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가 해야 할 말을 성령께서 그때에 알려 주실 것이다.>
✠ 하느님의 어린양 주 예수 그리스도 우리의 신앙고백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8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사람들 앞에서 나를 안다고 증언하면,
사람의 아들도 하느님의 천사들 앞에서 그를 안다고 증언할 것이다.
9 그러나 사람들 앞에서 나를 모른다고 하는 자는,
사람의 아들도 하느님의 천사들 앞에서 그를 모른다고 할 것이다.
10 사람의 아들을 거슬러 말하는 자는 모두 용서받을 것이다.
그러나 성령을 모독하는 말을 하는 자는 용서받지 못할 것이다.
11 너희는 회당이나 관청이나 관아에 끌려갈 때,
어떻게 답변할까, 무엇으로 답변할까,
또 무엇을 말할까 걱정하지 마라.
12 너희가 해야 할 말을 성령께서 그때에 알려 주실 것이다.”
루카 12,8-12
안티오키아의 성 이냐시오 주교 순교자 기념일
이냐시오 성인은 시리아의 안티오키아(현재 튀르키예의 안타키아)에서 태어나 그곳의 주교가 되었다. 요한 사도의 제자였다고도 하는 그는 초대 교회에서 중요한 지역이었던 안티오키아에서 오랫동안 활동하다가, 107년 로마에서 순교하였다. 그는 로마로 압송되는 도중에 들르는 곳마다 신자들에게 편지를 보냈는데, 그리스도와 교회의 구조 그리고 그리스도인 생활에 대하여 슬기롭고 심오하게 서술하고 있다. 그 편지들은 지금까지 보존되어 초대 교회의 신앙생활에 관한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는다.(오늘의 전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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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할 때마다 식사 전후 기도를 잘 바치나요? 군 식당에서 식사할 일이 이따금 있는데, 그럴 때면 저는 주변에 신자가 있는지 슬쩍 살핍니다. 그러다가 아는 신자를 보게 되면(중요한 것은 제가 보고 있음을 들키지 않는 것입니다.) 식사 전후 기도를 하는지 눈여겨봅니다. 대부분은 잘 바치지만, 가끔 묵념으로 대체하는 이도 있고 마치 신자가 아닌 듯 자연스럽게 수저를 뜨는 이도 있습니다. 언젠가는 미사 때 복음 봉독을 듣기에 앞서 “주님, 영광받으소서.” 하면서 엄지로 작은 십자 표시를 하듯, 허벅지에 작게 십자 표시를 하고 밥을 먹는다는 이야기를 듣기도 하였습니다.
천주교 신자로 살아가면서 때에 맞게 기도를 바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그렇건만 십자 성호를 긋고 당당하게 기도하는 것은 왜 쑥스럽게 느껴질까요? 어떤 까닭이 숨어 있는 것일까요?
그럴 때 오늘 복음 말씀을 떠올리면 좋겠습니다. 예수님을 안다고 증언하는 것은 ‘나는 그분을 안다.’라고 말하는 것만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예수님에 대한 증언은 곧 삶으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그 증언은 곧 믿지 않는 사람들과는 구별되는 모습으로 드러나게 됩니다. 어쩌면 우리가 십자 성호를 긋는 데에 망설임이 생기는 것은 이 부분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천주교 신자로 살아가지만 천주교 신자답지 못한 부분도 있음을 아는 겸손이 망설임으로 나타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그럴 때는 순서를 조금 바꾸어 보면 좋겠습니다. 신자답게 살지 못하기 때문에 기도를 못한다고 생각하지 말고, 먼저 신자임을 드러내고 그에 맞게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고민하고자 기도하는 것이라고요. 이러한 작아 보이지만 당당한 결심이 성령 안에서 이루어질 때 우리의 신앙은 더 단단해질 것입니다.
(김영송 알베르토 신부님 매일미사 「오늘의 묵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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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연 신부님 글 드립니다~~
「삶에 집중하며 의미를 찾아야 합니다.」
아침에 전철역에 나와서 저녁까지 전철만 타며 돌아다니는 사람이 있습니다. 1호선도 탔다가 2호선, 3호선, 4호선…. 가릴 것 없이 느낌대로 전철을 타며 하루를 보냅니다. 이 사람은 뭐 하는 사람일까요? 일하지 않는 무직의 실업자일까요?
아니었습니다. 이 사람은 만화가로 사람들의 일상에서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전철을 타며 사람들을 자세히 보는 것입니다. 의자에 앉아 조는 사람, 스마트폰에만 집중하는 사람, 친구와 대화를 나누는 사람, 창밖을 보며 신기해하는 어린아이의 모습 등등….
모든 것이 그의 만화 소재였습니다. 그래서 전철을 타면서 돌아다니는 하루 여행이 매우 중요했습니다.
시간 낭비를 하는 것처럼 느낄 때가 있습니다. 그 안에 집중하지 않기에, 그 안에서 의미를 찾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아무 생각 없이 전철만 타고 있다면 시간 낭비처럼 생각되지만, 만화소재를 찾기 위함이라면 중요한 일이 되는 것처럼 말입니다.
지금 삶에 집중하며 의미를 찾아야 합니다. 가장 소중한 시간을 만들 수 있습니다. 누가?
바로 내가!!!
****<햇빛은 누구에게나 따뜻한 빛을 준다. 그리고 사람의 웃는 얼굴도 햇빛과 같이 친근감을 준다. 인생을 즐겁게 지내려면 찡그린 얼굴을 하지 말고 웃어야 한다(슈와프).>
안티오키아의 성 이냐시오 주교 순교자 기념일
사람의 아들을 거슬러 말하는
자는 모두 용서받을 것이다.
그러나 성령을 모독하는 말을 하는 자는
용서받지 못할 것이다.
(루카 12,8-12)
人の子の悪口を言う者は皆赦される。
しかし、聖霊を冒涜する者は赦されない。
(ルカ12・8-12)
Everyone who speaks a word
against the Son of Man will be forgiven,
but the one who blasphemes against the Holy Spirit
will not be forgiven.
(Luke 12:8-12)
聖イグナチオ(アンチオケ)司教殉教者の記念日
사람의 아들을 거슬러 말하는
サラメ アドル コスルロ マラヌン
자는 모두 용서받을 것이다.
ザヌン モド ヨンヨバドル コシタ。
그러나 성령을 모독하는 말을 하는 자는
クロナ ソンリョンウル モドッハヌン マル ハヌン ザヌン
용서받지 못할 것이다.
ヨンソバッジ モタル コシダ。
(루카 12,8-12)
人の子の悪口を言う者は
히토노 코노 와루구치오 이우 모노와
皆赦される。
미나 유루사레루
しかし、聖霊を冒涜する者は
시카시 세에레에오 보오토쿠스루 모노와
赦されない。
유루사레나이
(ルカ12・8-12)
Everyone who speaks a word
against the Son of Man will be forgiven,
but the one who blasphemes against the Holy Spirit
will not be forgiven.
(Luke 12:8-12)
Memorial of Saint Ignatius of Antioch, Bishop and Martyr
Luke 12:8-12
Jesus said to his disciples:
“I tell you,
everyone who acknowledges me before others
the Son of Man will acknowledge before the angels of God.
But whoever denies me before others
will be denied before the angels of God.
“Everyone who speaks a word against the Son of Man will be forgiven,
but the one who blasphemes against the Holy Spirit
will not be forgiven.
When they take you before synagogues and before rulers and authorities,
do not worry about how or what your defense will be
or about what you are to say.
For the Holy Spirit will teach you at that moment what you should say.”
2026-10-17「言うべきことは、聖霊がそのときに教えてくださる。」
+神をたたえよう。神は偉大、すべては神に造られた。
おはようございます。
今日は聖イグナチオ(アンチオケ)司教殉教者の記念日です。
御心の主・イエス・キリストと御心の聖母マリア、聖母の配偶者聖ヨゼフ、聖イグナチオ、諸聖人の大いなる祝福がありますように!
また、大天使とすべての天使、私たちの守護の天使が今日も皆さまを見守り平和でありますようお祈りします。
**********聖イグナチオは、シリアのアンティオキア(現在のトルコのアンタキヤ)に生まれ、後にその地の司教となりました。使徒ヨハネの弟子であったとも伝えられています。初代教会において重要な拠点であったアンティオキアで長年活動し、107年にローマで殉教しました。
ローマへ護送される途中、立ち寄った各地の信者たちに手紙を送り、キリストと教会のあり方、そしてキリスト者としての生活について、深い知恵と洞察をもって書き記しました。これらの手紙は現在まで保存されており、初代教会の信仰生活を知るための貴重な資料として高く評価されています。(「今日の典礼」よ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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ルカによる福音
<言うべきことは、聖霊がそのときに教えてくださる。>
そのとき、イエスは弟子たちに言われた。12・8「だれでも人々の前で自分をわたしの仲間であると言い表す者は、人の子も神の天使たちの前で、その人を自分の仲間であると言い表す。9しかし、人々の前でわたしを知らないと言う者は、神の天使たちの前で知らないと言われる。10人の子の悪口を言う者は皆赦される。しかし、聖霊を冒涜する者は赦されない。11会堂や役人、権力者のところに連れて行かれたときは、何をどう言い訳しようか、何を言おうかなどと心配してはならない。12言うべきことは、聖霊がそのときに教えてくださる。」(ルカ12・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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キム・ヨンソン・アルベルト神父様の『毎日のミサ』・「今日の黙想」です。
皆さんは、食事の前後にきちんとお祈りをしていますか。
私は時々、軍の食堂で食事をすることがあります。そのようなとき、周囲に信者がいないか、さりげなく見渡してみます。そして、知っている信者を見つけると、その人が食前や食後の祈りをしているか、そっと観察するのです。(大切なのは、私が見ていることに気づかれないことです。)
ほとんどの人はきちんと祈っていますが、時には黙祷だけで済ませる人もいれば、まるで信者ではないかのように、ごく自然に食事を始める人もいます。
以前、ミサで福音が朗読される前に「主に栄光」と唱えながら親指で小さな十字を切るように、太ももの上でそっと小さな十字を切ってから食事をする人がいる、という話を聞いたこともあります。
カトリック信者として生きる私たちにとって、折に触れて祈りをささげることは、ごく自然で大切なことです。
それなのに、なぜ人前で堂々と十字を切り、祈ることを恥ずかしく感じてしまうのでしょうか。そこには、どのような理由が隠されているのでしょうか。
そのようなときこそ、今日の福音の言葉を思い起こしたいと思います。
イエス様を知っていると証しすることは、ただ「私はイエス様を知っています」と言葉にするだけではありません。イエス様への信仰の証しは、私たちの日々の生き方につながっているからです。
そして、その証しは、信仰を持たない人々とは異なる生き方として表れてきます。
もしかすると、私たちが人前で十字を切ることをためらってしまうのは、このことが心に引っかかっているからかもしれません。
カトリック信者として生きていながら、信者らしく生きられていない自分の姿も知っている。そのような謙虚な思いが、ためらいとなって表れているのではないでしょうか。
そんなときは、少し考える順序を変えてみるとよいでしょう。
「信者らしく生きられていないから、祈ることができない」と考えるのではなく、まず自分が信者であることを素直に表し、その信仰にふさわしく生きるにはどうすればよいのかを考えるために、祈るのだと受け止めてみるのです。
一見すると小さなことかもしれません。しかし、信仰を隠さず、勇気をもって祈ろうとするその決心が、聖霊の導きのうちになされるとき、私たちの信仰はさらに強められていくでしょ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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今日の福音を読み、人前でも信仰を隠すことなく、聖霊の導きを信頼し、小さな祈りと日々の行いを通して、勇気をもってイエス様を証しすることができますように。聖霊、きてくださ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