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8.17 ~ 2011.08.28
자그레브 - 두브로브닠 - 코토르 - 메주고리예 - 모스타르 - 트로기르 - 스플릿 - 자다르
- 스크라딘스키 폭포 - 플리트비체 국립공원 - 류블라냐 - 보힌호수 - 블레드 호수

2011.08.17 프랑크푸르트 공항 인근 숙소에서....
애초 킬리만자로 트레킹을 가려다 모객이 않되어 취소되어서 갑자기 서둘러 준비한 발칸 여행....
올해 남은 휴가 일수에 맞추느라 항공편 예약마저 힘들었지만 어렵게 루프트한자로 프랑크푸르트와 뭰헨
경유 항공편을 발권받았다.

2011.08.18. 자그레브 공항
오후 1시 40분쯤 자그레브 공항에 도착하여 짐을 찾자마자 서둘러서 다시 크로아티아 항공 카운터로 가서
미리 예약했던 밤 9시 10분발 두브로브닉행 항공편에 체크인 수속을 하였다. 남는 오후 시간에 자그레브
시내 관광을 하기위해 짐을 맞겨야 했는데, 자그레브 공항에는 라커나 보관소가 없는대신 미리 체크인을
해주어서 무거운 가방을 처리할 수 있어서 편리하였다. 공항내 은행에서 환전을 하고, 인포에서 자그레브
시내지도를 얻은후 공항버스를 타고 시내로 향했다.

공항버스를 타고(버스비 300kuna) 20여분 거리에 있는 자그레브 버스 터미널에 내려서, 다시 6번 트렘을
타고 자그레브 시내 관광의 중심지인 반젤라치크 광장으로 향했다. 트렘을 타고 가다가 기마상이 있는
광장이 나와서 서둘러 내렸는데 반젤라치크 광장이 아니고 중앙역 앞 광장이었다. 동상 주인도 반젤라치크
장군이 아니고 크랄리 토미슬라브(Kralj Tomislav) 동상이다.(이 사람이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지도를
보니 몇블록만 가면 될 것 같아서 그냥 걸어서 가기로 하였다.

자그레브 중앙역...

시간이 없어서 upper town만 보려고 했는데 반젤라치크 광장으로 걸어가면서 본의아니게 lower town의
공원을 지나게 된다.

기온은 꽤 높은것 같은데 습하지 않아서 그늘로 걸어가니 별로 무덥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10여분 천천히 산보하듯 걷다보니 드디어 반젤라치크 광장에 도착....



이 양반이 반젤라치크 장군....
1848년 오스트리아 헝가리 제국의 침입을 물리친 장군이다.

광장에서 서쪽으로 100여m 거리의 골목에 있는 lower town과 upper town을 연결해주는푸니쿨라....
이걸 타지 않아도 바로 옆에 있는 계단을 통하면 upper town으로 올라갈 수 있다.


푸니쿨라 옆에있는 계단을 올라 upper town에 오르니 lower town의 집들이 보이고 근처의 자그레브
대성당 첨탑의 아름다움도 아주 잘 볼 수 있다.

upper town 입구의 작은 길거리 장터...



지도를 보며 lower town의 건물들을 확인해 보고....

성 카타리나 성당....








자그레브 시내를 한눈에 내려볼 수 있는 로크르슈차크 탑....

탑 위에 오르니 주위가 시원하게 잘 보인다.






생각해보니 점심 식사를 먹지 않았다. 시원한 바람도 불어오고 다리도 아프고.... 탑위에 앉아서
성 마르코 성당을 바라보며 크래커로 배를 채워본다.





로크르슈차크 탑을 나와서 성 마르코 성당으로....

타일로 크로아티아 국가 문양과 자그레브시 문장이 모자이크된 지붕으로 유명한 성 마르코 성당...






성당 정문위의 조각상들....
그러나 오후 5시에나 내부에 들어갈 수 있다. 일단은 성당 주위를 한바퀴 돌아보고...





성당 근처에 있는 돌의 문으로 향한다.

돌의 문...


1731년의 대화재로 모두 다 타버렸는데 이곳의 성모상만은 아무런 손상을 입지않고 온전히 남아있어서
이곳 사람들에게 신성시 되는 곳으로 많은 사람들이 촛불을 켜놓고 기도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자그레브 명물인 돌락 시장에 왔으나 이미 장은 마감하고 기타를 들고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 옆에서
기타를 치고있는 모습의 동상만 서있다.



자그레브 시내는 어디나 노천 카페들이 늘어서 있다.

드디어 웅장한 모습의 자그레브 대성당...

대성당 앞의 황금색 성모님 동상....































대성당 인근의 작고 조용한 공원...


내부를 보기위하여 다시 성 마르코 성당으로...

성 마르코 성당 옆의 이 건물이 대통영궁이라고....
그런데 경비하는 사람은 달랑 한명이어서 놀랐다.















카페들이 늘어선 Tkalciceva거리....

노천 카페에서 시원한 맥주와 저녁을 먹고...

다시 반젤라치크 광장으로 돌아와서....

저녁이 되자 아까와 달리 많은 시민들이 광장에 나와있다.


이곳에서 다시 트렘을 타고 버스 정류장으로 ....
밤 9시 10분 크로아티아 항공으로 두브로브닉으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