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제가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날이었습니다.
대학입학자격시험이던 예비고사가
1981학년도 입시제도가 변함에 따라 학력고사로 바뀌고,
1994학년도부터 새로 실시된 대학입시제도에 따라 학력고사에서 다시 대학수학능력시험으로 바뀌어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줄여서 수능이라 하죠?
오늘 이야기는 '수능'입니다.
'수능'이란 표준국어대사전에도 올라 있는 말인데요,
[수능(修能)「명사」『교육』‘대학 수학 능력 시험’을 줄여 이르는 말.]이라 써 있습니다.
대학에 들어가서 대학에서 가르치는 공부를 따라 할 수 있는 능력을 가늠하는 시험이죠.
한자로 이야기를 해 보면 '修能'이란 '修學 能力'의 줄인 말이 됩니다.
'修學'이란 '학문을 닦다'라는 말인데, 학문을 닦을 능력이 있고 없고를 시험으로 가늠할 수 있나요?
공부를 따라 하는 것은 '수학(修學)'이 아니라 '수학(受學)'입니다.
'受'는 뭔가를 사이에 두고 위(爪)와 아래(又)의 손으로 주고받는 모습의 글자입니다.
'수학(受學)'이란 학문의 가르침을 주고 받는 것입니다.
따라서 '수능'은 '修能'이 아니라 '受能'이라 써야 바릅니다.
'동문수학'이라는 말이 있죠?
두 가지의 뜻이 있는데요,
하나는 '同門修學'으로 '한 스승 밑에서 함께 학문을 닦다'라는 말이고,
또 하나는 '同門受學'으로 '한 스승 밑에서 함께 학문을 배우다'라는 말입니다.
예비고사를 치를 때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학력고사나 수능을 치르는 날은 어김없이 많이 추웠습니다만 어제는 날씨가 비교적 포근했습니다.
시험에는 결과와 과정이 있죠?
어느게 더 중요할까요?
초등학교에서도 곧 치르게 될 도단위학력실태조사가 있어서 아이들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제발 스트레스는 받지 말았으면 합니다
고맙습니다.
-우리말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