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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성어에 陰德陽報(음덕양보)라는 말이 있습니다. 남이 몰래 선행이나 덕행을 쌓으면 반드시 어떤 보답으로 나타난다는 의미를 가집니다. 오른손이 한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말은 선행이나 덕행을 남에게 베풀 때에 남이 모르게 하라는 뜻으로, 남이 알게 했을 때는 선행이나 덕행의 좋은 뜻이 퇴색한다는 의미에서 쓰인 말입니다. 너는 가난한 사람을 구제할 때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여라.<마태복음 6장 3절>고 하셨습 니다. 그래야만 은밀히 보시는 하나님께서 갚으시리라고 하셨습니다. 선을 행하고 나서도 그 보상(사람들의 칭찬이나 영광을 바라는 마음)을 바라는 마음이 생길 수 있는데 그런 것은 위선(외식하는 것)이므로 그런 위선에서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 아예 잊어버리고 생각하지도 말라고 가르쳐 주신 말씀입니다. 유혹이 올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 때문에 왼손의 생각을 무시하고 선을 행하라는 말씀입니다. 목적이 순수해야하고 나중에도 사람들에게서 어떤 보상이나 영광을 기대하지 말고 오직 위로부터(하나 님께로 부터) 주시는 상을 기다릴 줄 알아야 하겠습니다. 일대에선 '기부 천사 할머니'로 통한다. 작년 2월 100년 만에 왔다는 기록적인 폭설로 삼척중앙시장 가 설 지붕이 붕괴됐을 때 전씨는 시장조합에 1억원의 기부금을 선뜻 내놓았다. 로 보험도 들지 못한 영세 상인들이 큰 피해를 입자 1000만원을 또다시 내놓기도 했다. 지난달 26일 찾 은 전씨의 가게는 비어 있었고, 전씨가 키우는 고양이 한 마리만 가게 안을 서성이고 있었다. 주변 상 인들은 "잠깐 자리를 비운 것 같다"고 했다. 이 했던 말이 무슨 뜻이었는지가 곧장 확인됐다. 기자가 신분을 밝히고 인터뷰를 요청하자 전씨는 "안 해! 싫어!"라고 소리를 질렀다. 기자가 자리를 뜨지 않자 바가지에 물을 담아 와 "뿌린다!"고 외쳤다. 앙시장에서 이불 장사를 하는 전씨의 조카 김성용씨는 "나도 이모(전씨)한테 잘 안 간다. 워낙 말이 없 고 혼자 지내길 좋아하시는 분"이라고 말했다. 김씨를 통해 확인한 전씨의 기부 활동은 작년이 처음이 아니었다. 생활을 하는 걸 보고 이모가 이불 수백만원어치를 사서 보내줬다. 2002년 태풍 '루사' 때문에 큰 피해 가 났을 때도 돈을 많이 내셨다"고 말했다. 그 이후로도 태풍이나 화재, 사고 등으로 사람들이 어려움 을 겪으면 전씨는 자신이 직접 돈을 갖다 주거나 김씨를 시켜 구호 물품을 보냈다. 가 이렇게 기부를 열심히 한 이유는 뭘까. 김씨는 "이모가 아주 어렸을 때부터 어렵게 사셨다고 들었는 데, 그래서인지 지금도 뭐 하나에도 돈을 함부로 쓰지 않으신다."면서 "화장도 한번 하신 걸 본 적이 없을 정도인데, 그러면서도 어려운 이웃 돕는 데는 주저하시지 않는다."고 말했다. 차곡 열심히 모은 돈 다 내놓은 것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전씨는 50여년전 남편과 함께 리어카를 끌 고 다니며 장사를 시작했다. 수도권 일대는 안 가본 곳이 없을 정도고, 삼척에 와서는 몸이 아픈 남편 을 대신해 홀로 리어카를 끌었다. 를 지켰다. 전씨의 외동딸은 결혼해 서울에 살고 있다. 김씨는 "이모가 가장 싫어하는 게 그런 사실이 주변에 알려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삼척중앙시장조합 관계자도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말을 그렇게 잘 지키는 분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걸 알고선 조합 측에서 할머니한테 감사 인사를 하러 여러 번 찾아갔지만 대꾸 한번 제대로 못 들었 다"며 "작년에 1억원 기부 사실이 알려졌을 때 때마침 재해 지역을 방문한 김황식 국무총리가 할머니를 만나자고 했지만 전씨가 면담을 거절해 시장에서 잠깐 악수만 하고 돌아갔다"고 말했다. 에 추천하기 위한 서류를 구비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전씨는 "그런 거 받으려고 한 거 아니다. 필요 없다. 돌아가라"고 단칼에 거절했다. 남양동 주민센터 관계자는 "상을 준다고 하면 부끄러워하시는 분 은 많아도 다들 응해 주시는데, 할머니가 워낙 단호해서 찾아간 우리가 민망할 정도였다"고 말했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은 선을 행할 때 누군가에게 보이기 위해서 하는 사람이여서 는 안 됩니다. 어떤 계산적인 목적 때문에 해서도 안 됩니다. 다만 하나님 때문에 자선을 행해야 하고 하나님만으로 만족하는 해야 합니다. 구도 거들 떠 보지 않는 사람들에게 눈을 돌려볼 수 있어야 합니다.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로 현실적으로 베풀어야 합니다. 리의 삶 자체, 존재의 깊이를 들여다보도록 촉구하는 말씀으로 깊이 새겨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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