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격은 경험담 입니다.
군대 선임으로 인해 다단계와 피라미드 방식을 쓴다고 인정하는 방문판매회사에 다녀왔습니다.
선임이긴 하지만 나이도 동갑이고해서 제대하고 친구하기로 하고 아주 가끔 전화하던 사이였습니다.
1년에 많아야 4번정도 연락을 하던 사이인데 어느날 전화를 하더니 대구에 사는 놈이 경기도로 올라왔다고 하는겁니다.
왜 올라왔냐고 하니까 자기가 다니던 회사가 부도가 나서 작은아버지께서 청정원브랜드를 가진 (주)대상에 다니고
계셔서 이력서 내라고 해서 작은아버지 백으로 들어갔다고 하는겁니다.
러면서 3일에 한번정도씩 전화를 하면서 이모가 수원으로 이사간다는데 너네동네 시세는 어떻게 되냐 부모님은 잘 계시냐
등등 여러가지를 물어보더라고요 저는 취직이 급하던 때라 일하고 있는 친구들한테 전화만 오면 일자리 없냐라고 말하던 중이어서
거기에 사람 더 안뽑냐? 라고 말을 했더니 알아보고 연락 준다고 하더니 2일인가 3일 뒤에 다시 연락을 하더니
자리 있으니 이력서 내라 그러더라고요 저는 그 밑밥을 덥썩 물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알바를 하는 중이었는데
갑자기 합격됐다 어디로 와라 하더라고요 회사에서 전화하는게 아니고 왜 니가 하냐고 물어봤더니
과장님이 친구가 직접 얘기를 해야 더 좋아하지 않겠냐고 자기보고 직접 얘기해주고 데리고 오랬다고 하는겁니다.
그런 줄로만 알고 시키는대로 했죠 회사는 경기도 이천이었습니다. 그런데 출근 전날와서 기숙사에다 짐을 풀고
출근을 하자고 해서 알았다고 했는데 외근 나와있다고 남한산성으로 오라고 하는겁니다. 이천이라면 왜 남한산성으로 부르냐
짐이 많은데 내일 아침에 따로 가겠다라고 했더니 오랜만에 만났는데 술한잔 하면서 얘기좀 하고 들어가자는 겁니다.
이쪽에 대리님도 있고 과장님도있으니까 하루전에 얼굴좀 익혀 노라고 하면서 오라고 해서 아버지가 태워주신다니까
가겠다 했더니 애도 아니고 그냥 버스타고 와라 그러는겁니다. 짐많아서 싫다고 하니까 출발하는 당일날 야탑으로 오라고
말을 바꾸는 겁니다. 남한산성이라더니 왜 야탑이냐 그랬더니 외근이라 그쪽에서 일이 끝날것 같다는겁니다. 알았다고 하고
야탑으로 가서 전화를 했더니 일안끝났다고 기다리래서 하염없이 한시간을 기다리다 짜증이 나서 전화를 했더니 남한산성으로
부르는 겁니다. 어이가 없어서 첨부터 남한산성으로 오라고 하면 될걸 왜 야탑으로 불렀냐 그랬더니 다른쪽일 보고 나니
이쪽이다 이리로 와라 그래서 니가 와서 내짐 같이 들고 가라 했더니 니가 도착하면 내가 일이 얼추 끝날거 같다고 오라는겁니다.
짜증이 머리끝까지 차오르고 하는데도 참고 택시를타고 남한산성으로 갔더니 짐을 회사 사람들 한테 맡기자고 하는겁니다.
나는 여관에다 맡기고 다시 나오자 했더니 그쪽은 여관에한번 들어가면 다시 못나온다는 겁니다. 저는 여관에 한번도 가본적이 없던
터라 그대로 믿고 회사 사람이라는 놈한테 짐을 맡겼습니다. 그리고 나서 밥을 먹으러 가자고 하면서 이리저리 끌고 다니는 겁니다.
회사 얘기를 좀 물어보려고 했더만 힘들게 일했는데 회사얘기는 내일 갈거니까 하지말자고 말을 막더군요 ㅎ...ㅎ...
그렇게 밥먹고 호프집가서 술먹고 있는데 대리라는 여자가 한명 나오데요 나이는 29살이고 자기가 일을 하는이유는 어머니가 심장이
너무 안좋으셔서 간호조무사 자격증을 따고 간호조무사일을 하고 있었는데 너무 힘들고 월급도 적고해서 이 회사로 옮겨서
일을 하고있다 대충 이런식으로 얘기를 하더군요 그러면서 저한테 왜 일을 하려고 하느냐 물어보고 그러더라고요
제가 너무 순진해서 다 얘기를 해버렸습니다. 그쪽에서는 그 대화로 저에대한 모든 정보를 다 캐간거죠 친구놈이 전화로
캔정보에 +a 한거죠 그렇게 대리가 술한잔 마시고 집(자취방이죠 ㅋㅋ)에가고 친구랑 술을 다 비우고 여관으로 가서 잠을 잤죠
출근 첫날 과장님이 이쪽에서 출근하는데 태워주신댔다 오후에 같이 들어가자고 아침먹고 기다리라고 했다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순순히 따라 다녔습니다. 가락시장 역으로 옮겨서 아침먹으러 위대한유산인가 찬란한 유산인가(이승기 한효주 출연작)
촬영지로 쓰였던 설렁탕집에가서 밥을먹고 맞은편 던킨도넛츠가게로 가더니 커피 마시면서 너는 이 직장에서 얼마나 있을거냐
물어보길래 3년은 있을거다 그랬더니 여기보다 복지좋도 월급더 주는 회사가 있으면 옮길생각 없냐 라고 물어보더라고요 그래서 나는
무조건 첫직장은 3년이다 그랬더니 나는 그 회사에 잇지 않은데 너 혼자 일할 수 있겠냐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아는 사람 없으면
적응하는데 시간좀 걸리겠지? 라고 말하고 속으로 뭐지?뭐지? 이런생각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그때부터 본격적인 얘기를 하더군요
니가 청정원으로 알고 있는데 청정원이 아니다 다른 회사다 일할수 있겠냐 그러더군요 무슨 회사냐 그랬더니 일하러 온거 아니냐
일 할 수 있겠냐 그래서 할수있다 그랬더니 유통회사다 유통이 뭔지 아냐 그러면서 간단히 유통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더라고요
그러면서 이거를 2주동안 배울건데 배울수 있겠냐 그래서 알았다 라고 했떠니 우리회사는 마케팅을 전문으로 하는 방문판매회사다
라고 하네요 얘기 다 끝나니 어제 왔던 29살짜리 못생긴 여자가 또 왔습니다. 또와서 어제 했던얘기 또합니다. 엄마가 아파서~....
일단 가보자 라고 생각을 하고 갔더니 성동 구치소앞에 간판도없는 5층짜리 낡은 건물로가더니 회사라는겁니다.
무슨 회사에 간판도 없냐 그랬더니 구치소 앞에 있는데 뭔가 이상한거 같냐 이근처에 경찰서만 3개가 있다 이렇게 의심을 접게
해 주더군요 일단들어갔더니 방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휴에버라고 간판 조그맣게 하나 걸려있더군요 그거보고 다단계구나 라고 생각을
했습죠 하루에 3명씩 붙어서 상담하고 지겨워 죽는줄 알았습니다. 5일동안 상담하고 세뇌당해서 아~~ 그렇구나 하다가 돈을
질렀네요 그렇게 사업이라는걸 하다가 예비군훈련이 있어서 이때다 싶어서 손해만 보고 나왓습니다. 그안에 있으면서
사람 데리고 오는 방법만 주구장창 설명해 주더군요 계급은 다단계랑 틀리게 플래너와 마스터플래너 두 계급으로 나뉘고
플래너도 500만 플래너 1000만 플래너 3000만 플래너 이렇게 나뉘고 6000만부터는 마스터 플래너 라고 하더군요 방문판매
하는 것을 배우질 않고 사람 끌어들이는거 배우고 방문판매 비젼, 세일즈와 마케팅, 유통의 정의, 유통의 흐름, 인적시장성
마스터플랜, 등등을 배우다가 나왔습니다. 거기서 무엇을 하던 사업이라고 하는데 친구한테 전화하는것도 사업이라고 하고
전화할때 1000만 픞래너나 3000만 플래너가 꼭 옆에서 붙어서 이렇게 얘기해라 저렇게 얘기해라 지시해 주고 그렇게 하다가
친구한테 거짓말해서 끌고 들어오는게 미안해서 에비군을 계기로 나와버렸습니다.
결론
친구가 전화해서 이력서 내봐라 해놓고 회사에서 전화가 안오고 친구가 전화해서 어디로 와라 그러면 의심좀 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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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삼성전자에 잘 다니던 아는형이 회사가 외국계 페어차일드로 넘어가면서 몇년을 못 버티고 퇴사하고 한 2년만에 전화와서 만났더니 암 웨2 를 하시더군요......저도 엄청 끌려다녔었는데 님께서는 한발을 담구고 오셨군요...ㅡ,.ㅡ
엄청난 지출이지만 얻는것도 있으니 세상 살아가는데 작은 도움은 될듯 합니다...
친구놈은 어이없게 저 끌어들이더니 집에다 돈빌려 오겠다고 하면서 집에가더니 안오더군요 저는 걔네들한테 세뇌당하면서 잡혀있는데 친구라는 X끼가 같이 나가자는 말도 안하고 지 혼자 쏙 빠져나가데요 인생경험 제대로 했구나 라고 생각을 하는데 쓴돈이 내돈이면 집에 덜 죄송할텐데 아버지가 적금깨서 해 주신돈이라 ㅎㄷㄷ 이죠... 다행이 거기서 나오자 마자 일주일 만에 취직이 되서 회사에 다니고 있지요
저도 여자친구의 삼촌이 자기회사들어와라..월500~1000은번다해서 갓더니 한2주는 교육만당하고 아침마다 무슨노래도 브르고 ㅠㅠ
알고보니 다이너스티 .... 다단계였죠...약하고 무슨카드하고 이것저것해서 한 300만원질렀슴니다..ㅠㅠ
그여친하구 4년사귀다 헤어졌는데..아직두 원망스럽슴니다 ㅠ
저는 750만원에 생활비로 50만운씩 3개월 동안 냈어요 ㅠㅠ
약 10여년이 지난.. 중학교때 한번 같은반 된 놈으로 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자기 매형이 일하는 곳에 같이 이력서 넣으러 가자고,, 냅다 따라갔습니다. 근데 이건 뭐 사이비 종교도 아니고 단체로 교육이 끝나고 일대일 면담 겸 사탕발린 말을 귓구녕에 쑤셔 넣더군요. 그 날 느꼇습니다. 나도 참 독한놈 이라는걸ㅎ 3시간 정도를 실랑이를 벌이다가 포기하더군요ㅋ 빌어먹을 "두리하나넷"
ㅎㅎㅎ 우리나라에서는 암웨이 다음으로 웰빙테크가 제일 큰 다단계라고 하더군요 다단계가 나쁜게 아니고 다단계가 돈을 버는 방식이 나쁜거죠... 주로 20대 초반애들을 데리고와서 500만원 이상의 물건 사게하고 3000만 플래너쯤 가면 다 값고도 남는다 이런소리나하고....
저도 얼마전 군대 2달 후임인 동갑 친구에게 오랬만에 전화가 와서 정말 반가웠는데... 알고보니 다단계에 끌어들일 목적으로 접근한거더군요. 단칼에 잘라버리고 아예 연락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세상에 그렇게 쉽게 돈버는 일이 어디있나요.... 도박 말고 ㅋ
뭐 도박은 공짜로 먹나요 ㅎㅎㅎ 타짜보세요.. 손바닥에 굳은살이 박힐때까지 연습하자나요^^
가락동은 요즘 다단계의 메카이며 숙소는 성남쪽에 많이들 얻더군요 아침이 어울리지도 않는 정장차림에 누가 보기에도 회사원같지 않는 사람들이 우루루 같이 다니면 100% 다단계입니다
예 맞아요 숙소는 경원대쪽에도 있고요 가락시장 쪽에 가락시영아파트에도 몇 있어요 성남보다는 많이 없지만요 새벽5시에 출근하고 정장차림에 남색 옥장판 가방이나 좀 이쁘장한 약간큰 가방 들고 가면 100% 도시락입니다. 한겨울에 추워죽겠는데 찬밥에 차가운 국에 밥을 먹어야 합니다. 저같이 찬음식 먹으면 잘 체하는 사람한테는 쥐약이죠
ㅡㅡ 친구 버리세요~!! 다단계하는 인간들 부모.친구.자식두 버리고 다니는 말종인듯.....지인의 친구분중 다단계 직급이 좀 되시는분 있던데....카드로 돌려막기하고 살더라구요....찌질이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잘 결정하셨어요!! ^^* 말종인간들.......이글 보는 다단계 하는분들 네트워크 마케팅이라고 주절주절 하실껍니다!! ^^* 그게 다단계에요... 암튼 화이팅 하시고 다시는 유혹에 넘어가지 마시길...
다단계가 나쁜게 아니라 다단계가 돈버는 방식이 나쁜거라고 생각해요 다단계의 원래 의미는 그게 아니잖아요 ㅎ..ㅎ... 우리나라는 왜곡해서 돈먹어 먹으니 그게 문제죠..
안녕하세요.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립니다.. 예전에 H.S 님 이전글 검색해서 제 댓글 읽어보세요... 상황이 제가 당한거랑 비슷해서 말씀드린건데 역시나네요... 대기업에서는 추천채용을 하지않습니다..인생 쓴맛 경험했다고 생각하세요.. 이것이 전화위복의 전환으로 새기시길..
하필 내가 끌려간날 그 댓글을 다셨다니...... 제가 정확히 제 대학후배 군대가는날 거기끌려가서 날짜가 정확히 기억나네요 8월13일..... 하루전에만달아 주셨어도... 거기끌려가니 PC방을 가도 누군가 옆에 붙어서 감시하더군요 그래서 파워오브캐릭터라는 게임만 몇시간 동안 하다 왔습니다. 그리고 둘째날 테스트라는거 보고 컷트라인 정해주고 회식비 내기를 하더군요 아슬아슬한 점수로 컷트라인 못넘기게끔 해서 내 친구였던 놈과 내친구였던 놈의 선임이라는 여자랑 그 여자의 선임이랑 이렇게 4명의 회식비로 9만원쓰고 끌려가기 전날 친구였던 놈한테 밥값에 술값에 숙박비까지 쓰고..... 돈도 많이썼죠..
그건 그렇고,,,,,,,저는 여관에 한번도 가본적이 없던 터라 <<이 대목,,,,진짜인가요??ㅎㅎ
여관간게 다단께 끌려갈때 친구따라 간게 첫번째 임돠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