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직종(생활지원사) 두군데에 지원서를 냈는데 두군데 1차서류전형 합격후 다음날 면접을 보는데 면접시간이 달라(9시,11시30분) 두군데를 다 보기로 마음을 정하고 면접을 보았다.
결과를 기다리면서 여러가지 생각이 드는 나를 보았다.두군데 다 안되었을경우,한곳만 되었을경우,두군데 다되었을경우의수를 생각하면서~발표를 기다리는 동안 긴장되면서 내가 이것을 위해 열심히 준비했는지 되돌아보면서
이력서,자소서를 정성껏 쓰고,면접을 위해 유튜브등으로 관련된 자료들을 보면서 여기에 촛점을 맞춰 보냈던 시간들을 보내놓고 나니 뭔가 허탈감이 밀려오면서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게되었다.
두군데 다 안되었을경우 나 스스로가 한심스러울거같고 나의 무능력에 자신감 상실이 커서 , 앞으로 아무것도 할수 없을거 같았고 두군데 다 되었을경우에는 어떨까?그래~
아직은 쓸모있는 사람이구나^^나자신을 스스로 인정해주는 계기가 되면서도
기쁨보다는 내가 이제 일을 해야하는 현실감에 불편한 마음 상태!
한군데만 되었을 경우에는 두군데 다 면접보기를잘 했다는 생각이 들면서 결과는 모르니 미리 대비하는게 좋다며 나를 칭찬하겠지~
이런 저런 생각을 하고 결과를 보니 무덤덤했다. 다행히 두군데 다 합격을 해서 나 스스로를 평가함에 있어 위축되지 않았고 내가 앞으로 살아가는데 당당히 맞설 용기가 생겼다.
또한 150명 넘게 지원했다는 말을 들으면서 50이 넘은 나이에 갈곳이 없다는 생각이 들고 어중간한 나이에 직종을 바꾼다는게 쉬운게 아님을 알게 되었다.모두가 다 나와 같은 마음일거고 일자리 찾기가 어려움을 처음 알게 되었다.
어렵게 얻은 일자리인 만큼 열심히 해보야지~
열심히 하다보면 또 다른 삶이 다가올수 있으니^^
첫댓글 열심히 준비한 결과네요... 이제 잘 선택해서 열심히 일하고 그에대한 응답이 좋아지길 기도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