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자들이 첫 사랑을 무덤까지 가져가는 이유◈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아련한 첫사랑..
그 사람을 특별[特別]히
오래 기억[記憶]하는
이유[理由]는 무엇일까요?
첫사랑을 못 잊겠어요 ~ ~
주변[周邊]을 보면 첫사랑을 잊지 못하고
괴로워하는 분들이 꽤 있어요.
첫 포옹, 첫 뽀뽀, 첫 키스.
설래이던 순간[瞬間]을 그리워하며
조금이라도 닮은 사람을 보면
심장[心臟]이 쿵쿵 내려앉곤 하죠.
잘 생각해보면 실수[失手] 투성이
첫 연애[戀愛]인데
왜 이렇게 기억[記憶]에 남는 걸까요?
낭만적[浪漫的]인 분위기를 깨서
죄송하지만 냉정하게 말씀드릴게요.
첫사랑이 유독 기억[記憶]나는 건
"자이가르닉[Zygarnic] 효과[效果]" 때문입니다.
"자이가르닉[Zygarnic] 효과[效果]"는
끝난 일은 쉽게 잊고,
끝내지 못 한 일은
자꾸 생각나는 현상[現象]을 말해요.
러시아[Russia] 심리학자[心理學者]
"자이가르닉[Zygarnic]"박사[博士]가
처음 발견[發見]했죠.
어느 날 레스토랑[Restaurant]에 간 그녀는
웨이터[Waiter!]가 복잡한 주문[注文]을
완벽[完璧]하게
외우는게 신기[神氣]했다고 해요.
.
그래서 식사[食事]를 마친 뒤
웨이터[Waiter!]에게
주문[注文]한 음식[飮食]을 물었는데
단 하나도 기억[記憶]하지 못했답니다.
주문[注文]을 주방에 전달[傳達] 하자마자
곧장 잊고 다른 주문[注文]을 외웠던 거예요.
시험[試驗]이 끝나자마자
벼락치기로 외운 내용[內容]을
잊어버리는 것처럼요.
미완성[未完成]이 더 기억[記憶]난다.
왜 이런 현상[現象]이 생기는 걸까요?
"자이가르닉[Zygarnic]"박사[博士]에 따르면
완벽[完璧]하게 끝난 일은
머릿속에서 쉽게 지워집니다.
다시 할 필요[必要]가 없으니까
잊어도 괜찮은 거죠!
그런데 끝내지 못한 일은
찝찝한 마음과 함께 자꾸 되새겨져요.
.“아 - 그거 해야 하는데”
“저건 또 언제 하지?” 하면서요.
실패[失敗]한 첫사랑이
더 오래 기억[記憶]나는 이유理由]는
바로 이것 "자이가르닉[Zygarnic]" 때문.
처음이라 모든 게 서툴렀고
그래서 뭔가 제대로 끝내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남는 거죠.
.
고백[告白] 하지 못한 짝사랑이나
허무[虛無]하게 끝나버린
연애[戀愛]도 마찬가지랍니다.
"그때 말이라도 해볼걸"
"그렇게 했다면 지금 어땠을까?" 하며
과거[過去]를 되새기는 분들이 계시는데요.
그 사람이 특별[特別]했던 거라고 믿고 싶겠지만
사실은 그때 하지 못한 일을
마무리 짓고 싶은 마음이
끝내지 못했다는 아쉬움 일 수 있어요.
.
그래도 예쁜 추억[追憶] 하나쯤은
지난 사랑을 잊지 못해 괴로운 분들!!
너무 아쉬워 말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미련[未練]없이 이별[離別]해서
기억[記憶]도
가물가물한 연애[戀愛]보다는
“그런 순수[純粹]할 때도 있었지”
할 수 있는 추억[追憶]이 훨씬 예쁘니까요.
.60.70대는 청춘[靑春]처럼
활동[活動]은 느리지만
젊은 시절의 추억[追憶]을
회상[回想]하고 대화[對話]를 나누며
연애[戀愛]를 할 수 있을거예요.
의사소통[意思疏通]도
현재[現在]의 젊은
세대[世代]와는 차이[差異]가 많습니다.
신체적[身體的]인것도
젊은 세대[世代]와는 차이[差異]가 많아도
그러나 마음만은 언제나 청춘[靑春] 이랍니다.
.60.70대의 연인[戀人]은
육체적[肉體的]인 사랑보다
정신적[精神的]인
연애[戀愛]를 할 수 있을겁니다.
마음의 대화[對話]를 나누면서
정분[情分]을 쌓는것
서로 양보[讓步]하고
배려[配慮] 하면서 만남이 중요[重要]한것 - -
지금[只今]도 늦지 않았습니다
늙어 가면서 이해[理解]하는
연인[戀人]을 만나 소통[疏通]하고
손잡고 걸어가는 것도 건강[健康]이며
항상미소[恒常微笑]의
장수비결 [長壽秘訣] 입니다.
그리움
/ 지산 고종만
눈을 감아도
환하게
떠오르는
어여쁜 얼굴이 있습니다
꼬옥 입을 다물어도
입 안에 감도는
간절한 이름이 있습니다
소록소록 잠이 들어도
꿈속에
떠오르는
그리운 사람이 있습니다
내가 죽어서도
영원히
잊지 못할
사랑하는 그대가 있습니다
-시집 '사랑과 시 그리고 그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