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 2부 - 흔들림의 첫 번째 이유
하나님의 백성을 체질하여 누가 참된 그분의 자녀인지를 구별하게 하는 첫 번째 흔들림은 오류와 이설이다.
오류와 이설은 그 사람의 신앙을 드러낸다. 믿기가 훨씬 쉽고, 진리를 위해 아무 희생을 하지 않아도 되는 넓은 길을 좋아하는 신자들은 이설과 오류를 쉽게 받아들인다. 명목상의 가라지 신자들은 편안한 복음, 주님을 따르기 위해 세상의 아무것도 포기하지 않아도 되는, 그리고 자아를 굴복시키지 않아도 되는 편하고 넓은 길을 택한다. 요즈음 기독교를 점령하고 있는, 사람들을 흔들리게 하는 이설과 오류에 대하여 알아보자.
1) 교회의 전통이 된 비성서적 교리들
현재 기독교 안에는 원래의 성서적인 가르침에서 벗어난 비성서적인 가르침들이 편만하게 퍼져 있다. 성경이 말하는 정확한 복음과 교리가 인간의 가르침으로 대체되고 바뀐 채 교회의 전통으로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값싼 은혜 와 반쪽 복음 그리고 한 번 구원받으면 영원히 구원받는다. 라는 가르침, 원죄설 , 영혼 불멸설 , 지옥설 등은 성서적이지 않은 이설이며 오류이다. 그러나 더 점진적으로 수행되었어야 할 종교 개혁 운동의 중단으로 인해 이 비성서적인 교리들이 교회에 자리 잡게 되었으며, 오랜 교회의 전통이 되어 사람들이 이 오류를 믿도록 강요되고 있다.
2) 흔들리게 하는 오류들
옛날 고대 바벨론 시대에 시작된 이방 종교의 가르침들은 중세기에 1,200여 년이라는 긴 기간에 걸쳐서 교황권에 서서히 흘러들어 가게 되었고, 그리하여 초대 그리스도교회가 가지고 있던 순결한 진리에 이방 종교의 가르침들을 섞은 혼합된 교리들, 즉 바벨론의 포도주인 여러 가지 오류와 이설들이 개신교회들 속에 남아 흘러 내려오게 되었다. 이 바벨론의 포도주는 사람들을 취하게 하여 하나님의 참 진리를 올바로 이해하지 못하게 만드는 거짓 교리들이며, 이 잘못된 교리들을 받아들인 사람들은 잘못된 가르침 때문에 영적인 경험을 올바로 하지 못하게 되고, 결국에는 자신의 구원이 확정되었다는 기만 속에 빠지게 되어 구원에 합당하지 못한 사람이 되고 만다.
원죄설: 원죄설이란 인간이 태어날 때 아담의 죄를 그대로 가지고 태어나기 때문에, 죄의 영향을 받고 태어난 본성 자체를 죄라고 믿는 설이다. 원죄설을 믿는 사람들은 자신의 존재 자체를 죄라고 여기기 때문에, 죄를 승리할 수 있다는 성경의 가르침과 또 죄를 이기게 하는 하나님의 능력을 믿지 않게 된다. 그러므로 사람이 성령의 능력으로 죄를 이기고, 또 하나님의 온전하신 성품을 반사하는 성화의 생애를 살 수 있다는 것을 믿지 않으므로, 그냥 죄짓고 사는 방식의 변화 없는 신앙생활을 살게 되며, 진리를 받아들이기 어렵게 사상이 꼴 지어지고 진리에서 흔들려 떨어져 나가게 된다.
영혼 불멸설과 영원한 지옥설: 이 오류는 죽은 자와 산 자의 심판에 대한 잘못된 개념을 가지게 하고,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맺는 일에 실패하게 하여 하나님을 순수한 사랑과 애정으로 믿지 못하게 만든다. 지옥설은 하나님을 두려움으로 섬기게 하고, 지옥에 갈까 봐 공포에 떠는 동기에서 하나님을 믿게 한다. 하나님의 성품을 왜곡시키고 사람들을 위협하는 교리가 영원한 지옥설이다.
예정설: 예정설을 믿으면 자신이 하나님의 택하심을 입은 사람이라는 기만적인 확신을 하게 되고, 자신의 의지나 노력과는 상관없이 어떤 행동을 해도 결국에는 구원과 영생을 얻을 것이라는 위험한 사상에 빠지게 된다. 이 교리는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 (빌 2:12)라는 성경적 진리에 어긋나는 것일 뿐 아니라, 구원을 이루시는 성령의 역사에 협력해야 하는 우리의 할 일과 올바른 영적인 경험을 흐리게 한다. 예정론을 믿게 되면, 택하심을 받은 사람과 받지 못한 사람 사이에 있게 되는 공정하지 못한 운명론 때문에 공의로우신 하나님의 성품을 바로 알지 못하게 되고, 거짓 안전감 속에 빠지게 된다. 그리하여 참된 신앙에서 흔들려 떨어져 나가게 되고 마지막 하나님의 참 백성이 되는 일에 실패하게 된다.
값싼 은혜: 요즘 교회 안에 은혜로만 구원을 얻는다는 가르침이 편만하다. 값싼 은혜를 가르치면 사람들은 은혜를 단순히 어떤 교리나 이론으로서 받아들이게 된다. 그리고 그 은혜 속에 들어 있는 인간을 완전히 변화시키는 재창조의 능력 그리고 죄를 승리하는 생활, 성화와 순종의 생애를 간과하게 하므로 참된 회개나 죄에 대한 포기가 없이도 죄를 용서받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값싼 은혜 의 가르침은 진리에 대한 확신이 없이도, 또한 죄의 고백과 죄에 대한 진정한 회개나 거듭남 없이도, 그리고 생애의 진정한 개혁 없이도 구원의 확신을 얻도록 길을 열어 놓았다.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를,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도록 요구하지 않는 은혜, 자아의 죽음이 없는 감정적이기만 한 은혜, 성육신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에 대한 의미와 가치를 떨어뜨리는 값싼 은혜로 만들어 놓았다. 그리하여 은혜로만 구원을 받는다고 믿어 하나님의 계명을 순종하는 일이나 행위의 열매에는 무관심하게 만든다. 이러한 가르침은 죄를 값싼 은혜로 덮어씌우기 때문에 깊은 회개의 경험을 할 수 없게 하고, 점점 더 안이하고 편안한 신앙생활에 젖어 타성적인 그리스도인이 되며, 그리하여 구원과는 먼, 흔들려 떨어지는 쭉정이 신자가 되게 한다.
한 번 구원받으면 영원히 구원받는다. 라는 가르침: 예정론의 오류는 또 다른 오류를 만들어 내었는데, 그것은 한 번 구원받으면 영원히 구원받게 된다. (once saved, always saved)는 개념이다. 예정론은 하나님께서는 누구를 구원할 것인가를 독단적으로 결정하신다. 그러므로 한 번 구원받은 사람은 결코 잃어버림을 당하지 않는다. 라는 논리를 만들어 내었다. 이런 가르침을 받아들인 사람들은 자신의 구원에 대해 거짓 안전감에 빠지게 되며, 현재 하나님의 계명을 범하고 비도덕적인 죄된 생활을 살고 있으면서도, 자신은 구원받았다는 깊은 자기기만 속에 빠진다. 한 번 구원받으면, 영원히 구원받는다. 라는 오류는 예수를 믿기만 하면 죄된 생활을 살면서도 구원받을 수 있다. 라는 이론으로 발전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 안에서 죄악을 승리하고 거듭난 생애를 사는 일의 중요성을 직시하지 못하게 만들어 사람들을 흔들려 떨어져 나가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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