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여 정보 검색하고, 장비 마련하고 드뎌 온가족이 함께 첫 캠프를 다녀왔습니다.
어렸을 적에도 못해 보던 캠핑을 이제 불혹이 다 되어서야 해 보게 되네요^^
큰 아이가 놀토인 줄로만 알고 아침 일찍 출발하려다가...
늦게서야 (오후 5시)에 가평 푸름유원지에 도착하였습니다.
기본적인 장비만 준비했는데도,
체어 2개는 차에 실을 곳이 없어서 가져가지 못했습니다. 기대어 앉을 곳이 없어 조금 답답하더군요.
지름신의 정점은 "차를 바꾸는 것" 이라는 말이... 마음 한켠에... 남습니다.
친절하게도 옆 사이트에 계신분(아래 모자 쓰신 분)께서 오셔서 도와주셨습니다.
이자리를 빌어 너무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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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땅이라서 그런지 팩이 잘 들어가지 않습니다. 젖먹던 힘은 아니지만, 힘깨나 들었습니다.
타프와 텐트 완성된 모습입니다. 첫 작품치곤 그런대로... 볼만 한가요?
자연과 어울려진 전광이 멋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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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사이에 땡벌님의 투버너(가솔린) 사용법, 랜턴 사용법, 숯불 피우는 법 등에 방문강의를 들었습니다.
사전에 여기저기 카페 돌아다니며 공부도 열심히 했는데도, 실전 경험 이상 좋은 방법은 없는 것 같습니다.
이번 캠프 이후에 당장 구매해야할 목록을 짚어 주셨는데... 앞으로 지름신이 강림할까 걱정입니다^^
특히 추위 걱정을 많이해 주었는데, "그 누구보다 안지기를 우선 챙겨라!"는 뼈 있는 한마디가 가슴에 아직도 남습니다.
땡벌 님의 자상하신 설명... 감사드립니다.
그 이후 열심히 숯에 불도 붙이고, 고기도 구워 먹고, 소시지도 구워먹고... 아이들이 넘 좋아하는 군요.
어느덧 칠흙 같은 밤이 되었네요. 집에서 보기힘든 별들도 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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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땡벌님이 준비해준 DVD 영화시청에 여념이 없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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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와 와이프는 공구로 준비해간 화로 불장난하는 재미에 빠졌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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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침낭은 구매하지 못하여 집에서 쓰던 간단한 모포를 가지고 잤는데요..
아이들은 잘 잤는데,,, 저는 추워서 몇번씩 잠을 깼습니다.
돌아와서 바로 침낭 질러버렸습니다.
둘째날 아침에는 마트에서 사온 새우구이로 배를 채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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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는 아이들과 주변 밤나무에서 밤도 따고요... (밤을 따도 되는건지? 잘 몰라서 서너개 따다 말았습니다.)
풋밤이라 그런지 풋풋한 내음이 가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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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하튼 이렇게 저희 네가족은 너무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아이들과 저에게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았습니다. 앞으로도 더욱 즐거운 캠퍼가 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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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캠핑에 도움을 주신 분들께(땡벌님, 도박사님, 텐트 칠때 도와주신 분, 카페에 많은 정보 올려주신 분 등)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첫댓글 첫캠핑 축하드립니다. 저도 초보인지라 언제 고수님들한테 노하우좀 전수 받아야 하는데요. 지방이라 어렵네요...ㅠ.ㅠ;;
역시 고수의 따끔한 한마디가 가슴에 절절 와 닿습니다. 달리 고수가 아닌 것 같습니다.^^
첫 캠핑 축하드려용~~~~~~~~~ 근데 도박사님은 언제 오셨데요?????전 못뵈었는뎅 ㅠㅠ
아, 도박사님은 같은 직장이라 캠핑전에 도움을 받았습니다.
안녕하세요? 옆사이트 있던 그 분?입니다. 원래 합소 가려다가 만원이라고 해 무작정 발길 돌린곳이 그곳이었는데, 그날 땡캠정몬지 오늘에야 알았습니다. 진작에 알았더라면 운영진들께 인사라도 하는건데..저도 이제 겨우 3번째라 초보긴 마찬가진데 어째 도움이 되었나 모르겠네요. 모처럼만에 큰아이만 데리고 맑은 공기도 쐬고 얘기도 할겸 나들이 했는데, 역시나 자연은 좋은 느낌이더군요...마침 제이툰님 아이들이 스스럼없이 다가와 덕분에 우리집 큰놈도 좀 덜 심심해했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캠장에서 종종?? 뵈면 인사 나누시지요... 참 안지기분이 주신 수박...맛있었습니다...
반갑습니다. 첫 캠프라 걱정이 태산이었는데... 먼저 다가와 도와주셔서 너무 감사했구요... 얘들도 형하고 배드민턴, 곤충 채집 하면서 놀았던 것이 가장 재미있었다구 합니다. 캠핑장에서 자주 뵙겠습니다.
즐캠하셨네요~~첫 캠핑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주욱~~~ 즐캠 해야죠...
첫 캠핑 축하드립니다.쭉~ 즐캠하세요^^
첫번이라 어색했지만 자신감 갖고 열심히 해 보렵니다. 감사합니다.
아들만 둘!!...정신없으시겠어요...안지기님의 행복한 미소...화목한 가정...항상 즐캠하세요..
아들들이 집에만 갖혀 있는 게 너무 안스럽습니다. 이렇게 자연과 더불어 뛰놀도록 하니 너무 좋습니다. 정신은 없지만 나오니 좋네요
반가운만남이었습니다...에휴 침낭 빌리러 오시랬더니....다음엔 더 좋은시간 될것입니다.
참을만 했구요... 제가 숫기가 없어서요... 앞으로도 많은 지도편달 부탁드립니다.
이제 도박사님처럼 쭉~~ 다니시는 일만 남았군요.... ^^
도박사님과도 한번 캠핑을 해야 겠는데... 연락 해보아죠.
반갑습니다. 저는 그 반대쪽 싸이트에 있던 사람입니다. 제차 검둥이도 사진에 2번 등장하네요^^. 저희는 우리 가족끼리만 노는 스타일이라 옆집인데도 인사도 못드렸네요 죄송합니다.
"검둥이" 초상권 침해군요^^ 저도 숫기가 없어서 이웃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데요... 캠핑하다보면 좋아지겠지요.
저도 두루두루 많은경험을 하였음니다 다음에도 또볼기회가...
첫캠핑에 필드에서 도움을 드리지도 못하고... 후기를 보니 행복한 캠핑 하셨네요. 다음엔 전국대회에 꼭 참석하셨어 더욱 좋은 기회 많이 만드시길 바래요. 연락 주시면 짬 나는데로 같이 다니시죠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