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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대통령 박민지와
최동후 변호사
박예진
작가의 말
나는 소설을 통해서 대통령 연설문을 쓴 사람입니다. 책을 통해서 대선 정책을 이야기한 이유는 현재 대통령 후보자로 나오신 분들이 마음에 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분들이 주장하는 대선 정책은 과연 국민이 원하는 대선 정책을 잘 대변하고 있을까? 이런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저는 그분들이 국민의 뜻을 바로 알고 대선 정책을 주장하기보다는 잘 모르시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감히 해보았습니다. 소설 속의 주인공들 에스더나 박민지도 중요한 대선 정책을 내세운 인물이라고 생각합니다. 박민지는 처음에 『타임머신은 바람을 타고』에 나온 인물과 동일 인물로 보신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그 책은 2020년도에 전자책으로 출간하고 나서, 종이책은 나중에 출간을 하려고 합니다. 이 책 속의 박민지를 지난 『타임머신은 바람을 타고』에 나온 인물과 동일인물로 보셔도 상관없고, 다른 인물로 보셔도 됩니다. 독자의 상상에 맡기는 것이 더 나을 것 같습니다. 저는 신기하게도 책을 낸 당시에는 유명하지 않다가 나중에 책에 대해서 알려지는 그런 유형의 작가인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 이유는 저의 첫 번째 책이 『혼혈아 앨리』이기 때문입니다. 『혼혈아 앨리』도 처음에는 망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도서관에서 10년 동안 『혼혈아 앨리』를 빌려 보시는 분들이 많다는 이야길 듣고 나서 희망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제가 조금 덜 유명한 작가이지만, 그 이유는 출간 당시 판매량이 많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아마 『혼혈아 앨리』조차 도서관에 없는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세종시 교육청 도서관에서 인기 책으로 돼 있는 것을 보고 기뻤습니다.
제가 대선 정책을 주장한 것은 2020년도부터이고, 2021년도에 출간되겠지만 이 책이 유명해지는 것은 한참 후일 수도 있을 것입니다. 저는 너무 늦게 저의 대선 정책이 알려질까 봐 그것이 걱정입니다. 그러나 여러분은 제가 유명해진 그해에 처음 말한 게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책이 출간된 연도를 찾아보면 그해 처음 말한 게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작가가 가장 섭섭한 것은 출간 연도는 모른 채 유명해진 시점에서야 작가가 그해에 처음 말한 것으로 오해를 하는 일입니다. 만일 2021년도에 출간되면 유명해진 년도가 2024년일 수도 있지만, 2024년도에 작가가 처음 주장한 게 아니라는 의미입니다. 그러면 저는 섭섭해집니다. 제 책이 너무 늦게 유명해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저는 이미 저의 유튜브 『박예진의 책이야기』에 말했던 것들을 책에 옮기는 일을 한 것입니다. 글을 쓰다 보니, 팬픽도 들어갔고, 이승기 님을 만나 뵙고 싶은 마음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팬픽 속 이승기 님은 이승기가 아닌 게 되었습니다. 당연히 가상인물 설정으로 보는 게 정상일 것입니다. 「그녀의 대선 정책 이야기(번외)」 속 인물들은 가상인물로 보셔야 할 것입니다. 그 밖에도 언급되겠지만, 전부 가상인물 설정이겠다고 보셔야 합니다. 독자들은 가상인물들을 통해서 재미를 느끼고, 공감 가는 상황도 느끼면서, 글을 읽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작가 박예진
목차
미래 대통령 박민지와
최동후 변호사
돈은 없지만 대선 출마는 하고 싶어
1. 바람피운 남편 최동후
“자기야, 빨리 집에 와야 해.” 박민지가 말했다.
“응.” 최동후가 말했다.
최동후는 변호사 사무실로 향했다. 최동후는 아내 몰래 바람피운 사실을 들키지 않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했다.
최세라: 동후 씨 빨리 와요. 지금 커피숍이에요.
최동후: 알았어. 곧 갈게. 사랑해.
세라와 동후는 이런 문자를 주고 받았다.
최동후는 아내 박민지 몰래 최세라를 자주 만나러 다녔다. 그러나 이 관계는 곧 깨졌다. 세라는 동후가 유부남이라는 사실을 전혀 몰랐다.
최세라: 우리 결혼 언제 해요?
최동후: 글쎄, 내년에 하자.
세라는 동후의 카톡문자에 실망했다.
최동후는 유부남이라는 사실을 밝히기에는 너무 늦은 것은 아닌가 하고 생각했다. 하지만, 최세라가 결혼하자고 자꾸 졸랐다. 집으로 돌아간 최세라는 자꾸 동후 씨가 결혼을 미루는 것이 이상했다.
“세라야, 아직도 결혼을 미룬다니?” 선아가 말했다.
“이 사람이 남자 친구 사진이야.” 최세라가 순진하게 말했다.
“네가 혼전 순결 사상이 철저해서 성관계는 안 했다고 했지?”
“응.”
최세라는 용기를 내서 선아에게 최동후 변호사 사진을 보여주었다.
선아는 최동후 변호사 사진을 유심히 보았다. 어디선가 많이 본 얼굴이었다.
“내 친구 박민지 남편이랑 닮았는데?” 선아가 말했다.
“뭐라고, 민지 남편이라고?” 최세라는 어디선가 날벼락을 받은 기분이었다.
“동후 그 사람이 나를 속였어. 유부남이라는 사실을 숨기고 있었어. 당장 헤어져야지. 그래도 연애 기간이 길지는 않아서 다행이다. 잠자리는 안 했는데, 그나마 다행이야.” 최세라가 말했다.
최세라는 당장 최동후 변호사에게 카톡을 보냈다.
최세라: 동후 씨 우리 그만 헤어져요.
최동후: 왜? 결혼 안 하고 헤어진다니?
최세라: 당신이 날 속여요? 유부남이면서 처녀를 만나러 다녀요? 민지에게 미안해서 어떡하죠? 민지는 친구인데.
최동후: 아 처음 알았군, 미안해. 유부남이라는 사실을 숨겨서 미안해. 그래 헤어지자.
민지는 세라를 만났다.
세라는 남자 친구가 유부남인 것을 몰랐다고 했다.
“정말 몰랐어. 너랑 연락 안 한 지 좀 오래돼서 네가 최동후 변호사와 결혼했는지 몰랐어.”
“아 그랬군.” 민지가 말했다.
“그래도 성관계는 안 했어. 내가 혼전 순결 사상이 철저해서 안 된다고 했거든.”
“응 알았어. 너도 시집을 가야지. 다른 청년 내가 소개해줄게.” 민지가 말했다.
최세라는 박민지의 남편인 최동후 변호사와 관계를 정리하게 되었다.
민지는 동후씨가 아내 몰래 다른 여자를 만난 사실을 알고 나서 기분이 좋지 않았다. 민지는 퇴근하고 나서 세라를 만났던 것이고 세라의 이야기를 듣고 나서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최동후에게 이혼을 하자고 말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집에 돌아온 민지는 동후에게 먼저 이혼을 하자고 했고, 동후도 그렇게 말했었다. 그러나 이혼은 신중해야하는데, 바로 법원으로 가기 보다는 생각하는 시간이 필요한 것 같았다.
며칠이 지났다. 민지는 동후 씨가 아가씨와 바람피웠던 사실을 용서하기 힘들었지만, 결혼 생활을 유지해야 하나? 하고 고민했다.
“나 최세라와 잠자리는 안 했어. 그래도 키스정도는 했지. 그런데, 네가 불같이 화를 냈고, 나도 너의 불같은 화를 보니, 기분이 나빴어.” 동후가 말했다.
“이혼을 하는 일은 좀 생각을 해보고 결정해야지. 한 번쯤은 넘어가야 하는 일인지 고민할 거야.” 민지가 말했다.
최동후는 박민지와 싸우고 나서 2주간을 박민지와 대화를 하지 않았다.
‘내가 잘못한 것 맞지만, 민지와 화해하기가 힘드네.’ 최동후는 그렇게 생각했다.
최동후는 그래도 박민지를 깊이 사랑하고 있었다. 이혼하자는 말도 정말 괜히 한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다.
‘민지에게 사과를 해야겠어.’ 최동후는 그렇게 생각했다.
한편 박민지는 시댁에 갔다 와야겠다고 생각했다. 이혼을 해야 하나 안 하는 게 나은지 이야기를 듣고 싶어서였다.
“이혼이라니, 무슨 소리냐? 동후가 바람을 피운 것은 사실이지만, 반성하고 있고 다시는 그런 일이 없을 거라고 하는데, 조금 기다려볼 수는 없는 거니?” 동후 엄마가 말했다.
박민지는 시어머니가 동후의 이혼을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민지는 이민을 가고 싶어 하는 친오빠를 만나서 한참을 대화했다.
“한국이 일자리도 잘 안 생기고 힘들지?” 민지가 말했다.
“겨우 시간 강사나 하고 학원 강사나 하는 수준으로 지내려고 보니까 힘들다. 한국에서는 교사자격증을 땄지만, 시간 강사로 일하기엔 힘들어서 그래, 그나마 네 올케언니가 회사를 다니고 있지만, 공무원같이 안전하지는 않아서, 이민을 갈까해서.”
친오빠가 말했다.
“캐나다 간다고 달라지지 않을 수도 있는데.” 선우은미가 말했다.
“올케언니는 이민 반대하는 모양이야.” 박민지가 말했다.
“아이들 학원비를 감당하려면 더 좋은 직장을 구해야지. 영어 잘하니까, 이민 가고 싶어서 그래.” 친오빠가 말했다.
“어차피 똑같을 거야.” 박민지가 말했다.
“난 캐나다에서 교사 하고 싶어서 그래. 한국에서 딴 자격증을 그대로 인정받으면 중등학교 교사로 일할 수 있어서.” 친오빠가 말했다.
“하긴 민지가 소설에 쓴 그 제도를 한국에서 만들면 캐나다 이민 안 갈 거야. 네가 지금은 한국이 중등학교 교사자격증 있어도 발령이 나지 않고 임용고시를 봐야 하는 지금 제도가 싫어서 새로 주장한 게 사범대학이나 일반 대학원에서 교사자격증 딴 사람들이 졸업을 하고 연수원을 통해서 1년 동안 교육받고 발령을 내자는 주장했잖아. 북한에서 온 사람은 4년이고, 한국은 1년이다. 이렇게 쓴 그 소설이지. 북한 사람들은 사상이 달라서 힘들고 역사도 왜곡하여서 김정일을 신으로 만든 잘못된 제도 때문에 역사왜곡을 바로잡기 위해서라도 역사교육이랑 민주주의에 대한 공부를 시켜야 한다고 했잖아. 네 책이 대박이 안 나서, 너 스트레스 받았고, 죽을지도 모르는 두려움으로 살아갔다고 했잖아. 북한사람들은 반발이 심하고 3년으로 줄여달라고 했지만, 통일되면 북한에서 딴 교사 자격증은 솔직히 남한하고 내용이 너무 달라서 남한사상에 맞춰 교사가 되기엔 너무 교육이 부족하다고 했고, 3년은 논의해봐야 한다고 했잖아. 사실상 북한 선생님들은 바로 발령 내는 것 불가능하지. 4년도 많이 봐준 거라고 주장한 거잖아. 그 제도 실행에 옮기려면 네가 대통령은 돼야지. 소설작가 따위의 말을 누가 들을까 싶네. 베스트셀러가 쉽게 되는 것도 아니고?” 올케언니가 비웃듯이 말했다.
민지의 올케언니는 민지가 낸 책 한 권도 팔아줄 생각이 없었다. 언제나 비웃는 역할을 하고 있었고, 자녀가 둘이나 있어서, 이혼 가능성이 없었다. 민지는 어쩌다가 올케언니 복이 없을까 생각했다.
‘내 책은 하나도 안 팔아주면서 비웃는 저런 사람이 올케언니라니, 자녀가 둘 있다고 또 저렇게 나오고, 정말 난 친척 복이 없나 보다.’ 민지가 그렇게 생각했다.
민지는 친오빠와 올케언니랑 헤어졌다.
2. 박민지가 대통령이 된 이야기
박민지는 타임머신 관련 소설책을 읽다가 잠들었다.
“주인님이 타임머신을 타고 미래를 간다고 하셨기 때문에 주인님이 원하는 연도로 보내드리겠습니다.” 인공지능로봇은 박민지를 어떤 장소로 데려다주었다.
박민지는 눈을 떠보니, 신기한 장소에 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민지는 자기 자신이 의원이 되어서 사람들하고 대화를 나누고 있는 것을 보게 되었다. 사람들 눈에는 과거에서 온 박민지가 보이지 않았다. 그냥 의원이 된 박민지만 보이는 것 같았다.
“박민지 님이 오늘은 일찍 오셨네요. 차세대 대선 주자들 중에서 가장 최연소시잖아요.” 안 의원이 말했다.
“오늘은 9시 30분에 시작한다고 해서 일찍 나왔거든요.” 박민지가 말했다.
“40대 박 후보님 오셨어?” 최휘돌 의원이 말했다.
“네,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됐네요.” 박민지가 말했다.
“보궐선거에 당선되고 1년 일하고 다음에 대선 후보자 도전을 한다는 게 나는 별로이긴 하지만, 젊은 게 부럽다.” 이 의원이 말했다.
“회의가 곧 시작되니까 같이 들어가시죠?” 곽 의원이 말했다.
박민지는 회의실로 들어갔다.
“행복주택에 공실이 왜 그렇게 많은 건가요?” 안의원이 물었다.
“청년들에게는 월세비 60만 원을 받는 LH 주택공사는 너무 비쌉니다. 이제 사회 초년생들이지 않습니까? 그리고 마치 어떤 의원님은 집값이 5억이 저렴한 집이라도 되는 것처럼 사실과 다르게 주장하고 있으나 이는 비싼 아파트에 속합니다. 대전이나 광주의 경우는 솔직히 2억이면 집을 사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서울에 사는 분들에게는 5억 집값이 싼 편에 속한다고 주장할지 모르나, 서울도 강북인가 강남인가 아니면 관악구인가에 따라서 집값이 다릅니다. 집값이 비싼가 저렴한가는 중요한 게 아니라 서민들이 집을 구입할 수 있도록 제도를 만드는 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물론 부자들은 20억이나 30억 하는 집이 좋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지금 부동산 정책은 세금을 많이 받기 때문에 집값이 오르면 오를수록 세금이 많아지기 때문에 그다지 좋아할 것도 없습니다. 값이 비싸면 그만큼 실속이 있어야 하는데 실속은 없고 값만 몽땅 비싸다면 정말 사고 싶지 않을 것입니다. 비싼 만큼 가치가 있어야 하는 것이죠?”
박민지가 말했다.
“비싼 집이 가치가 없다니? 무슨 황당한 말씀을 하시는 겁니까?”
안 의원이 물었다.
“방음 문제 하나도 해결하지 않고 대충 지었다고 들었습니다. 시멘트 바닥을 30센티로 하지 않고 15센티만 한 후 나머지 15센티를 다른 것으로 채워 넣어서 사실상 방음 문제를 하나도 해결하지 않고 그냥 지은 집들이 너무 많습니다. 굳이 LH 주택공사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그냥 이름 있는 아파트인데도 불구하고 방음 문제를 하나도 해결하지 않고 그냥 대충 지었기 때문입니다. 방수 문제도 해결되지 않은 집이 많고요. 부실공사를 하고 값만 비싸게 받으면 어쩌라는 건가요?” 박민지가 말했다.
“아 그러고 보니, 방음 문제를 해결하지 않은 아파트가 그렇게나 많습니까?
정 의원이 말했다.
“보시다시피 이렇게나 부실공사로 소송 들어온 아파트가 많습니다. 방음 문제 왜 해결을 하지 않죠?” 박민지는 근거 자료를 보여주었다.
안 의원과 이 의원, 그리고 김 의원이 그 자료를 살펴보았다.
“아 진짜 그러네요. 법을 개정해야 될 거 같네요.”
“140만 원 수준으로 월급으로 일하는 청년이 과연 월세 60만 원을 감당하겠습니까? 정부의 통계는 잘못된 방법으로 하고 있습니다. 100만 원에서 200만 원 이하 월급을 받는 청년들이 몇 %인지를 조사해보지 않고 그냥 100억의 재산을 물려받은 부잣집 자녀부터 통장에 100만 원 이하의 돈만 겨우 있는 사람들까지 묶어서 조사하니까 결국 현실에 맞지 않는 정책이 나오는 것이죠. 실제로 저소득층이 몇 %인지를 이를 조사해봐야 하는 것이죠. 솔직히 월세 30만 원 정도를 보통으로 봐야 하는 것인데, 60만 원이나 받으면 보통의 청년들은 월세비가 비싸기 때문에 행복주택을 구하려 들지 않습니다.” 박민지가 말했다.
“아 현실이 그렇습니까? 저소득층이 몇 %인지 조사를 안 하고 그냥 부유층과 저소득층을 합쳐서 통계를 내면 비현실적인 국민들의 평균 월급이 나온다는 말씀이신 거죠?” 안 의원이 말했다.
“네, 맞습니다. 평균 월급이 300만 원이 아닙니다. 오히려 200만 원도 못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200만 원 이하로 받는 사람들 %를 조사해봐야 하고 그 사람들 입장에서 월세 제도를 생각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 사람들이 주로 월세를 구하지 않을까요?” 정 의원이 말했다.
“현실과 다른 제도로 인해 임대주택 사업을 하였으나 공실이 많아지고 빚만 지는 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이 제도를 이용해서 집을 구하고 싶기보단 오히려 매우 저렴하게 구할 수 있는 다른 집을 구하고 싶어 하는 것이죠. 제도만 만들면 되는 게 아니라 사람들이 정부에서 주도한 임대주택을 사고 싶어 하는 마음이 들게 잘못된 제도를 고쳐야 하지 않겠습니까?” 박민지가 말했다.
“주택 문제가 해결되면 결혼도 해결되는 거겠죠?” 안 의원이 말했다.
“아니요. 요새 청년들은 자기 집을 원하고 있어요. 전세도 저렴하게 구하길 원하죠. 그런데 취직이 돼야 합니다. 경력단절 여성도 취직이 돼야 하는데, 이마저 취직이 어렵습니다. 겨우 알바 수준의 일자리로 과연 결혼을 하려 들겠습니까?” 박민지가 말했다.
“간호조무사 자격증을 땄으나 취업이 되지 않아 다른 일을 찾거나 적성에 맞지 않아 일을 그만두거나 결국 경력단절 여성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 문제는 나이 때문에 뽑지 않는 분위기를 뜯어 고쳐야 합니다.” 박민지가 말했다.
“솔직히 교회에 가보면 40대의 미혼이 매우 많아서 그들이 사○○교회 기드온에 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조사해보면 40대도 기혼자가 아닌 미혼자가 무수히 많지만, 정부의 조사에는 늘 초혼 연령이 30살이 평균인 것처럼 사실과 다르게 나옵니다. 이는 30대 후반에서 40대, 50대까지의 미혼 인구만 따로 조사하지 않은 탓입니다. 그러면 실제로 미혼자 수를 제대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그분들이 왜 결혼을 못 하고 있는지 알아야 출산장려정책이 성공할 수 있습니다.” 박민지가 말했다.
“좀 쉽시다. 박민지도 이제 곧 서울시장 출마를 하실 거고, 공천받은 일을 축하드립니다.” 김 의원이 말했다.
박민지는 서울시장 후보로 등록을 하게 되었다. 공천을 받았기 때문에 당선될 가능성이 높았다.
첫댓글 좋은시 감사합니다
소설입니다 시가 아닙니다
좋은시 추천합니다
소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