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옛 추억의 그림자 =노준원= ◈
휘영청 밝은 달이 떠오른 밤이 되면
약속이나 한 듯 강변에서 서로 만나
달밤에 미루나무 길게 늘어서 강둑을
다정하게 손잡고 걸었던 학창시절
서로의 마음속에 애틋한 사랑을 새겼던
아름다운 첫사랑의 추억을 잊지 못한다.
강물처럼 흘러가버린 청춘의 세월도
돌아갈 수 없는 그 시절이 그립고
멀리 강물 따라 흘러간 첫사랑 이야기도
마음속에 아픈 그리움으로 사무칩니다.
긴 세월 흘러간 추억 가득한 그 강변에
웅포대교가 놓아지고 풍경이 변했건만
외로이 달빛 속에 추억가지고 찾아 와
카페의 창가에 앉아 옛 추억을 회상하며
은은한 달빛 일렁이는 강물을 바라본다.
옛 추억을 따라 찾아 온 그 강변에서
희미한 기억을 더듬어 떠올린 얼굴
이제는 영영 만날 수 없으리란 생각에
가슴 안으로 진한 슬픔이 파고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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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배경음악: 이정옥 / 숨어 우는 바람소리
https://www.youtube.com/embed/qz8hut-f22o?si=cZQqplgTC-J0CjyO
좋은시 감사합니다
좋은시 추천합니다
올려주신글 잘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