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8월 AMD의 애슬론 패밀리 발표 이후 양사는 상징적 의미가 큰 최고속 CPU 발표를 둘러싸고 상당한 신경전을 벌여 왔다. 업계 최고 속도의 자리를 AMD에 빼앗긴 인텔은 작년 12월말 800MHz 펜티엄III를 출시해 기선을 잡는 듯 했으나 AMD가 지난 2월 850MHz 애슬론을 발표하면서 상황은 다시 역전됐다. 양사의 신경전은 2월 캘리포니아의 팜 스프링에서 열린 IDF (Intel Developer Forum Sping 2000)에서도 계속 됐다. IDF에서 인텔은 올 하반기에 발표할 예정인 윌라멧(Willamette)로 1.5GMz를 시연하는데 성공했지만, AMD도 IDF 회의장 근처 호텔에서 코드명 썬더 버드 (Thunderbird) 코어를 사용한 1.1GHz 애슬론을 선보이고 로드맵을 공개하면서 인텔과 맞섰다. 결국 인텔이 1GHz제품을 3월 10일 발표할 것이라는 첩보를 입수한 AMD의 발빠른 대응으로 세계 최초의 1GHz CPU발표라는 영예의 타이틀은 AMD가 차지했다. 인텔이 펜티엄 100MHz 제품을 선보인지 꼭 6년만의 일이다. AMD와 인텔이 이렇게 GHz급의 CPU발표를 놓고 시간 다툼을 벌이는 이유는 제품 발표로 얻게 될 이익보다는 상징적인 의미가 크기 때문이다. 실제 작년 업계 최고 속도의 애슬론 계열을 발표한 이후 AMD는 인텔의 호환칩 제조 회사 또는 저가 브랜드라는 그 동안의 이미지를 불식시키고 인텔의 아성이라 할 수 있는 하이 엔드용 고가 CPU시장을 잠식해 나가고 있다.
작년 4/4분기 AMD가 생산한 600만개의 CPU중 애슬론 계열이 100만개에 이를 정도로 매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인텔의 반격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돼 올해 양 사의 경쟁은 더욱 뜨겁게 달아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질문...여기서 AMD가..인텔 발표 날짜를 미리 알고 먼저 발표를 한건가요?올래는 인텔이 먼저 1기가급 CPU를
개발했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