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닭곰탕>
라면의 출발은 중국에서 시작된 것이 정설이고 현재 라면의 모습은 일본에서 개발된 것이 사실입니다.
뭐...라면 개발자의 이름까지 알 필요는 없는 듯 하구요.
우리나라는 칼스버그가 태어나기 전에 삼양식품이 일본의 기술을 도입하여 치킨탕면을 출시하였습니다.
라면의 역사를 열어가게 된 것이죠. 원조 라면의 맛은 소고기가 아닌 닭고기 맛이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원조 라면의 맛을 구현해 보았습니다.
라면사리 1개. 닭육수 3컵. 닭고기 2큰술. 달걀 1개(황지단.백지단). 다진 파 1큰술. 청양고추 1개. 소금 약간. 대추 2개. 밤 1톨. 수삼 1뿌리. 닭곰탕 양념장 : 간장 1큰술. 닭육수 1큰술. 고춧가루 1큰술. 다진 마늘. 다진 고추. 다진 파 1작은술씩.
라면 하나 끓이는데 닭 한마리 잡으라고 한다면... 아마 저보고 미친x이라고 하겠지요.
차례상에 닭을 올리는 가정이 많이 있습니다. 이번 추석 명절 제수용의 닭을 이용하면 된답니다.
닭은 엉덩이 부분의 기름기를 잘라내고 날개의 끝부분도 잘라서 몸매를 예쁘게 다듬어 물에 샤워를 한번 시켜줍니다.
차례상에 올려지는 닭은 예뻐야 조상님께서 더 좋아하시겠죠...
손질한 닭과 함께 통마늘 약 8개를 넣고 물 20컵을 넣은 다음 조심스럽게 약 1시간 동안 끓여줍니다.
수시로 물 보충과 더불어 닭도 가끔씩 뒤집어 주면 육수가 더욱 진해지겠죠...
닭은 건져내어 제수용으로 사용하고 육수는 식혔다가 냉장고에 보관을 합니다.
명절을 잘 보내고 차례를 지낸 닭은 적당한 크기로 찢어 놓구요. 닭육수는 위에 굳은 기름기를 살살 걷어내면
담백한 닭육수가 됩니다.
양념장과 고명을 준비합니다.
차례상에 올려진 닭은 나물과 함께 닭개장을 만들어도 맛있는 음식이 됩니다.
보다 더 담백하고 깔끔한 맛을 원한다면 닭곰탕을 추천합니다. 준비한 닭육수에 당면을 조금 넣고 준비한 재료를 함께 끓이면
완죤 맛있는 닭곰탕이 된답니다. 시원한 맛을 지닌 채 담백하고 얼큰한 맛이 환상인 닭곰탕...
제수용 닭의 멋진 변신입니다. 아 참...소금 간은 필수입니다.
닭육수에 대추와 밤. 수삼을 넣고 끓이다가 대추와 밤이 익을 무렵에 라면 사리를 넣고 끓입니다. 소금으로 간을 맞춘 다음,
익은 라면은 그릇에 담고
준비한 닭고기와 채소. 고명을 올린 다음 닭육수를 부어 주면 라면닭곰탕이 완성됩니다.
라면닭곰탕...
라면으로 충분히 몸 보신을 할 수 있습니다.
라면은 많은 분들에게 사랑 받는 음식이지만 많은 분들에게 기피를 당하고 있는 식품이기도 합니다.
칼로리는 높지만 정작 몸에 필요한 영양소는 극히 일부라는 이유이지요. 그리고 분말 스프보다 더 신경이 쓰이는 건데기 스프의 정체...
라면이 먹고 싶지만 건강상으로 참아왔던 분들은 이렇게 조리하여 라면을 즐겨보세요.
멋진 맛에 감격의 눈물이 주루룩~~흘러내릴 것입니다.
매콤한 라면닭곰탕을 원하신다면 양념장을 사용하시고. 그냥 담백한 옛날의 원조 삼양라면을 먹고 싶다면 뽀하얀 닭육수의 국물 맛으로
드시면 되겠지요.
라면닭곰탕은요...
주로 어르신들께서 더 좋아하는 음식입니다. 삼양식품에서 처음으로 라면을 출시하였을때에 라면 값이 장난이 아니였답니다.
지금은 서민의 대표음식인 라면이지만...옛날엔 큰 맘 먹어야 가족끼리 즐겼다고 하네요.
그 추억을 고스란히 그릇에 담아 어르신께 대접한다면 정말 큰 사랑을 받는답니다.
아이들에게도 인기짱이 되는 라면닭곰탕...특히 매운 맛을 싫어하는 아이들이 더 좋아하겠죠.
한 젓가락마다 건져 올려지는 보양식 라면...
설렁탕에 소면을 말아 먹는 맛처럼 한 입에 일품을 느낄 수 있는 라면닭곰탕.
한번 즐겨보세요. 멋진 솜씨에 놀라고, 멋진 맛에 놀라게 된답니다.
한가지 더...
라면의 면발이 꼬불꼬불한 이유를 아시는지요?
꼬불꼬불한 면발에는 과학적인 비밀이 담겨져 있답니다. 먼저 방바닥에 한 가닥이라도 흘리게 되면 주워 먹기 편합니다.^^;;
각설하고... 진짜 비밀은 꼬불꼬불해야 많은 양을 담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면의 튀김 공정 과정에서도 빠른 시간내에 많은 기름을 흡수하는데 일반 직선 면보다 더 유리하다고 하네요.
면발이 소면처럼 직선이면 부서지기 쉽지만 꼬불꼬불한 면은 잘 부서지지 않습니다. 조리시에도 꼬불꼬불한 면발 공간 속으로
열이 빠르게 스며들어 최단 시간에 맛있는 음식으로 탈바꿈을 하게 된답니다.
단순한 직선의 국수와는 달리 스프링처럼 튀어오르는 듯한 라면의 모습은 시각까지 자극하고 있지요.
이제 라면도 건강하게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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