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tallica / Kill Em All - Ride The Lightning / Remasters 에 대하여 ( Ver 2.0 )

[iamslayer]

일전에 말씀을 드렸던 것처럼 메탈리카 Kill Em ALL / Ride The Lighting 앨범을 4가지를 비교해서 들어봤습니다

1. Original

2. 2010 SHM-CD Japan Remaster

3. 2016 Remaster

4. 2016 Remaster 24bit 96Khz

청취환경은 13인치 레티나 맥북프로 -> Audirvana -> Audio Technica A900Ti

일반적인 윈도우 환경에서 청취를 한 것이 아니라 맥에서 비교 청취 했다는 점을 먼저 알려드리고 전체적인 결과는 

생각보다 재미가 있는 차이가 있다고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비교 청취곡은  Hit The Light / Creeping Death 를 선정했으며 개인적으로 각각의 앨범에서 가장 좋아하는 가장 많이 

들었던 곡으로 선정했습니다

각각의 버젼에 대한 느낌

1>  Original

전체적으로 소리가 들리는 범위가 굉장히 협소합니다

좌우는 상대적으로 열려있는 편이나 상하의 표현이 거의 실종된 수준이라 소리가 일직선 상에서 재생이 되는 느낌을 

받습니다

그런 부분때문에 악기들이 뚜렷하게 분리되는 느낌이 거의 없으며 이어폰 수준의 공간표현 개방감을 보여 줍니다

고등학교때 좋다고 들었었는데 이렇게 또 들어보니 단점이 많이 드러납니다

2> SHM-CD 2010 Japan Remaster

투명도가 기존의 CD 보다 훨씬 높은 폴리카보네이트를 사용해서 반사율을 높여서 좀 더 정확한 정보를 읽어 CD 의 

음질을 향상 시킨다는 논리의 SHM-CD 일본 버젼입니다

확실히 오리지널 버젼에 비하면 소리의 윤곽이나 들리는 범위등이 향상된 측면이 있으나 

기존의 마스터테입의 느낌을 넘어서지는 못하는 단점 즉 좌우의 개방감은 괜찮으나 여전히 상하의 표현은 좁아서 아쉽습니다

심벌소리가 신경질적이고 피곤하게 들리는 인상을 주며 PS-1 을 미니기기에 직결해서 듣는 듯한 느낌입니다

3> 2016 Remaster 16Bit 44.1Khz

개방감과 입체적인 느낌의 사운드가 기존의 버젼들과는 확실히 다른 시원하고 선명한 느낌이 좋지만 심벌 사운드의 

소리가 약간은 경질적으로 들리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 버젼은 상하의 표현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좌우의 표현이 막혀있는 부분이 있어서 살짝 답답한 느낌이 

있습니다

그래서 좀 더 펼쳐져야 할 소리들이 발산되지 못하고 좌우의 벽에 막혀서 뭉쳐서 들리는 부분이 조금 아쉽습니다

거치형기기에 물린 PS-1 의 성향에 오메가2 의 원기둥 공간표현이라고 설명하면 좋을 듯 합니다

하지만 확실히 기존의 버젼들에 비해서 나아진 부분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4> 2016 Remaster 24Bit 96Khz

과연 그냥 리마스터 버젼과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 상당히 궁금했지만 뭐 들어보니 게임 끝입니다

3차원적인 개방감 입체감 선명한 사운드 톤을 가지고 있으며 자극적이지 않고 잘 들리는 심벌 사운드

각각의 악기가 뚜렷하게 분리되어 들리며 꽉 찬 밀도감까지 다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100만원 언더의 저가 소스기기를 사용하다가 중고가 300만원 급의 분리형 CDT + DAC 로 듣는 것 같은 

확실히 급이 다른 소리를 들려줍니다

PS-1 을 조합이 좋은 거치형 기기들에 물려서 듣는 느낌이 듭니다

너무나 당연한 결과일수도 있겠지만 결론은 4 > 3 > 2 > 1 순으로 소리가 마음에 듭니다

개인적으로 구매를 해야한다면 리마스터 24Bit 96Khz 를 사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검색을 해보니 추가적으로 8달러가 더 들던데 9.99 달러 + 8 달러를 추가로 지불을 하더라도 지불할 가치가 있다고 

느껴집니다

리마스터 음반만 보면 이것들이 또 돈 필요하나 ? 이런 곱지않은 시선도 많이 보냈지만 이번 메탈리카 리마스터는 

괜찮은 것 같고 특히나 고음질 버젼을 꼭 일청을 해보시기를 권합니다

우리 멤버들 특성상 요즘같은 시대에도 CD 심지어 LP 유저도 계시지만 고음질 포맷으로도 들어보셨으면 하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And Justice For All 이 기대가 됩니다

특히 Blackened / The Shortest Straw / One / The Frayed Ends Of Sanity 같은 곡들의 사운드가 어떤식으로 바뀌었을지 궁금하네요

빨리 다른 메탈리카의 명작들도 리마스터 되기를 기대합니다

PS

덕후 특유의 의심병이 도져서 또 확인사살 작업을 해 보았습니다

워낙에 음원들이 포맷 형식만 고음질 형식이라 정말 스펙트럼 상으로는 어떤지 궁금해서 꼴에 사운드 엔지니어라도 

되는 것처럼 토요일 오전에 삽질중이네요

1> 44.1 Hit The Light 

2> 96 Hit The Light

3> 44.1 Creeping Death

4> 96 Creeping Death

5> 96 Hit The Light + Creeping Death

순으로 스펙트럼 분석 사진을 올렸습니다

항상 오디오 관련 미신과 같은 내용들은 좀 의심의 눈초리와 검증과 확인사살을 거치려고 애쓰는 바 

아마 클래식 고음질 음원이라면 들어보고 녹음상태만 좋으면 그냥 패스했겠지만 메탈리카는 그렇게 너그럽게 

넘어가는 것은 메탈리카 팬으로서 오디오 매니어로서도 그냥 넘어갈 일은 아니라 생각하고 토요일 오전을 

이러고 있습니다

음원들이 야매는 아닌 듯 하여 다행이라 생각하고 청감상 44.1Khz / 96Khz 실제로 차이를 느낀 것이었는지 아니면 

상상 임신처럼 혹은 종교처럼 덮어놓고 믿는 것은 아닌가 했는데 쓰레기 같은 귀는 아니라 다행입니다

다만 Creeping Death 96Khz 는 살짝 의심이 드는 부분도 있습니다

그리고 맥북에서 지원하는 샘플링레이트가 아마도 44.1Khz 로 아는데 192Khz 24Bit 이상 지원이 되는 

외장 DAC 라도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다른 분들 집에는 짱짱한 DAC 들이 있으니 우리 메탈리카를 같이 분석적으로 즐겨봅시다

뭐 개인적으로 청감 우선 / 스펙 참고사항으로 생각하는 사람이라 재미로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스펙트럼 사진을 보니 또 의심이 생기는 항목들이 몇가지 있는데 뭐 글로 이야기하기보다는 다음에 번개라도하면서

메탈리카 비교청취를 하는 것이 더 유익할 것 같습니다

[잡쵸]

총알받이 선발대가 아닌 그야말로 선택의 고민을 덜어주는 명철하고 탁월한 분석력의 선봉 장군이시오!
감사하외다.
얼렁 다운받아서 기존 꺼랑 바꿔치기 해야지 말입니다^

[불량감자]

머시여... 그럼 내가 산 놈은 뭐지? 확인을 해봐야 하네...

갠적으로 마스터 오브 퍼핏, 메탈리카 이 2앨범 기다리짐.

[[純]Xenon.]

와... 이거 들어 보고 싶어지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