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제시 장목면과 부산시 가덕도간 바닷길을 잇는 부산~거제간 연결도로 (가칭 거가대교)가 27일 기공식을 갖고 국내 최장 교량 건설을 위한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지난 95년 3월 경남도가 지역경제 발전과 남해안 관광벨트 구축을 위해 민자유치사업으로 입안한 이 사업은 부산시와 공동으로 건설하는데 합의, 현재 국내 최장 교량인 서해대교 7.1㎞보다 1.1㎞가 긴 8.2㎞로 국내 최장 의 해상 다리가 될 전망이다.
△어떻게 시공하나
대우건설이 주간사가 되어 대림산업㈜, 두산건설㈜, SK, 한일건설 등 8개 건설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설립한 GK해상도로주식회사가 공사를 맡아 시공하는 이 교량은 2010년 완공될 예정이다.
국내 최초로 설계와 시공을 병행하는 패스트 트랙(Fast Track) 방식으로 12개 공사구간으로 나눠 건설되고 가장 먼저 침매터널 구간부터 시공된다.
왕복 4차로인 이 연결도로는 거제~저도~중죽도 구간 4.5㎞에는 두 개의 사장교가, 중죽도~대죽도~가덕도 구간 3.7㎞는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새로운 형태의 수중터널 시공법인 침매터널로 이루어진다.
두 개의 사장교중 저도와 중·대죽도를 연결하는 교량은 대형 선박의 통행을 고려, 교량 주탑간 거리(경간장)가 400m에 달하고 거제시에서 저도간 사장교도 경간장이 150m로 선박 통행에 지장이 없도록 건설된다.
침매터널도 폭 1천100m, 수심 20m, 폭 700m, 수심 18m인 두 개의 항로가 확보될 수 있도록 드라이 도크(Dry Dock)에서 제작된 18개의 프리캐스크 콘크리트로 구성되며 터널 양끝에는 터널 내부의 환기를 위한 환기시설이 설치되고 육상교량과의 접속부 구간은 동쪽은 46m, 서쪽은 162.2m의 개착터널을 건설한다.
△사업비는
사업비는 1조4천469억원(2000년 불변가격)으로 GK해상도로주식회사가 민자로 9천996억원을 부담하고, 중앙정부와 경남도·부산시가 30:35:35 비율로 4천473억원을 지원한다.
거가대교는 이같이 민자사업방식으로 추진되기 때문에 오는 2010년 준공과 동시에 주무관청인 거가대교조합(경남도와 부산시)에 기부채납되고 시공을 맡은 GK해상도로주식회사가 40년간 운영권을 확보하는 BTO(Build-Transfer-Operate) 방식으로 건설된다.
이에 따라 통행료는 승용차가 8천원, 소형버스 1만2천원, 대형버스·트럭 2만원, 특수차량 2만4천원으로 잠정 확정돼 있으나 실제 교량이 완공될때에는 인상될 가능성도 있다.
이와함께 공공부분으로 경남측에서는 거제 장승포에서 유호리까지17.85㎞(4천111억원), 부산측도 가덕도~천성~눌차간 7.9㎞(3천19억원)의 연결도로를 역시 2010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개통후 기대효과
거가대교와 연결도로가 완공되면 거제~부산간 거리가 140㎞에서 60㎞로 120㎞정도 줄어들고 통행시간도 2시간10분에서 50분으로 1시간30분이 단축 된다.
따라서 승용차 1대당 8천700원의 유류비용이 절감되며 시간절약 효과를 감안할 때 약 2만2천원의 절감효과가 기대돼 이 도로 건설이후 연간 1천600억원 이상의 유류비용 절감과 총 4천억원이상의 편익이 예산된다는 분석이다.
특히 이 연결도로는 대전~진주~통영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 및 대구~대동고속도로와 U형자로 연결돼 남해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의 교통량을 분산시키고 거제 조선산업, 부산·진해신항, 녹산신호공단 등 수출입 화물 물동량 처리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장목 관광단지 등 해양관광단지개발 및 거제~통영~남해~여수~완도~목포를 연결하는 천혜의 남해안관광벨트 인프라구축의 촉매역할과 대규모 건설사업으로 생산유발, 고용창출 등 경남·부산지역의 경제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함께 부산시 입장에서도 서부산권은 반경 50㎞권역내 거제·통영지역 등 새로운 배후지를 확보하는 등 부산생활권의 확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 거가대교 1조1천억원 돈줄 확보
부산~거제간 연결도로(거가대교) 건설공사에 사상 최대규모인 1조1천억원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roject Financing)이 지원돼 사업 추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한국산업은행과 부산은행 등 15개 금융기관으로 구성된 프로젝트 파이낸싱 신디케이션과 거가대교 건설공사 사업시행사인 GK해상도로㈜(대표 하계열)는 18일 오전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총 1조1천5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하는 금융지원 약정식을 가졌다.
이번에 결정된 금융지원은 건설공사가 본격화되는 2006년초부터 지원되며 금융기관별로는 주선은행 및 주간사은행인 산업은행이 2천200억원으로 가장 많고 이어 공동주간사인 신한은행 1천100억원,부산은행 980억원,농협 850억원,공동간사인 기업은행,경남은행을 비롯한 11개 은행,보험사 등 금융기관이 850억~150억원을 각각 지원하게 된다.
지원 조건은 1천300억원은 10.9% 고정금리에 10년 거치 8년 분할상환,5천100억원은 회사채(AA-)+1.7%에 5년 거치 12년 분할상환,4천억원의 단기대출은 회사채(AA-)+1.4%에 3년 만기 일시상환 등이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 파이낸싱에서는 GK해상도로㈜에 산업은행 200억원,부산은행 60억원 등 7개 금융기관이 650억원을 직접 출자,건설공사 동안의 자금 운용을 감독하게 된다.
거가대교는 부산 강서구 천가동~경남 거제시 장목면 유호리 해상을 연결하는 총연장 8.2㎞ 왕복 4차로의 교량으로 이날 약정으로 지난달 27일 기공식 이후 최대 과제였던 공사비 투자재원이 확보돼 오는 2010년 완공을 목표로 한 본격적인 사업이 가능해졌다.
프로젝트 파이낸싱이란 은행 등 금융기관들이 사회간접자본 등 특정사업에 대해 사업의 성공 가능성과 장래 수익성을 보고 사업 자체를 담보로 자금을 지원하는 금융기법으로 부산신항만 공사에도 투입되고 있다.
첫댓글 보돌이 아우님아 좋은 정보 감사





앞으로 출석부에서 자주 뵙길 기대 합니다
이번 20일날 우리도 종친회에서 거가대교 관람 갑니다,,차가 많이 밀릴텐데 걱정 입니다,보돌이님 오래간만 입니다 얼굴 잊어 버리겎습니다,ㅎㅎㅎ
부산
여수
목포까증 지각변동이 일어날껄루 예상이 됩니다. 우리나라 토목공사의 진수를 또 보여 줬습니다. 이제 동해안만 쩜 신경쓰면 
은 관광한국으로 거듭날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애쓰셨습니다.보돌이님

보돌이님 잘 지내시죠





좋은 정보 올리셨네요,
내일 12월 15일 (수요일) 고운님과 같이 거가대교 한번 건너보러 갈려고 합니다,
좋은 하루가 되길 기대해 보면서,
보돌이님 반갑습니다
언제고 꼭 한 번 나들이 가고 싶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