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 : 111 대승, 오늘은 포포할배가 스포감독에게 한방 먹였는데...
샌안vs히트는 올해도 전술이 승패에 엄청난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돌파 - 패스 - 돌파
공격에서 1-2차전과 달라진 점은
1. 멈추지말고 빠르게 돌파
2. 기회가 오면 무조건 슛
딱 이 두가지라고 봅니다.
히트의 압박수비의 기본은 볼핸들러에게 2명이 달라붙은뒤 나머지 3명의 수비수가
패싱레인을 잘라먹는것인데 샌안선수들이 수비수 2명이 달라붙기전에 골밑으로 치고 들어오다보니
압박수비가 역으로 수비로테이션을 꼬이게 만드는 주원인이 되고 말았습니다.
(돌파막겠다고 헬프를 나가다가 자기 수비수를 놓치는 결과가 자주 나오더군요)
여기에 미친듯한 슛감이 더해지면서 전반에 71득점 + 야투율 76%(역대1위기록)이라는 말도 안되는 기록이 나올수 있었죠.
오늘같은 폭발력이 4차전에서도 나올것 같진 않지만 짧은 돌파 + 빠른 공격은
히트수비를 깨는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닌가 싶네요.
마누, 취권스텝
밸런스가 완전히 무너진 상황에서도 손끝감각으로 레이업을 만들어내는 장면입니다.
개인적으로 파커는 자기 색을 조금 버릴 필요가 있고
마누는 좀 더 자기 색을 들어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르브론이 파커에게 붙을때는 카와이-레이 앨런이라는 좋은 미스매치기회가 자주 나오는데도
파커가 고집스럽게 던컨과의 스크린플레이를 고집하면서 예전처럼 팀공격이 막히는 장면이 자주 나오는데...
미스매치는 과감하게 이용했으면 좋겠네요.
오늘 팀분위기가 좋아서 인지 마누는 무리하지않고 포가역할에만 집중했는데
짧은 돌파에 대한 대처가 좋아지면 다시 예전처럼 공격이 답답하게 돌아갈 가능성이 높기때문에
4차전부터는 마누의 미친 유로스텝이 반드시 나와줘야한다고 봅니다.
1쿼터, 마누 행운의 버저비터
라이브로 이 장면을 보면서 오늘 경기는 왠만하면 잡겠다는 느낌이 오더군요 ㅎㅎ
4쿼터, 밀스 허슬플레이
오늘 승부처에 과감하게 파커를 빼고 발빠르고 에너지넘치는 밀스를 넣었는데
결과는 대성공이였습니다. 특히 빠른 발로 알렌을 추격할때는 뭐 저런놈이 다있나 싶더군요 ㅎㅎ
첫댓글 감사합니다. 올해는 정말 우승이 보이네요^^
잘 봤습니다. 밀스의 저 허슬플레이는 정말 보는 사람도 힘이 나더군요 ^^
짧은예상이지만....4차전은 보쉬에 의한 공격들이 나올거 같네요 인디와의 컨파전처럼....보쉬 go를 적절히 제어한다면 유리하게 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결과예측은 참 조심스럽지만 2차전 패배 후 이렇게 3차전을 준비해 올줄은 몰랐네요....^^
이제 우리카드를 보여줬으니 히트가 어떤 대응을 할지...또한 스퍼스는 또다른 카드로 상대를 더 혼란시킬지 기대가 되네요~ ^^;
삭제된 댓글 입니다.
의외엿죠 ㅎㅎ 월래 다 뚫어놓고도 플로터로 에어볼을 날리기도 하는 녀석인데..
오늘 무려 레이업으로 앤드원까지 얻어냈더군요ㅎㅎ
밀스의 투지는 감동먹었습니다. 벤치자원으로서 저런선수는 팀에 꼭 필요한 선수죠
원래부터 빠른 페이스가 스퍼스가 원하는 경기이고 느린 페이스가 히트가 원하는 경기이기 때문에 이걸 항상 기조로 밀고 나가야 할 겁니다. 나이는 스퍼스가 던컨과 지노빌리가 있어서 그렇지 더 젊구요.
게다가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몇 번 구경해 봤듯이 히트가 경기 초반부터 밀고 나가는 타입은 아니죠. 못하는건지 안하는건지는 딱 잘라 말하진 못하겠지만, 이런 점을 이용해 점수 쿠션을 만들어 놔야 클러치 타임에 말려 들어가지 않을 겁니다.
르브론의 파커 수비를 필두로하는 클러치용 수비는 두 경기 연속 스퍼스 공격을 말리게 했다는 점에서 딱히 해결책도 만들지 못하는 듯 하고, 어쨌든 넉넉하게 이기는 것이 장땡일 듯 합니다
샌안은 빅3체력관리만 하면 되는데 히트는 빅3말고 거의 모든 주력선수들의 체력을 관리해야하니 슬로우스타터가 된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데로 공을 받은 선수가 공을 끌지 않고 바로 슛또는 돌파를 통한 공격이 제대로 먹혔습니다. 공을 가지고는 아무 것도 할 줄 모르는 데니가 돌파에의한 플로터를 계속 성공 해준 것도 상당히 고무적이고, 가와이는 작심하고 돌파를 시도 하더군요.
마이애미 상대로는 페이스업이 기본 플랜인것 같습니다. 공격을 빠르게 가져가면 상대 수비가 보다 견고해지기 전에 공격 할 수있어 좋고 공격시도가 실패 하더라도 빠르게 공을 돌리면서 수비로테이션을 돌게 만들어 힘을 빼는효과가 있네요.
3쿼터에 따라 잡힐 때는 르브론이 토니를 막고 스크린에 걸리면 스위치를 하던데(댈러스가 사용 했던 것처럼) 이때 토니가 2:2만 고집하지 말고 던컨이던, 가와이던 미스매치를 만들어 이용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 그린의 돌파는 4차전부터는 막힐것 같고 카와이-밀스 두명이 죽어라 뛰어야 할 것 같습니다. 미스매치문제는 픽앤롤에서 생각보다 턴오버가 안나오고 있어서 안쓰는것 같기도 하고...나중에 쓰려고 카드를 하나 아껴두고 있는거라고 믿고 싶네요.
승부처에서 파커대신 밀스를 길게 가져간 것이 주요했네요. 파커가 자신의 색깔을 버려야된다는 의견에 크게 공감합니다.
클러치타임때 어떻게든 본인의 힘으로 해결하려는 파커의 모습은 장점이자 단점이죠. 오늘같이 모든 팀원들이 핫핸드일때는 주변을 살리는 운영을 했음 합니다. 하지만 부상임에도 이번 시리즈 내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듬직합니다.
정말 고무적인게, 더이상 스퍼스는 파커만 제어하면 알아서 자멸하는 팀이 아니라는거죠..
파커가 딱 이정도 롤이 제일 좋은것같습니다. 작년처럼 파커에게 큰 중압감을 주는건 좀 힘들어보였거든요. 개인적으로 단신 포가가 팀의 에이스인 팀은 항상 한계가 있기 마련이란 생각에, 파커의 지금 롤이 딱 좋은 것같습니다. 파커와 던컨, 지노의 안정적인 롤에 카와이와 그린이 날뛰는 가장 이상적인 경기였습니다.
그리고 디아우에 대한 대처에 대한 대처가 있어야할 것입니다. 디아우가 스퍼스 로테이션 공격의 핵입니다. 댈러스, 포틀, 오클 시리즈 모두 디아우의 존재가 상대팀을 혼란에 빠뜨렸습니다. 마이애미도 다르지 않지만, 스포엘스트라는 대비책을 가져올것입니다. 이에 대한 대비를 미리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