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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수상 똑딱이 단추가 나에게 준 교훈
화암 추천 1 조회 198 21.05.28 10:09 댓글 17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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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1.05.28 11:10

    첫댓글 암단추 숫단추가 나오길래,
    양과 음의 조화가 나올 줄 알았습니다.

    사람의 마음이 변하냐 변하지 않냐?
    살다보면, 사람의 마음만큼 고마운 것도 없고
    사람의 마음만큼 간사한 것도 없다더군요.

    삶이 아름답기도 하고
    힘들게도 하는 것도,
    내 마음에서 비롯된다고도 생각해 봅니다.

    불교에서는
    一切唯心造라고 하지요.

    물건 아껴쓰는 것은 저와 비슷하군요.
    화암님,
    변함없이 수필방 사랑할 것을 믿습니다.ㅎ

  • 작성자 21.05.28 11:46

    신발 이야기를 하다가 중요한 음양 조화를 잠깐 잊었습니다 ㅎㅎ
    고맙지만 때로는 간사한 것이 사람의 마음이라는 데에 동의합니다. 멋진 댓글 감사합니다.
    다시 와서 처음 글을 올린 곳이라 쫓아내지만 않는다면 머물고 싶습니다. 운영위원님 감사합니다.

  • 21.05.28 12:00

    @화암 일단 예의 바르고,
    자신의 말을 지키려는 의지력과
    긍정적으로 대처하는 님의 모습이
    건강한 정신을 가진 것 같습니다.

    틀린 것에는 용기있는 말씀과
    비겁하게 비아냥 거리는 것은 다릅니다.

    남의 인격을 모욕하는 것만 하지 않는다면,
    화암님은 모범 회원일 예감입니다.ㅎ

  • 21.05.28 11:22

    ㅎㅎ 세상에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사람의 마음은 영원하길 저도 바래요.

  • 작성자 21.05.28 11:42

    실로 변화무쌍한 것이 사람의 마음이겠지요.
    다만 변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사람을 만나고 사랑하는가 봅니다.
    푸른비3님 감사합니다.

  • 21.05.28 11:27


    가장 변하지 않는것이 사람의 마음이지요
    허나
    저는 조금 다른 각도의 의견입니다
    제 경우에는
    항상 언제나 내가 가장 옳다고 여기는 고집스러운 마음이 변하지 않는것 같아요

  • 작성자 21.05.28 11:45

    모두 다 그렇게 생각할 것입니다. 그래서 늘 끊이지 않는 싸움이 벌어지지요.
    그러나 가능한 변하지 않는 사람과 만나고싶습니다. 단풍들것네 님 고맙습니다.

  • 21.05.28 16:58

    우리 그 옛적에는 비오는날에 신는 장화보다는 신사스럽게 잘 생긴 반장화 일명 야마구쓰 (죄송, 일본명? ) 라고
    하던게 있었는데요 거기 똑딱이 단추가 달렸었지요... ㅎㅎ
    근래앤 보기 어렵게 되었씀니다.
    변함은 어디 마음뿐 이겠어요 온갖 삼라만상이 죽끓듯 함이나 시간의 변수가
    좌지함 이오니 그져 그러려니 하고 살지요
    어젠요 30년쓰던 멀쩡한 돌 더블침대를
    일반 씽글침대 두개로 바꾸는데 아내와 심한 갈등과 다툼겪고 제가 항복을요..그 심경을 아실테지요 ㅎㅎ


  • 작성자 21.05.28 21:55

    제가 이 글에서 밝힌 장화가 바로 그 야마구쓰입니다 ㅎㅎ
    아주 옛날에 산 건 아닌데요 일반 장화와는 달리 마치 구두처럼 생겨서 가끔 신었지요.
    별로 신을 일이 없어서 아직 새것이나 마찬가지랍니다. 그런데 단추가 고장이 나서 자가 수리를 했지요.
    나이가 드니 인생 역전이 되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21.05.28 17:28

    단추에서 변화무쌍한 인간사속에 ,영원한 것은 존재하는가
    철학적인 사고로 발전하는 글의 흐름이 흥미롭습니다.

    사람의 마음도 처해진 환경, 세월에 따라 변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만 본래 본인이 가지고 있는 선천적인
    마음가짐, 성정이라 하나요, 그건 변하지 않는 것이라는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성선설, 성악설이냐는 모르겠지만
    사람은 안바뀌더군요.기본은 타고나는 것 같습니다.

    글 잘 읽었습니다. 건필 하시고 즐겁게 일상 보내세요.

  • 작성자 21.05.28 17:42

    철학적 사고는 기대할 수 없지만 느낀 건 있었습니다.
    타고난 성정은 바뀌기 어렵지만 주변 환경에 의해서 변할 수는 있다고 봅니다.
    한스 님 반갑고 감사합니다. 수필방에서 자주 뵈었으면 합니다.

  • 21.05.28 20:11

    나이를 먹어 가면서
    무엇을 쉽게 버리지 못합니다.

    오늘도 자식들 싫증나서 내어 놓은 셔츠들
    고처 놓고 친정 어머니께 오래 전에
    선물 해 드렸던 마담포라 바바리가
    너무 오래이다 보니 실밥이 튿어저서
    재봉틀로 박음질 해 놓았습니다.
    남편이 재주 좋다고 한마디 해주니까
    기분 좋아집니다.

    나름대로 변하지 않을 사람들과 연을 이어서
    살아가는듯 하네요.


  • 작성자 21.05.28 21:49

    쉽게 버리지 못하는 건 그 물건들과 함께한 세월이 있었기 때문일 겁니다.
    조금만 손을 보면 더 쓸 수 있고 함께 할 수있는 것들이기에 함부로 버릴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서로를 존중하며 관계를 유지하는 것을 삶의 목표로 삼고싶습니다. 감사합니다.

  • 21.05.29 03:03

    금속단추가 왜 변형을 일으켰을까요. 단추한테 물어볼수도 없고요.ㅎ

    어찌보면 조석으로 변하는게 사람마음 같은데, 변화와 굴곡을 겪으며 한세월 꾸준히 같이 하는 사람들도 아.주. 많이 있는 것 같아요.^^

  • 작성자 21.05.29 07:23

    금속도 결국 삭아서 없어지는 이치를 제가 잠시 잊었던 것 같습니다,
    한세월 꾸준히 관계를 이어오는 사람들도 많지요. 물론입니다.

  • 21.05.29 07:20

    고운 글 잘 읽었습니다.
    변하지 않는 그 무엇이 무얼까요?
    세상 만물은 모두 변한다는 그 말 자체는 변하지 않는다네요.
    이건 오비디우스의 말인데요, 첨 절묘한 표현이지요.
    그래도 변치않는 심지를 지키려는 마음을 엿보고 갑니다.

  • 작성자 21.05.29 09:16

    변하지 않는다는 그 말 자체는 변하지 않는다 , 명언입니다 ㅎ
    그래도 변하지 않는 마음이 어딘가에는 있을 것으로 믿습니다만,
    사실 자신은 없습니다. 귀한 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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