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타이완 디지타임스는 소식통을 인용해 샤프가 주력 공장인 일본 가메야마 공장에서 32인치 TV용 LCD 생산을 단계적으로 축소해 오는 2014년부터 완전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32인치 패널 생산 축소의 배경에 대해 소식통은 32인치 LCD TV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가격 경쟁이 심화되고 생산비용에 부담을 주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샤프는 2014년까지 32인치 LCD TV 출하량을 월 10만대 미만으로 감소시킨다는 계획이다. 그 동안 TV 제조를 위해 필요한 패널은 중국 CEC 판다와 타이완 치메이이노룩스(CMI) 등 외부에서 조달하는 방식으로 전환한다. 경쟁사인 삼성디스플레이, AUO, BOE, CSOT 등은 현재 월 100만대 이상의 32인치 패널을 출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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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메야마 2공장은 자체 개발하는 산화물반도체(IGZO) 패널 개발을 주요 사업으로 PC 제조사 등에 판매 활로를 모색하는 한편 가동률 역시 8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