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의 벽을 넘어선 헌정시, 대우 스님의 용기 있는 울림
“사랑의 어머니 평화의 어머니
어머님이 이땅에 오심은 인류의 희망이요 우리의 축복입니다."
사진출처: https://blog.naver.com/peacemaker2027/224073117446
지난 11월 6일 서울 중구 필동의 한국종교협의회 신회관 개소식 현장.
이 자리에서 전북 정읍 내장사 회주 대우 스님이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 한학자 총재를 향해 헌정시를 낭독했다.
조계종의 고승이 다른 종단의 지도자를 향해 존경과 사랑의 마음을 시로 표현한 일은 유례를 찾기 어렵다.
불교와 통일교는 교리도, 역사적 배경도 다르다. 그러나 대우 스님은 “종교의 본질은 사랑과 자비이며, 참된 신앙은 경계가 아니라 이해에서 비롯된다”는 메시지를 몸소 보여주었다.
그의 헌시는 단순한 예우가 아니라, 종교 간 불신과 분열이 여전히 남아 있는 한국 사회에 던진 조용한 물음이었다.
종교는 종종 진리의 이름으로 벽을 세운다. 그러나 지금 우리가 필요한 것은 배타가 아니라 포용, 대립이 아니라 대화다. 대우 스님의 행동은 그 상징적 출발점이다.
한학자 총재가 ‘평화의 어머니’로 불리며 인류 가족의 화합을 강조해온 만큼, 이번 만남은 종교 간 상호 존중과 연대의 가치를 다시 일깨워준다.
한국 종교계는 오랫동안 교단 중심의 폐쇄성과 갈등으로 신뢰를 잃어왔다. 그런 현실 속에서, 타 종단 지도자에게 “당신을 존경하고 사랑합니다”라는 헌시가 울려 퍼진 것은 작은 기적이자 새로운 희망이다.
이러한 상호 존중의 정신이 종교계 전반으로 확산된다면, 신앙은 더 이상 분열의 도구가 아니라 사회 통합의 원동력이 될 것이다.
대우 스님의 시는 단순한 문학이 아니다. 그것은 경계의 벽을 넘어선 ‘영적 화해의 선언’이며, 종교가 다시 인간과 사회를 하나로 잇는 다리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 한 장면이다. 한국 종교계가 이 울림을 겸허히 받아들이길 바란다.
= 사랑의 어머니 한학자(대우스님) =
사랑의 어머니 평화의 어머니
어머님이 이땅에 오심은 인류의 희망이요 우리의 축복입니다.
사랑없는 세상에 사랑 주시려고 오신 사랑의 어머니
타버린 가슴쥐고 꿈속에서도 눈물줍는 그 세월 얼마이셨던가요.
평화없는 세상에 평화 주시려고 오신 평화의 어머니
아무에게도 말할수 없는 아픔
누구에게도 보일수 없는 눈물에
잠 못 드는 밤이 얼마이셨던가요.
눈물없는 세상에
눈물 주시려고 오신 눈물의 어머니
눈물로 하늘 땅 다 적신들
어머니의 눈물 어찌 다 하오리까.
눈물의 어머니 웃음이 사랑의 꽃보라라면
어머니의 눈물은 봄동산의 꽃비이시며
어머니의 눈물은 대지의 젖줄이시며
어머니의 눈물은 영혼의 미소이십니다.
이웃사랑 사회건강을 위하여
인류의 행복 세계평화를 위하여
밝은 곳보다는 어두운 곳에
보이는 곳보다는 보이지 않는 곳에
들리는 곳보다는 들리지 않는 곳에
있는 곳보다는 없는 곳에
건강한 곳보다는 병든 곳에
기쁜 곳보다는 슬픈 곳에
손이되고 눈이 되어주신 어머니
등불되고 거울이 되어주신 어머니
약물되고 양식이 되어주신 어머니
울림에 메아리가 소리에 응하듯이
부르는 곳 마다 인류의 아픔
어루만져 주시는 어머니
맑은 강물마다 밝은달 비추듯이
찾는곳마다 인류의 소망
다 이루어 주시는 어머니
잃어버린 하늘의소리 영혼의소리
인간의소리 사람의소리 보여주신
인간 승리의 역사이신 어머니
어머니 당신이 우리의 사랑입니다
어머니 당신이 우리의 평화입니다
어머니 당신이 우리의 희망입니다
어머니 당신이 우리의 행복입니다.
눈물나도록 고맙고 감사합니다
말문 막히게 미안하고 부끄럽습니다
어머니 당신을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 첨부1 : 헌정시 전문 출처
https://blog.naver.com/peacemaker2027/224073117446
[출처] 종교의 벽을 넘어선 헌정시, 대우 스님의 용기 있는 울림(내장사 대우 스님의 통일교 한학자 총재 헌정시 전문 및 세계일보 기사 첨부)|작성자 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