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이 나빠지면 나타나는 증상은 그 기능만큼이나 많고 다양하다. 손상된 정도에 따라 경/중으로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다음의 증상 중 여러 가지가 한꺼번에 나타난다면 즉시 간기능 검사를 받아 보아야 한다.
1) 초기 증상들
가. 어깨나 목이 뻐근하고 수면 부족을 느낀다.
나. 눈이 피로하고 시력이 떨어진다.
다. 식욕이 없고 구역질이 난다.
라. 가렵고 두드러기가 난다.
마. 설사나 변비가 잦고 소화가 안되고 복부 팽만감과 배에 가스가 찬다.(방귀가 잦다)
바. 전신이 나른하고 피곤하기 쉽고 권태감이 잦다.
사. 팔다리가 시리거나 저리다.
2) 중기 증상들
가. 피부 모세혈관의 충혈로 붉은 반점이 손바닥이나 몸에 생긴다.(수장홍반手掌紅斑)
나. 발목 부종이 생긴다.
다. 피부에 거미모양의 혈관이 생긴다.
라. 소변에 거품이 많고 황색이나 다갈색이며 지린내가 많다.
마. 정신이 멍해지고 기억력과 집중력이 약화된다.
사. 간성구취(肝性口臭)
3) 말기 증상들
가. 코, 잇몸, 항문 등에 출혈이 자주 난다.
나. 유방이 여성화된다(여자처럼 가슴이 커진다)
다. 복수가 찬다.
라. 고환이 위축된다.(체모가 줄어들어 남자의 경우 수염이 줄어든다.)
마. 발열이 잦고 맥이 느리다.(감기몸살 같은 증상이 오래간다.)
바. 안구, 피부가 황색으로 변하는 황달이 생긴다.
사. 간성 혼수(肝性昏垂)
그 외에 말기 증상으로선 간이 커져서 만져지기도 하고 비장(spleen)도 비대해지며 간장병 특유의 냄새가 난다.
(간성구취肝性口臭). B형 간염에 노출되기 쉬운 사람이나 보균자 등은 항상 자신의 건강에 신경 쓰지만 상기 증상을 예의 주시하여 몇 가지가 동반되면 즉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
간질환은 만성간염에서 간경변증에 이르기까지 종류와 심한 정도가 다양하고, 증상도 전혀없는 경우에서부터 심한 경우에 이르기까지 다양합니다. 간질환의 증상을 열거해 보면,*피로, 전신 쇠약감 *구역, 구토, 식욕 감퇴 *체중 감소 식욕부진이나 병으로 인한 소모로 인해 근육이나 체지방(體脂肪)이 감소하고 체중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몸이 붓거나 복수가 차서 체중이 늘어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복통, 우상복부 동통
만성간질환이 있을 때 우상복부가 은근히 불쾌하거나 통증이 올 수 있습니다. 소화가 잘 안되고, 가스가 차서 통증이나 팽만감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황달(黃疸)
간이나 담도 질환이 있으면 몸의 대사산물인 빌리루빈이라는 물질이 제대로 배출되지 못하고 눈의 공막(鞏膜)이나 피부에 침착하여 노란 색을 띠게 됩니다. 이를 황달이라고 하는데, 공막이 피부보다 착색이 더 잘 되기 때문에 눈에 황달이 더 일찍 나타납니다.
피부가 노랗게 보이더라도 눈의 흰자위가 노랗지 않다면 황달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진한 오줌
몸에 축적된 빌리루빈은 일부 오줌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오줌이 진한 색을 띠게 됩니다. 일부 환자들은 오줌색이 '빨갛다'고 표현합니다.
*출혈성 경향
간질환이 있으면 간세포에서 혈액응고인자들을 충분히 만들지 못하여 잇몸 출혈이나 코피가 잘 날 수 있습니다.
*복부 팽만, 부종
간경변증 시 배에 복수(腹水)가 차서 물주머니처럼 배가 불러오거나 몸이 붓는 증세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토혈(吐血), 혈변(血便), 흑색변(黑色便)
간경변증 환자는 식도나 위에서 출혈을 할 수 있습니다. 많은 경우에 그것은 식도나 위에 정맥류(靜脈瘤)가 형성되고 여기서 피가 분출하기 때문입니다. 간경변이 되면 혈류가 간을 통과하기 힘들어서 간을 경유하지 않는 다른 우회로(迂廻路)를 통해 심장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그래서 평소에는 거의 보이지 않던 혈관들이 우회로로 이용되면서 굵어지게 되는데,식도나 위에서 이렇게 비정상적으로 굵어진 혈관들을 정맥류라고 합니다. 정맥류 출혈은
대출혈로서 생명이 위험할 수 있습니다. 간경변증 환자가 피를 토했다면 응급 상황으로서 신속히 병원 응급실로 모시고 가야 합니다. 식도, 위, 소장 등에서 출혈이 있게 되면 피를 토하거나 아니면 짜장과 같은 새까맣고 끈적거리는 대변을 보게 됩니다. 이것은 피가 위장관을 통과하면서 까맣게 변색이 되기 때문인데 이를 흑색변이라고 합니다. 혈변이나 흑색변은 위장관 출혈을 시사하는 중요한 소견입니다.
*성욕 감퇴나 성기능 장애
만성간질환이 있으면 성(性)호르몬의 균형이 깨져 고환 위축이나 발기 부전, 무월경 등 성기능 장애가 올 수 있습니다. 또한 남자의 경우 유방이 부풀어오르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만성간염
간에는 여러 가지 질환이 생길 수 있는데, 그중 가장 흔하고 중요한 것은 만성간염, 간경변증, 간암이다. 만성간염은 간의 염증 및 간세포 괴사가 6개월 이상 지속되는 상태를 말하는데 간염바이러스, 알코올, 약물, 자가 면역(自家免疫), 대사(代謝)질환 등 여러 가지 다양한 원인들에 의해서 초래될 수 있다. 지금까지 알려져 있는 간염바이러스는 A형, B형, C형, D형, E형, G형 등인데 이들 각각은 마치 동물원의 사자와 원숭이처럼 서로 전혀 다른
바이러스들이다. 우리나라에서 주로 문제가 되는 것은 A형, B형, C형이며, 이중 만성간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것은 B형과 C형이다.
만성간염은 가벼울 경우에는 진행이 완만하지만, 심할 경우에는 반복적인 염증의 결과로 간이 울퉁불퉁해져서
간경변증으로 진행한다. 간 생검(生檢)을 하여 간 조직을 현미경으로 관찰하는 것을‘조직학적 검사라고 하는 데, 조직학적 검사상 염증 소견이 가벼운 경우를 만성지속성간염, 심한 경우를 만성활동성간염 등으로 분류한다.
혹시 만성간염이라는 진단을 받았을 경우 자신의 병이 어떠한 원인에 기인한 것인지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병의 원인에 따라 치료 방침, 예방 등이 다르며, 바이러스성 간염도 B형과 C형이 서로 병의 진행이나 예후가 다르다.
♣ 만성 B형 간염
B형 간염바이러스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크게 문제가 되는 간염바이러스다. 특히 우리나라가 속해 있는 동아시아, 중국,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등이 B형 간염바이러스의 만연 지역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대개 인구의 5∼8%가 감염되어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감염된 어머니에서 자식으로 출산 전후 또는 신생아기에 전염되는 것이 중요한 감염 경로다. 위에서 밑으로 내려가기 때문에 이를 수직감염(垂直感染)이라고 한다. B형 간염바이러스는 태반을 통과하지 못하기 때문에 임신 기간 중에 태아가 감염되는 경우는 많지 않으나, 출산 전후에 산모의 혈액이나 체액에 다량 노출되기 때문에 이 시기에 감염 위험이 높다.
특히 영유아기에 B형 간염바이러스에 감염되었을 경우 만성화율이 높아서 90%에 달하며, 성인이 되어 감염될 경우에는 만성화율이 10% 이내다. 그밖에 부부나 부모·자식 간의 관계처럼 긴밀한 접촉, 성 관계, 오염된 혈액이 묻은 주사침이나 바늘 등에 찔렸을 때 감염될 수 있다. B형 간염 환자의 혈액, 정액, 타액은 바이러스를 전염시킬 수 있다. 바이러스는 정상 피부를 뚫지는 못하나 피부에 미세한 흠집이 있다면 이를 통해 감염이 될 수 있다.성접촉, 소독되지 않은 바늘로 침을 맞거나 문신을 새기거나 귀를 뚫는 행위는 B형 간염바이러스를 전염시킬 수 있다.
B형 간염은 예방 접종을 통해서 예방할 수 있다. B형 간염 예방백신은 대개 3차 접종(0, 1, 6개월, 또는 0, 1, 2개월)을 시행하는데, 이것을 완료하면 80% 이상에서 예방 항체가 형성된다. 예방 항체의 역가가 10mIU/ml 이상이면 B형 간염에 대해서는 거의 안전하다고 할 수 있다. 예방 항체가 형성은 되는데 역가가 미흡한 경우를 저(底)반응자라고 하며, 항체 형성이 전혀 안 되는 경우를 무(無)반응자라고 한다. 무반응자의 비율은 5∼20% 정도다.
♣ 만성 C형간염
우리나라 만성 간 질환의 또 다른 중요한 원인인 C형 간염바이러스는 1989년 발견됐다. 병원체가 발견된 것은
비교적 최근의 일이지만 이 바이러스가 존재함은 훨씬 이전부터 알려져 있었다. 즉 B형 간염바이러스가 발견된 후 수혈시 B형 간염바이러스에 오염된 혈액은 사용하지 않게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수혈 후 간염이 발생하는 것을 완전히 막을 수는 없었다. 따라서 A형이나 B형이 아닌 제3의 간염바이러스가 존재하리라는 것을 1974년 미국의 프린스 박사 등이 지적하였고, 이를 잠정적으로 비A비B(非A非B non-A, non-B)형 간염바이러스로 명명했다. 이후 10년 이상 세계적으로 이 간염바이러스를 발견하려고 갖은 노력을 기울였으나 성공하지 못하다가 미국의 생명과학 회사인 카이론사(社)의 과학자들이 생명공학 기법을 사용하여 바이러스를 규명하는데 성공했고,
C형 간염바이러스라고 명명했다. C형 간염바이러스는 주로 비경구적(非經口的)인 경로로 전파된다. B형 간염바이러스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바 이러스에 오염된 주사침이나 바늘이 문제가 되며 수혈, 오염된 혈액제제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에이즈 바이러스도 이러한 경로로 잘 전염되는데, 이러한 경로에 의할 경우 C형 간염바이러스가 에이즈 바이러스보다 10배나 더 잘 감염된다.
♣ 알코올성 간질환
적당한 음주는 간경변이나 간암 발생을 초래하지 않으나 과도한 음주는 간 손상을 가져올 수 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만성 간 질환의 80% 정도가 B형 또는 C형 간염바이러스에 기인하여 알코올성 간질환의 비중은 상대적으로 떨어지나 그래도 임상에서 알코올성 간 질환 환자를 볼 수 있다. 간에는 알코올의 분해에 관여하는 효소들이 있어 알코올을 ‘아세트알데히드’라는 물질을 거쳐 분해하게 되는데, ‘아세트알데히드’는 독성이 있어 간세포에 손상을 줄 수 있다. 그리고 알코올의 대사 결과 지방산(脂肪酸)이 많이 만들어져 간에 지방이 축적되는데 이를
‘알코올성 지방간’이라고 한다. 만성 과다 음주자의 대부분(90∼100%)은 지방간을 갖고 있으나, 알코올성 간염은 10∼35%에서, 간경변증은 8∼20%에서만 발생한다. 여기에는 개인적 소인(素因)이 관여할 것으로 생각되고 있으나 그 원인은 아직 확실하게 밝혀져 있지 않다. 일부 사람에서는 더 적은 용량의 알코올에서도 간질환이 발생할 수 있는데, 특히 여자와 만성C형 간염 환자는 알코올성 간 질환에 취약함으로 절대 조심해야 한다.
♣ 지방간
전혀 불편한 증상이 없는데 건강 진단에서 간기능 검사치의 이상이 있어 오는 환자 중에 지방간(脂放肝)이 상당히 많다.
간은 인체의 지방 대사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관으로 간의 구성 성분 중 지방이 차지하는 비율은 5% 이내다.
의학적으로는 간의 무게에서 지방이 차지하는 비율이 5%룰 넘을 때 지방간이라고 하는데, 심한 경우에는 50%까지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지방간은 아주 흔해서 구미(歐美)의 부검 통계에 의하면 사고사로 죽은 건강인의 1/3에서 지방간이 발견된다.
진료실에서 보는 지방간의 흔한 원인은 비만, 과음, 당뇨병, 고지혈증(高脂血症) 등이다. 환자들이 염려하는 것은 혹시 만성간염같은 것이 있어 장차 간경변증, 간암 등이 발생하지 않을까 하는 점인데 알코올성 지방간을 제외하고는 우리가 흔히 보는 지방간은 이러한 나쁜 병으로 이행하는 일이 거의 없다. 그러나 지방간이 과다 음주에 의하여 발생하였다면 주의를 요한다. 알코올성 지방간은 일부에서 만성간질환으로 진행할 수 있는데, 알코올성 간염이 10∼35%에서, 간경변증이 8∼20%에서 발생한다. 한편 술을 많이 마시지 않는 지방간 환자 중에서도 간에 간염 소견 및 간세포의 괴사(壞死)가 관찰되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경우를 지방간과 구별하여 지방성간염(脂肪性肝炎)이라고 부르며, 드물게 간경변증이 생길 수 있는 것으로 되어있다.
♣ 간경변증
간경변증은 간의 염증이 오래 지속된 결과, 간의 표면이 우둘두둘해지는 것을 말한다. 간경변증 환자의 진찰 소견은 다양하다.
즉 외관상 정상인과 별 차이가 없고 병색이 완연하고 수척하고 복수가 차 있는 환자도 있다. 따라서 간경변증은 임상적으로 범위가 매우 넓다고 하겠다. 간경변증은 있으나 합병증을 동반하지 않고 임상적으로 괜찮은 상태를
대상성(代償性) 간경변증이라 하고, 각
종 합병증을 동반하는 상태의 간경변증을 비대상성(非代償性) 간경변증이라 한다. B형 간염바이러스에 의한 만성간질환의 경우 만성간염 상태에서 대상성 간경변증으로 이행하는 확률이 5년 동안 12∼20%, 대상성 간경변증에서 비대상성 간경변증으로 이행하는 확률이 20∼23%이다.
따라서 간경변증이라는 진단을 받았더라도 아직 전반적인 간 기능이 괜찮은 대상성 간경변증이라면 병의 관리를 잘 해서 간 기능을 좋은 상태로 유지하면서 간암의 조기 발견 및 치료에 역점을 두어야 한다. 만일 비대상성 간경변증이라면 간경변증의 각종 합병증이 나타나기 쉽고, 이러한 합병증 자체로 앓아 눕거나 사망할 가능성이 적지 않으므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대상성 간경변증의 경우는 기능을 하는 간세포가 그런데로 충분하기 때문에
알부민, 빌리루빈 등은 정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그러나 비대간경변증의 경우는 그렇지 않기 때문에 알부민이 감소하거나 빌리루빈이 증가하는 소견을 보일 수 있다. 즉 간경변증 또는 진행된 상태의 만성간질환이 있으신 분들에서는 기능을 하는 간세포가 어느 정도나 남아 있느냐가 중요하며 알부민이나 빌리루빈은 이를 대략적으로 짐작하게 해주는 지표다.
또한 간세포에서는 혈액응고인자들을 만들어내는데 기능을 하는 간세포가 충분치 않으면 이것들이 충분히 만들어지지 않아서 혈액응고가 지연될 수 있다. 프로트롬빈 시간(prothrombin time 또는 PT)이라는 검사는 혈액 응고
시간을 직접 측정하는 검사이고 잔여 간기능을 평가하는 지표 중의 하나다. 간경변이 되면 비장이 커지고 커진
비장 내에 혈소판이 많이 갇혀 있어 일반혈액검사 상 혈소판 수치가 낮게 나오게 된다.
원인 모르게 혈소판이 저하되어 있다면 간경변증의 가능성을 의심해 봐야 한다.
만성간염에서와 같이 간염바이러스에 대한 혈청학적 표지자 검사도 중요하다.
♣ 간경변증의 합병증
♣복수(腹水)와 식도 정맥류(靜脈瘤)
복수는 말 그대로 배에 물이 차는 것이다. 식도 정맥류는 식도나 위에 정상적으로는 보이지 않던 큰 정맥들이
불거져 나오게 되고 가끔 여기서 대출혈이 있을 수 있다. 식도, 위, 소장 등에서 출혈이 있게 되면 피를 토하거나 아니면 새까맣고 끈적거리는 대변을 보게 된다. 이것은 피가 위장관을 통과하면서 까맣게 변색이 되기 때문인데 이를 흑색변이라고 한다. 혈변이나 흑색변은 위장관 출혈을 시사하는 중요한 증거다.
♣ 간성혼수(肝性昏睡)
단백질 대사의 결과 체내에서는 항상 유독한 암모니아가 생성된다. 간은 암모니아를 요소로 변환시켜 해독하는
작용을 하는데, 간경변증으로 인해 간 기능이 저하되면 암모니아가 제대로 처리되지 못해 신경계에 나쁜 결과를 초래한다. 간성혼수는 사람이 혼미해지고 심하면 혼수 상태에 빠져 사망하게 되는 무서운 합병증이다. 보통 만성간질환이 있으면 단백질이 많이 함유된 넉넉한 식사가 좋지만, 간성혼수가 있을 경우에는 단백질 섭취를 극도로 제한해야 한다. 변비나 균의 감염, 위장관 출혈 등도 간성혼수를 조장하는 요인이다.
♣ 간신증후군(肝腎症候群)
진행된 간경변증 환자에서는 신장 기능의 문제가 발생하는 일이 적지 않다. 이는 신장 자체에 문제가 있어서 그러는 것이 아니라, 체내 수분 균형이 맞지 않기 때문에 신장 기능의 저하가 오는 것이다. 복수가 있으면 조절을 위해 이뇨제(利尿劑)를 쓰거나 복수를 직접 빼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도 수분의 균형이 흔들려 신장 기능이 저하될 수 있다. 간신증후군이란 간경변증으로 인해 신장 기능이 극단적으로 저하된 상태로서 대개 어떤 치료를 해도 회복하기 어렵다.
간에 생기는 종양은 양성종양과 악성종양(암)으로 나눌 수 있다. 간에서 발견되는 암 중 간 자체에서 생겨난것을 원발성(原發性) 간암이라 하고, 다른 장기에서 발생하여 간으로 전이된 것을 전이암(轉移癌)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