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밤에는 보통 찜질방도 사람이 그리 많지는 않지요.
특히 어제처럼 비가 내리는 날에는...
찜질방도 저녁 8시 부턴 심야요금을 받더군요.
항상 일찍 갔기에 그것도 몰랐습니다.
찜질방에서 3시간 정도 보내다가 마지막으로 샤워 하고 가려고 사우나실
로 내려와 흡연실로 가서 담배를 한 대 피우고 있었습니다.
흡연실은 7~8명의 20대 초반에서 중반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때를지어 앉
아있더군요. 같이 온 일행인 듯 했습니다.
앉을 자리도 없어 그냥 서서 담배를 피우고 있는데, 50대 후반 정도로 보
이는 분이 그 애들에게 "너희들 참 이야기 재밌게 하는구나"하고 말을 하
시더군요.
그 분은 그 애들이 하는 이야길 듣고 말참견을 한 것이었는데 그 애들이
하는 말이 진자 싸가지엿습니다.
"대뜸 왜 반말을 하는거요?"하는 겁니다.
그러자 옆에 있던 또 다른 일행이
"우리도 중,고등학생에게 처음에는 높인말 씁니다.그러면 안되지요"
.
.
.
이거 참...
그 일행들 찬찬히 살펴보니 진짜 싸가지없게 생겼더군요.
약간이 시간을 두고..
그 나이드신 분이 "그럼 내가 잘못했네"하시는겁니다.
진짜 돌아가시겠더군요.
어휴~
저것들을 확 기냥...
자기 아버지뻘 되시는 분한테 말하는 짓거리하곤...
정말 짜증났습니다.
그 순간 그 장면을 보고만 있던 내 자신이 참으로 부끄러웠습니다.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무슨 소용이 잇겠습니까?
쪽수로 기고만장해 있는 그 애들을 보며 나 역시 그 쪽수에 눌린 탓이겠
지요.
기분 엿같았습니다.
아~짜증나.
불가마에 확 집어넣어 쪄 쥑일 놈들....
돌이켜 생각해 봅니다.
나역시 다중의 힘을 빌미로 몰상식한 행동을 한적은 없는지...
만고 불변의 진리
"요즘 젊은 것들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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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격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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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4.26 10:15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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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에고고...정말 요즘 젊은 것들은....저두 주변에서 보면 요즘 젊은 것들에 속하는데...제 못습 되돌아봐야겠네염--;;
음냐..요즘 젊은것들에 포함되는 한사람입니다....^^;;;다 고롷게 싸가지 없지는 않지만여 대게 그런 싸가지를 만나면 피합시다!!!무서워서 피하나요?? 더러워서 피하지.....-,-;; 건드려봤다 손해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