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전 경험하지도 못했던 오성급 차박에 양 부회장님이 싣고온 30년이 넘은 빈티지 텐트를 치니 별 하나 더 달고 6성급 숙박이라할만 했지요. 지퍼를 열면 고리가 툭 떨어져나가든데 아늑함만은 최고였습니다.
모두 텐트에서 재워줄 수는 없어서 차분한 연옥이가 조용히 몇 친구들에게 자고가~ 운을 떼봤는데... 슬그머리 줄행랑 ...ㅋ
자다깨보니 끌어당긴 이불만 보이고요~ ^^ 자기 전에는 그렇게 행복해하던 친구들이 이제 다시... 다시는 안하리라 궁시렁~
아침 일찍 영종ㆍ은택ㆍ수철이 합류해서 해장국 먹고 드디어 바다로 갔습니다 뭐하려고요? 고기를 잡으러 갔지요! 쭈꾸미들아 기다리고 있거라~ 갑오징어들아 게 있거라~~
날씨가 넘 좋았죠~ 바람도 잔잔하고 햇볕도 따끈따끈~ 양문구 부회장님 따라 다들 진지하게 낚시줄을 드리웠습니다
물살이 다소 센 날 연옥이가 쭈꾸미 첫 개시하고 영종이는 큼직한 양태 한마리도 낚았습니다. 어찌나 힘센지 소주병으로 바로 기절시켰습니다. 빨간 바께스에 잡은 쭈꾸미ㆍ양태를 담아서 일찌감치 진환이가 기다리고 있던 식당에서 저녁 먹고 헤어졌습니다. 이번에 못 본 친구들 함께 곧 또 만나지요.
참석자 명단 오종길ㆍ양문구ㆍ김화봉ㆍ김연옥ㆍ조미경 강소인ㆍ이은택ㆍ이승관ㆍ정도인ㆍ나관섭 박영종ㆍ김수철
첫댓글 반가운 얼굴들~^^
즐거운 시간 되었겠네요~
벌교를 못 가고
근교 다녀왔네
보고 싶은 고향 친구 다들 건강하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