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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기다리셨습니다~~~(퍽!!!)
시골가서 김장 도와준다고 눈오는날 난리치다..
옴팡 감기몸살만 걸려서 한 열흘 골골대다...이제 정신 차렸어용..
해서 눈팅만하고....번역은 할 힘이 부족(과연...ㅠㅠ)했다는.....
암튼 이번에도 별 상관없지만...
제가 억지로 다 같은 얘기라고 우겨서 하나의 이야기로 만든...
우리 긱스의 그 유명한 소심함에 대해 쓰도록 하겠습니다...
뭐...게리꺼 몰카보신 분들은 다들 아시겠지요...
무슨 일이 있든 그냥 멍하니..웃기만 하던 우리 긱스.....
게리는 단호하게 경찰(가짜였지만..)도 까고...막판에는 법규를 날려주는 센스까지..
하지만 긱스는 그저 웃을뿐...........어찌나 소심한지..ㅠㅠㅠㅠㅠㅠㅠㅠ
이런 긱스의 성격을 보여주는 일화들로 이번편은 때우도록 하겠습니다..
별로 상관없어 보이지만...잘 찾아보시면 그 일관된(?) 소심함을 찾아보실 수 있답니다..
참고 사항으로..이번 편에는 폴 잉스가 많이 나오는데요...
리 샤프 건으로 영감님한테 박살난 후에 친구를 잘 사귀어야 한다는 교훈을 깨닫고...
새로이 부상한 긱스의 친친이 되신 분입니다..(사실..그냥 둘이 멀어졌다네요..)
성격은 진짜 로이킨..칸토나 저리가게 화끈한(?) 분이셨지만....
긱스 어머니가 재혼하시고...새아버지 집에서 사는걸 불편해했을 때...
긱스를 자기네 집에 데려다가 몇달동안 먹여주고 입혀줬다네요...
것도 생활비 한푼 안받고 공짜로...ㅋㅋㅋㅋㅋㅋ
하지만 긱스말이 공짜였지만...
잉스 부인이 만든 음식을 매일매일...
정말 맛있는 것처럼 먹어줬으니 쌤쌤이랍니다...ㅋㅋㅋㅋ
먼저 첫번째는 무시무시했던 터키원정........
유럽 모든 클럽의 제1원정 기피지입니다...모스크바는 단지 추워서고..
여긴 진짜 무서워서 다 피하고 싶어한데요....최근에는 나아졌어도...
이스탄불 더비에서 2대0으로 끝나고...패쌈나서 이긴팀 서포터 두명 죽었을 때..
상대팀 서포터 누군가가 벽에다가 이제 2대2라고 피로 적었다는...ㅠㅠㅠㅠ
믿을 수 있는 일화인지는 모르지만..그런 말까지 나돌 정도로...
터키인들의 축구에 대한 열정을 넘은 광기는 그들의 축구 실력보다 더 무섭다는거....
긱스의 20살 생일쯤...챔스에서 터키의 갈라타사라이랑 한조가 됐는데..
일차전은 오티에서 칸토나의 구사일생..극적인 막판골로 3대3으로 비기고...
2차전을 위해서 이스탄불로 간 얘기입니다....
11월이 시작하자마자 우리는 2차전을 위해서 이스탄불로 향했다.
진정 내 인생에서 그 당시 이스탄불에서 있었던 것같은 일은 본적도 들은 적도 없었다..
우리가 공항에 도착한 그 순간부터...경기를 마치고 비행기가 뜨던 마지막 순간까지..
모든 것들이 최악이었다...
맨체스터에서 이스탄불까지는 비행기로 4시간 반이 걸렸고
우리가 마침내 이스탄불 공항에 도착한 건 초저녁이었다.
입국장을 나서자마자.....
수백명의 터키팬들이 하나같이 모두 무시무시한 표정을 지으면서..
평생가도 못잊을 환대(?)를 우리에게 해주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다.
"지옥에 온 걸 환영한다"고 적힌 플랭카드는 애교수준이었다..
그들은 우리에게 침을 뱉고..동전과 다른 물건들을 마구마구 집어던졌다..
마침내 그 모든 상황이 끝나고.... 버스에 탔는데..
그들은 우리가 탄 버스를 마구 흔들어댔고 유리창에도 물건들을 계속 집어던졌다..
안전요원 같은 것은 보이지도 않았고..바랄 수도 없는 상황이었으며..
흡사 그들의 말처럼 지옥에 와 있는 것처럼 너무너무 무서웠다..
시합 전날 밤...
터키팬들은 우리들이 잠을 자지 못하도록 밤새 우리 호텔 방으로 전화를 해댔고...
팬들이 전화로 우리들 방으로 연결해 달라고 할 때마다 호텔 직원들은 어김없이 연결해줬다..
참다못한 우리들은 호텔 데스크로 가서...
방으로 오는 모든 전화를 막아달라고 했지만...
그들은 우리 말은 들은 척도 하지 않하고 무시해버렸다.....
나는 잉시(폴 잉스)와 같은 방을 쓰고 있었는데...
그는 방으로 끊임없이 걸려오는 전화에 점점 더 화가 나가고 있었다.
마침내 그는 폭발해버렸고...전화건 터키팬에게 마구 소리를 질렀다.....
"이보슈..형씨.."
"당신은 내가 어느 호텔에 있는지 알고...내가 몇 호실에 묵고 있는지도 알잖아..?
어디 한번 일루 와서 내 눈 앞에서 그런 헛소리를 해보시지...
당신이 그럴 배짱이 있다면 말이야....어디 안가고 여기서 기다릴 테니까~~"
잉시는 진심이었다...
난 그 남자가 우리 방으로 찾아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휩싸였고...
그건 절대절대 내가 원하지 않는 바였다..
잉시가 전화건 터키팬이랑 한판 붙는 동안...
난 너무너무 무서웠기 때문에... 침대에서 이불을 뒤집어쓰고 있었다....ㅎㅎㅎㅎ
"그러지마...참아...제발...제발 참아...."
너무 무서워서 호텔 방문이 제대로 잠겼는지 몇 번이고 확인을 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화가 좀 잠잠해지니...
이번엔 호텔 밖에서 난리가 났다.
그들은 우리들을 향해 소리를 지르고....
자동차 경적을 울려대고..모든 종류의 소음을 다 내고 있었다..
밤새도록.....
우리 중 그 어느 누구도...
눈 한번 제대로 붙이지 못하고 밤을 꼴딱 샜다...
마침내..게임이 있는 날...
경기장 주변의 모든 것들이 나를 포함한 모두를... 겁먹게 하려고 준비 중이었다..
킥오프는 저녁 8시였지만...오후부터 경기장은 가득 차 있었고...
터키 팬들은 단체로 발작이라도 일으킬 것처럼 광적으로 응원을 해댔다..
게임은 말할 필요도 없이..그지같았다....
0대0이라는 결과는 우리가 어웨이 경기에서 골을 넣지 못했다는 것이니까...
종료 휘슬이 울리자마자...에릭은 심판한테 가서 마구마구 소리를 지르며 항의했다..
그 심판은 터키팬들한테 너무 겁을 먹어서...경기 내내 우리한테 불리한 판정만 내려댔었다..
어쨌든 경기가 무사히(?) 끝났지만..
문제는 터널에서 일어났다...
드레싱룸으로 가려고...칠도 안칠해진 콘트리트로 된 터널에 들어섰을 때...
터키팬들은 우리를 향해서..
마치 미사일을 쏘는 것처럼...계속 더러운 쓰레기들을 던져댔다..
경기장에 있던 경찰들마저 우리 안전에는 관심도 없었다...
하지만 이미 편파판정으로 열이 받을대로 받아있던 에릭은
경찰이 에릭을 줄을 맞춘다고 그를 떠밀자... 이 모든 것들에 폭팔해버렸고..
그 경찰을 밀쳐버렸다....물론 한바탕 난리가 났다...
주장인 로보가 재빨리 수습해보려고 했지만 사태는 이미 걷잡을 수가 없었다..
경찰은 우리 선수들을 난폭하게 밀쳐댔고...
우리들이 조금이라도 반항을 하면.. 때는 이때다하고 완전히 우리 때려눕힐 기세였다...
진짜..모든게 난장판이었고..정말 끔찍하게 무서웠다..
우리들이 거적대기들처럼 구석에 몰려있을 때..
마침내..우리측 보디가드들이 와서 우릴 드레싱룸으로 데려다주고 나서야
이 모든 일이 끝났다....
모든게 다 무서웠지만...
그 좁디좁은 칠도 안돼있는 콘크리트로 된 터널에서
터키팬들에게 둘러싸인채...옴짝달싹할 수 없었다는게 진정 공포스러웠다..
우리가 이런 일을 불평했을 때 사람들은 원정경기니까 어쩔수 없는 거라고 말했지만..
난 절대 이말에 동의할 수 없다....이건 단순한 홈어드밴티지가 아니다..
그 사람들은 우릴 학대하고 협박했단 말이다...
폴 잉스가 엮인 또 하나 사건...
오랜 라이벌인 리버풀과의 앤피드 원정에서...
맨유는 전반에만 3골을 쏟아부었고..두번째 골은 긱스가 넣었죠...
그런데 갑자기 리버풀도 3골을 넣어서 무승부로 경기가 진행되고 있었는데..
종료 직전...페널티박스 모서리에 서 있던 긱스한테 볼이 왔고...
긱스는 골대 구석으로 정확하게 멋드러진 슛을 쐈는데....
리버풀 골리의 진짜 미친듯한 선방으로 막혀버렸습니다...
문제는 긱스는 제대로 보지 못했지만...
에릭이 긱스보다 훨씬 더 좋은 자리에..그것도 마크하는 수비수도 없이 있었다는거...
그리고 긱스는 못봤지만 불행히도 영감님은 봤다는거.....
그렇게 경기가 끝나고 드레싱룸에서..
이 일로...영감님한테 호된 헤어드라이어 트리트먼트는 당하고 있었는데...
폴 잉스가 벌떡 일어나서 긱스를 대신해 영감님한테 따지기 시작합니다..
"어떻게 얘한테 그거 하나 잘못했다고...그렇게 혼낼 수 있어요?"
"얘는 Man of the Match라구요...얜 오늘 저녁 내내 미칠듯이 뛰어다녔단 말입니다~~"
(멋져...잉시~~~)
의도는 좋았어...잉시..그리 현명한 행동은 아니었지만.....
영감님은 이제는 잉시한테 화살을 돌렸고...
누구도 못말릴 불같은 성질을 가진 이 두 양반은....
이제는 긱스 문제하고는 전혀 상관없는 일로 서로 소리를 지르면서 싸워댔습니다..
이 난리가 나는 동안...
이 사건의 발단이 된 긱스는...
그냥 가만히 있었답니다...
이렇게 속으로 생각하면서...
"절대 한 마디도 하지마..."
"넌 이 상황에선....가만히 있는게 도와주는 거야....."
(소심해...소심해.....ㅋㅋㅋㅋㅋㅋ)
다음 사건...
맨유는 피파랑 협회의 협박에 못이겨서 디펜딩 챔피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FA컵을 포기하고..
세계 클럽 챔피언쉽에 참가하게 되었고...1월 초....선수단은 모두 브라질 리우로 날아갑니다..
영국은 한겨울인데....리우는 찌는듯이 더운 한여름.....
시차랑 날씨적응도 안되고...주최측도 엉망징창으로 준배해놔서 짜증났고....
그러니 경기가 잘 될리가 없었죠.....
거기다 FA컵 포기하고 싶어서 한것도 아닌데...
돈에 눈멀어서 유서깊은 FA컵 포기했다고
언론..영국민..리그상대팀들한테..욕은 욕대로 다 들어먹고....
영감님은 이런 거 막아준다고 해놓고 쌩깐 협회랑 피파에 열받았고....
해서 여러가지로 그리 상쾌한 일은 아니었죠..
(만약에 맨유가 참가안하면 바이에른 뮌헨 부를거고...
그러면 다가오는 월드컵 유치에도 안좋을 거라고 협박했다네요....)
영감님이야 완전 열받아계셨지만.....
어디나 희망의 빛은 있는 법...
아시지만...지랄맞기로 유명한 영국날씨..특히나 뼈속까지 시리다는 겨울 추위에...
딴 팀 선수들은 눈오는 그라운드에서 입김 불어대며 빡세게 경기뛰고 있는데...
눈부신 태양아래....마음껏 일광욕을 즐겼으니..긱스를 비롯한 선수들이야...
FA컵 포기한거는 찝찝했지만..뭐 그리 큰 불만은 없었데요...ㅋㅋㅋㅋ
어느날...이제는 하다하다 일광욕에 지치셨는지
몇몇 선수들은 행글라이딩까지 해보기로 맘을 먹었는데..
물론 영감님이 알면 다들 살아남을 수가 없는 일이었죠...
행글라이딩하다가 심각하게 부상이라도 당하면...
경기도 못뛰게 되는 것도 큰일이지만...그런 부상에는 보험도 적용안되니 더 문제였죠...
하지만 웬일로 우리 긱스....이 위험한(?) 도전에 따라나섭니다...
로이킨과 니키버트, 앤디 콜과 함께.....
키노와 니키는 먼저 떠나고...
긱스랑 앤디가 따라 나설 참이었는데.....
"자..이제 우리도 슬슬 나가야지..?"
하고 긱스가 물으니...앤디는 갑자기 고래를 저으면서...
"난 못가..친구.."
"왜 갑자기 못간다는 거야~~~?"
앤디는 다시 한번 고개를 젓더니...
"긱시...달력을 좀 봐.....오늘은 13일의 금요일이라구....난 안갈 거야.."
오늘이 그 재수없는 13일의 금요일이란 소리를 들으니 갑자기 겁이 덜컥 났다...
"나도 안갈 거야~~~~"
(하여간 미신에 쫄기는.....쯧쯧..ㅋㅋㅋㅋㅋ)
하지만 그때쯤에는 키노와 니키를 막기에는 늦었다..
그들은 이미 떠나 버렸기 때문에...
해서 앤디랑 나는 수영장에 가서...
다른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랑 같이 일광욕을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하늘 위에서 누가 마구 샤우팅하는 소리가 들렸다..
키노랑 니키였다~~~
영감님도 우리처럼 밖에..선라운지에 계셨기 때문에 이 소리를 들었고..
누군가가 영감님한테 바로 이사실을 고해바쳤다..
"영감님...저 행글라이딩하는 사람들.. 우리 선수들이에요~~"
하지만 영감님은 이걸 그냥 장난치는 거라고 생각하셨다...
"어떻게 우리 선수들이 저런 짓을 해..."
"그애들은 절대로 저런 짓을 해서는 안되다는 사실 정도는 아는 애들이라고...
내가 있는데...감히 저런 짓을 할 애는 없어....'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히다니......ㅠㅠㅠㅠ)
이런 와중에도...두명의 행글라이더는 하늘에서 빙빙 돌고 있었지만...
너무 높이 떠있었기 때문에 누구도 눈으로는 그게 누군지 확인할 수가 없었다..
물론 나중에..영감님은 모든 진실을 알았을 거라는 걸 난 확실할 수 있다...
하지만 그때 당시에..영감님은 자기가 두 눈 시퍼렇게 뜨고 보고 있는데...
감히 영감님 앞에서 우리 선수들이 그런 짓을 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싶지 않으셨을 것이다..
물론..키노랑 니키는 절대로 그게 자기들이었다고 영감님한테 죽을 때까지 자백할 생각이 없었다...
마지막이야기...
아스날의 전설...쉐도우 스트라이커의 정석...데니스 베르캄프...
물론 베르캄프에 대해서 긱스도 정말 대단한 선수라고 칭찬에 입이 마릅니다..
하지만 베르캄프의 별명중 하나가 Non-Flying Dutchman....
친구였나..암튼 누가 사고당한 후로.. 비행기 못타서 붙여진 별명이라죠...
그의 비행기 공포증에 대해서 안타까워하면서 본인 얘기도 한답니다....
데니스 베르캄프는 올해의 축구선수상(Footballer of the Year)을 탄
멋진 골을 넣던 선수였고 아스날팀에게 있어...그는 우리의 칸토나...첼시의 졸라같은 선수였다...
나는 베르캄프의 비행기 공포증이 아스날이 그들이 리그에서 거뒀던 성공만큼의 성공을..
유럽 대회에서 거두지 못하게 만든 중요한 이유였다고 확신한다...
아스날은 전체 챔스 경기의 반인...모든 어웨이 경기를 그들의 최고의 선수였던
데니스 베르캄프없이 치러야만 했기 때문이다...
우리 영감님이 그런 상황을 그냥 두고 보신다는 건... 꿈에서도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영감님은 때려 기절을 시켜서라도 데려갔을라나.......ㅎㅎㅎ)
나도 비행기 타는 게 너무너무 싫다....사실 혐오스럽다...
하지만 난 단한번도 비행기 타는 걸 거부해본 적은 없다...
(영감님이 무서워서?...ㅋㅋㅋㅋ)
대신..
나와 잉시는 비행기가 활주로에서 이륙해서 대기권에 들어갈 때까지...
둘이서 서로 함께 손을 꽉 부여잡고....눈을 꼭 감고 있곤 했다.....
팰리(팰리스터)도 우리 둘만큼이나 상태가 심각했다...
우리 셋은 자리에 콕 쳐박혀 앉아서..
손에 손을 부여잡고 눈을 꼭 감고 벌벌벌 떨고 있었고.....
다른 선수들은 그런 우리들을 보면서 마구마구 웃어대기만 했다...
(상상이 가시나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99년 챔피언스리그 결승을 위해서 바르셀로나로 갈 때..
우리는 콩코드기를 타고 갔는데....
난 비행기타는 걸 물론 여전히 좋아하지 않았지만...이건 달랐다..
콩코드기는 너무너무 빠르게 이륙을 해서..
진짜 비행기 밖으로 튕겨져 나가버릴까봐.. 너무 무서웠지만
일단 비행기가 궤도에 오르고...그런 무서운 것도 좀 사라지자...
난 내 자리 앞에 붙어있던 속도계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내가 소리보다 더 빠르게...마하2의 속도로 날아가고 있다니...
진짜 끝내주는 기분이었다...
심지어 데니스 베르캄프도 이 비행만큼은 맘에 들어했을 것이다...
(역시 비싼 몸.....싼(?) 비행기는 무서워 죽더니...ㅎㅎㅎㅎㅎㅎㅎㅎ)
긱스...진짜 겁많고 소심하죠..? ㅋㅋㅋㅋㅋ
터키팬 아저씨 ?i아올까봐 겁먹고 문 걸어잠그고 이불 뒤짚어쓰고 떨고 있고....
그나저나 터키원정이 무섭긴 한가봐요.....
폴 잉스는 긱스 편들어주느라고 영감님이랑 싸우고 있는데.. 겁먹어서 한미디도 안하고 앉아있고
13일의 금요일이라고 쫄아서 행글라이딩도 안가고....
비행기타는 건 또 어찌나 무서워하는지...
합치면.. 몸값 천억원은 족히 넘어갔을... 덩치 큰 남자 셋이서...
눈 꼭감고 손붙들고 벌벌 떨고 앉아 있다고 생각하면..
주변에서 웃겨 죽은 선수들 탓할 수도 없을듯....ㅋㅋㅋㅋ
얼마나 웃겼을지 상상불가.......ㅋㅋㅋㅋ
사실 소심함 관련 스토리는 진짜 장난아니게 많다는....이것도 추린 거라구요..ㅋㅋㅋ
암튼...밑천이 떨어져가니 별얘기를 다 갖다 붙이는....ㅎㅎㅎ
첫댓글 헉 초절정미소년이었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역시 MY GIGGS
와 오랜만이여요~기다렸습니다...ㅎㅎ 오늘도 이렇게 재밌는 긱스의 이야기를 해주시니...감동감동....특히 잉시가 전화건 터키팬이랑 한판 붙는 동안...난 너무너무 무서웠기 때문에... 침대에서 이불을 뒤집어쓰고 있었다....ㅎㅎㅎㅎ"그러지마...참아...제발...제발 참아...." 너무 무서워서 호텔 방문이 제대로 잠겼는지 몇 번이고 확인을 했다. <-이 부분에서 정말 폭소했습니다. 갑자기 머릿속에 게리의 일기가 떠오르는건 왜일까요...ㅎㅎ오늘도 잘 읽었습니다. 항상 감사해요~ㅎㅎㅎ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겨라 긱스 게리 몰카보면서 느꼈다구 ㅋㅋㅋ 긱스 좋아 ㅋㅋㅋ//번역감사 ㅋㅋ 재미있어요 감기 다 나으신건가요? ㅋㅋㅋ 다신 아프지마삼 ㅋ
이제 멀쩡하답니다..ㅎㅎㅎㅎ 아파도 왜 살은 안빠지는 건지..ㅠㅠㅠㅠ
너무 오래 기다렸습니다. ^^;; 정말 기다릴만 해요. ㅎㅎ 소심한 긱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계속해서 재밌는 글 부탁드려요~~~!!
아 기다렸어요~~~~근데 터키팬들 진짜 비매너다..
이제 지성선수가 있으니 터키 팬들의 테러(?)가 조금은 약해질지도 ㅋㅋㅋ
저두 기다렸어용~으하하핳하!오늘도 역시 쳐 웃어대면서 봤어요^-^긱스옹,정말 귀여우시다ㅋㅋㅋㅋ 그나저나 밑천 떨어지면 안되는데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ㅋㅋㅋ긱스도 13일의 금요일을 ㄷㄷㄷ했군요 너무 구여우시다 ㅋㅋㅋ명랑소설 읽는 것처럼 잼나네요 잘 읽었어요~~ 긱스도 저 시절을 그리워 하겠죠???아~~읽고 나면 왠지 더 친해지는? 느낌 ㅋㅋㅋ
아 어떡해 ㅋㅋㅋㅋㅋㅋㅋㅋ행글라이딩 부분 진짜 웃겨요 ㅋㅋㅋㅋ님이 해석을 되게 재밌게 잘하시는거 같아요 막 상상이 되요 선수들이 행글라이더에 매달려가지고 하늘에 둥둥떠다니는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이런 귀여운분같으니라고 울 ji는 원정가면 누구랑 방쓸라나 긱스랑 쓰면 잘맞을듯한데
와... 오랜만에 또 잘 읽고 갑니다.^^ 폴 인스 선수... 얼굴도 상당히 익살맞게 생긴 선수인데.... 성격도 다를바가 없나보네요.ㅎㅎㅎㅎ 즐겁게 잘 읽었어요. 항상 고맙습니다.^^
님의 글을 목이 빠지게 기다리고 있었어요.. 쪽지라도 보낼 참이었는데.. 너무 반가워요~~~ 긱스 너무 웃겨요 ㅋㅋ
역시^^
아 정말귀여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올려주셔서감사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ㅋㅋ 정말 게리 몰카 때 눈치챘어요.. 뻥진 모습.. 게리는 막 들이대는데.. 터키원정이 1993년 11월 3일... 영상 보니까 ㄷㄷㄷ 하더군요...
언제 올라오나 계속 기다렸는데, 항상 감사하게 보고 있습니다.^^/ 아 진짜 긱스!!!!! 너무 귀여워요ㅠㅠㅠㅠㅠㅠㅠㅠ 잉스가 진짜 긱스 이뻐했나봐요. 긱스 어릴때 골 넣으면 맨날 잉스랑 골 세레머니 하던거 귀엽던데.
우리 긱스를 안이뻐할 선배가 어디 있었겠습니까..ㅋㅋㅋㅋㅋㅋ 인제 지성이가 긱스한테 이쁨받아야 하는데...
대폭소 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재밌게 읽었어요.. 지금까지 8편 중에서 제일 재밌었던 거 같아요!!!!!!! 또요! 또 올려주세요!! 플리~~~즈~~^^
정말 기다렸어요~!!!! 긱스의 소심함이 ㄷㄷㄷㄷㄷ 그래도 완전 귀여워요~!!!
너무 잘 읽고 있어요ㅎ 이런 면이 있는 줄은 전혀 몰랐네요~
저도 쪼끔만 더 기다리다 쪽지 날리려고 했는데 드디어 다음편이 올라왔네요. 감사감사. 자서전 연재 기간 동안은 부디 아프지 마세요~~ 근데 긱스 아저씨는 왜 이렇게 귀여운건데요. 리오 몰카 때는 혹시 리오랑 미리 짜고 한 건 아닌가 싶을 정도로 구석에서 조용히 있던데, 게리랑은 정 반대 성격인데 어찌 둘이 잘 맞는지 궁금하네요 :) 소심하고 조용하고 수줍은 많은 성격이 스콜스-지성 선수랑 삼총사하면 좋겠고.. 게리-루니-리오는 삼총사 하면 잘 어울릴 듯. 퍼기 감독님이 스콜스랑 긱스, 박을 예뻐하잖아요. 셋 다 모두 성실하게 열심히 하는데 나대지 않는 성격이라 그런거 아닐까 싶네요.
요즘 맨유가 승승장구 해서 넘 기뻐요. 긱스, 스콜스, 게리 다들 은퇴하기 전에 다시 한번 더블을 이루는 한해가 되길 바랍니다! 전 리버풀-제라드지만, 박이 있는 맨유도 잘 되길 늘 응원합니다.
저도 리버풀 마이 응원합니다...사실 98년 원더보이때매 제일 먼저 안 클럽은 리버풀이었다는....그 이쁜 칼스버그 빨갱이 옷을 입은 오웬이 어찌나 귀엽던지 완전 뿅갔었죠...ㅋㅋㅋㅋ 오웬이 아직도 리버풀에 있었다면 아마 리버풀이 저의 제1클럽이 됐을지도..ㅋㅋㅋ
터키팬들 ㅋㅋㅋㅋ 그랑블루가 추구하는 팀이 터키였군요
잘 읽었어요.ㅋㅋ 아 긱스 이런면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맙습니다. 오늘도 잘 읽고 갑니다. ^^
아 귀여워 죽겠어 긱스옹!!!ㅠㅠㅠㅠㅠㅠ
으아하하~ 긱시의 소심함 너무 귀엽돠~ ㅋㅋㅋ 이런면이 있었군요~ 더 친근해지넹 ㅋㅋ 너무 재밌어요 오늘도 잘봤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그라운드의 카리스마께서 이런 면모를 ㅡㅡ ㅋㅋㅋㅋㅋㅋㅋ 세상에 ㅋㅋㅋㅋㅋㅋㅋ
님 밑천 떨어지시면 안되요오오~~~ 소심관련 이야기 더 해주세요~ 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너무 웃겨요 님 감사해요~!!!
넘 귀여워요.ㅠ________ㅠ 소심소심- 잘 봤습니다아!!!!
사랑스러운 우리 긱시
너무너무 기다렸어요~~~ 맨날 와서 찾아보고요^^ 항상 감사해요~~~화이팅 화이팅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잘읽었어요 ㅋㅋㅋㅋㅋ 너무 재밌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재밌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편도 꼭 올려주세요ㅋㅋㅋㅋㅋㅋㅋㅋ
긱스 몰카때 진짜 한 마디도 못하고 ㅋㅋㅋㅋㅋ
재밌네요~ 터키팬들 무서운거 새삼 또 알았네요;; 지금도 그러는지...쩝...
터키 진짜 ㅋㅋㅋㅋㅋ
님 질문 하나만 드릴게요! 님이 사셨다는 긱시 자서전 말이에요. 작년에 나온거에요, 아니면 최근에 나온거에요?
작년에 나온거 같은데요...제목이 GIGGS, The Autobiography입니다...근데 최근에 또 나왔나.....나왔다는 소리 못들은거 같은데..아무튼 아마존에서 찾은 건 이거 하나였어요...
아 진짜 기다리느라 목빠지는줄 알았어요 ㅠㅠㅋㅋ 재밌게 잘봤어요 긱스♡
긱스..........이미지 바뀌었잖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러시면 아니됩니다....그동안 쌓아올린 긱스 이미지가 다 깎이고 개그캐릭으로 변질되다니...제가 죽일뇬이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수고 많으시내요..ㅎㅎ ㅋㅋ힘들더라도~~ 지켜보는 팬?을 위해 끝까지..써주세용~
긱스........소심한 A형이에요 ! ㅋㅋㅋ 우리 친하게지냅니다.ㅋㅋㅋ<-뭐래 ㅋㅋㅋㅋ 글 항상 재밌게 읽고있어요 ! 겨울인데 감기 조심하세요~ 내일이 시험인데 콧물땜에 죽겠네요ㅠㅠ흑흑
님도 감기 조심하삼...죽다 살았어요.....
완젼 목빠지게 기다렸어요ㅋㅋ잼있어요~
정말 재미있게 읽었어요...님의 영어번역능력, 글솜씨 정말 부럽습니다....긱스도 참 다양한 매력을 지닌 사람임에 분명해요...긱스는 이런 사람인가보다 하고 있으면 또 다른 면을 보게되고...또 이런 사람일게야 하고 있으면 또 다른 면이 드러나고....아주 재미있네요....긱스의 소심함... 귀엽고 즐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