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민의 뜻을 전하는 건의문
부영주택 경영진께 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저희는 귀사가 건설하고 공급한 ○○아파트 입주민입니다.
우리 단지는 10년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으로 시작하여 분양전환이 이루어진 지 이미 3년이 지났습니다.
그러나 현재까지도 입주민의 법정 자치기구인 입주자대표회의가 정상적으로 구성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이 글을 드리는 이유는 누구를 비난하거나 과거를 따지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1772세대 입주민의 뜻을 회사에 정확히 전달하기 위해서입니다.
입주민들은 더 이상 주민자치가 미뤄지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분양을 받은 이상 우리 아파트는 이제 주민 스스로 책임지고 운영해야 할 공동체입니다.
주민대표회의의 구성은 특정인의 요구가 아니라 공동주택관리제도의 기본 원칙이며,
건강한 공동체를 위한 첫걸음입니다.
혹시 본사에서
"주민들 사이의 의견이 모이지 않아 대표회의 구성이 지연되고 있다."는 취지의 보고를 받아오셨다면,
그것은 현재의 주민 뜻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오늘의 입주민들은 한목소리로 정상적인 입주자대표회의의 조속한 구성을 희망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회사와 대립하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회사가 주민자치를 존중하고 원만한 관리권 인수인계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주신다면,
그것이 회사와 주민 모두에게 가장 바람직한 마무리가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13년 동안 함께 살아온 입주민과 귀사가 서로 신뢰를 남기는 마지막 과정이 되기를 바랍니다.
부디 현장의 실제 상황을 다시 한번 확인하여 주시고,
주민들의 뜻이 존중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조치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