 전국의 주요 산을 대상으로 지방자치단체, 민간단체 및 지역주민 등과 함께 대대적인 대청소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o 특히, 이번 태풍 '루사'로 인해 계곡 주변에 쌓인 쓰레기 등을 집중적으로 청소할 예정이며 덫 등 불법적으로 야생동물을 잡기 위한 도구 등도 수거할 예정이다.
□ 한편, 산림청은 "「산의 날」은 산을 사랑하고 아끼는 국민 모두의 날"이라고 강조하면서 "이를 계기로 우리나라가 산림선진국으로 도약하고 우리 국민 모두가 산의 소중함을 새롭게 인식하는 전환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 지역별
- 수도권 13, 강원권 21, 충청권 12, 호남권 21, 영남권 28, 제주·도서권 5
※ 주봉(主峰)이 속해있는 시·도로 권역을 구분
□ 높이별
1,500m 이상 8
1,000~1,500m 미만 34
500~1,000m 미만 50
500m 미만 8
한국의 100대 명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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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산이름 높이(m) 위치
1 가리산 1,051 강원 춘천, 홍천
2 가리왕산 1,561 강원 정선, 평창
3 가야산 1,430 경북, 경남
4 가지산 1,240 울산, 경북, 경남
5 감악산 675 경기 파주
6 강천산 584 전북 순창
7 계룡산 845 충남 공주,논산
8 계방산 1,577 강원 평창, 홍천
9 공작산 884 강원 홍천
10 관악산 629 서울, 경기
11 구병산 877 충북 보은
12 금 산 701 경남 남해
13 금수산 1,016 충북 단양, 제천
14 금오산 977 경북 구미
15 금정산 802 부산, 경남
16 깃대봉 368 전남 신안(홍도)
17 남 산 466 경북 경주
18 내연산 710 경북 포항
19 내장산 763 전북 정읍
20 대둔산 878 충남, 전북
21 대암산 1,304 강원 인제
22 대야산 931 경북 문경
23 덕숭산 495 충남 예산
24 덕유산 1,614 전북 무주
25 덕항산 1,071 강원 삼척
26 도락산 964 충북 단양
27 도봉산 740 서울, 경기
28 두륜산 700 전남 해남
29 두타산 1,353 강원 동해, 삼척
30 마니산 469 인천 강화
31 마이산 685 전북 진안
32 명성산 923 강원 철원
33 명지산 1,267 경기 가평
34 모악산 794 전북 전주,김제,완주
35 무등산 1,187 광주, 전남
36 무학산 761 경남 마산, 창원
37 미륵산 461 경남 통영
38 민주지산 1,242 충북, 전북
39 방장산 742 전북, 전남
40 방태산 1,436 강원 인제
41 백덕산 1,350 강원 영원, 평창
42 백암산 741 전북, 전남
43 백운산 904 경기, 강원
44 백운산 1,218 전남 광양
45 백운산 883 강원 정선
46 변 산 508 전북 부안
47 북한산 837 서울, 경기
48 비슬산 1,084 대구 달성
49 삼악산 645 강원 춘천
50 서대산 904 충남 금산
51 선운산 336 전북 고창
52 설악산 1,708 강원속초,양양,인제
53 성인봉 984 경북 울릉도
54 소백산 1,439 충북, 경북
55 소요산 559 경기 동두천
56 속리산 1,057 충북, 경북
57 신불산 1,209 울산 울주
58 연화산 528 경남 고성
59 오대산 1,563 강원 평창, 홍천
60 오봉산 779 강원 춘천, 화천
61 용문산 1,157 경기 양평
62 용화산 878 강원 춘천, 화천
63 운문산 1,188 경북,경남
64 운악산 936 경기 가평,포천
65 운장산 1,126 전북 진안
66 월악산 1,094 충북 제천
67 월출산 809 전남 강진, 영암
68 유명산 862 경기 가평, 양평
69 응봉산 999 강원, 경북
70 장안산 1,237 전북 장수
71 재약산 1,189 울산, 경남
72 적상산 1,034 전북 무주
73 점봉산 1,424 강원 양양, 인제
74 조계산 884 전남 순천
75 주왕산 721 경북 청송
76 주흘산 1,106 경북 문경
77 지리산 1,915 전북,전남,경남
78 지리망산 398 경남 통영 사량도
79 천관산 723 전남 장흥
80 천마산 812 경기 남양주
81 천성산 812 울산, 경남
82 천태산 715 충북, 충남
83 청량산 870 경북 봉화
84 추월산 731 전북, 전남
85 축령산 879 경기 남양주, 가평
86 치악산 1,288 강원 원주, 횡성
87 칠갑산 561 충남 청양
88 태백산 1,567 강원 태백
89 태화산 1,027 강원 충북
90 팔공산 1,193 대구, 경북
91 팔봉산 302 강원 홍천
92 팔영산 609 전남 고흥
93 한라산 1,950 제주
94 화악산 1,468 경기 가평
95 화왕산 757 경남 창녕
96 황매산 1,108 경남 산청, 합천
97 황석산 1,190 경남 함양
98 황악산 1,111 충북, 경북
99 황정산 1,077 경북 문경
100 희양산 998 경북 문경
※ 시·도 및 시·군·구에 걸쳐 있는 산은 대표적인 행정구역만 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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