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사(135) - 에즈라 파운드 사건
에즈라 파운드는 서부 아이다 주의 탄광촌에서 태어나서 전세계에 이름이 알려진 유명 시인이 되었다. 그는 1930-39년에 이탈리아에 머물면서 사회신용이론에 심취하여 ‘사회신용론’이라는 책까지 발간했다.
사회신용론은 ‘국가의 진정한 부는 국민이 필요한 재화를 생산하고, 필요한 용역에 의하여 제공하는 데에 있다. 정부의 도움으로 금융단체가 생산과 관계없이 돈을 발행할 수 있는 권한이 있는 현실을 비판’하는 내용이었다. 결과적으로 영향력 있는 유대인 자본주의에 의하여 지배당한다. 면서 유대인의 음모를 주장하고, 무솔리니의 파시즘을 편들었다. 또 유대인은 전쟁을 부추긴다는 주장도 했다.
시회신용론은 기본적으로 반유대주의와 친무솔리니 주의였다. 실제로 미국이 전쟁에 참전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 미국에 입국하여 활동했고, 성공하지 못하자 이태리로 돌아갔다. 이태리에서 연합군에 반대하는 라디오 방송도 했다.
미국의 검찰총장은 에즈라 파운드를 반역죄로 기소했다. 그가 감옥으로 가지 않는 길은 정신질환이라는 진단을 받고 정신병원으로 가는 방법이었다. 실제로 그는 진신병 환자의 진단을 받고 정신병원으로 가서 강금 생활을 했다. 1954년에 전 세계의 문인들이 탄원서를 제출하여 풀려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