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tizen Photo News'.
● 여름에 태어난 오팔-장선아 作
★*… 한국에서 종종 낭만적 대상으로 간주해 온 '소녀'. 그 소녀적 특질을 가장 잘 드러내는 정서 중 하나가 나르시시즘이다. 흔히 나르시시즘은 부정적인 것으로 여겨왔지만, 장선아 작가는 긍정적인 능력으로 보았다. 작업은 화려하면서도 장식적이다. 온갖 색의 물감과 물건으로 치장된 방 안에서 한 여인이 예쁜 표정으로 자기애에 빠져 있다. 작가는 "나르시시즘은 그 누구에게도 피해를 주지 않는다. 오로지 자기순환을 거듭한다는 점에서 차라리 윤리적인 덕목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이 작품은 김해문화의전당 윤슬미술관에서 연간 한 차례씩 진행하는 '한국현대미술의 흐름 Ⅵ-여성주의'전에서 볼 수 있다. 국내외에서 활동 중인 한국 여성작가들과 여성성을 다루는 국내외 작품을 한자리에 모아 여성주의를 통해 한국 현대미술을 폭넓게 이해하는 전시다. 장지아 작가는 서서 오줌 누는 여성의 모습을 각각 다른 체형과 나이의 몸으로 보여주면서 어릴 때부터 남녀의 경계 지음을 보여주고 있고, 윤석남은 한지 커팅 작업을 통해 여성의 삶과 내면을 사유하며 여성에 대한 깊이 있는 해석을 제시한다. 14명 작가가 참여. 다음 달 30일까지. (055)320-1261, 1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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