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치과치료에 대한 또다른 질문입니다.

[김지식]

치료비용이 비싸다 보니, 한국에 와서 치료받으시는 분도 계시나 봅니다.

질문))보통 직장을 다니는 분은 회사에서 보험으로 커버되는 것이 어느정도 인지요.

한국과 비교해서 설명해 주시면 더 좋구요^^

물론, 회사마다 다르고, 계약내용마다 다르겠지만, 보통의 경우를 물어보는 것입니다.

치과를 가본 경험이 없었지만, 제가 캐나다에 잠깐 있을때도 보면,

의료보험외에 블루크로스를 가입하면 치과 비용도 커버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맞죠?

그 비용이 어느정도 까지 커버가 되는지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치과치료비용에 대해서 이번 기회에 어느정도는 알고 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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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지식입니다.

캐나다의 치과비용이 비싸서 한국에와서 치료 받은 사람들이 꽤 많습니다.

아는 언니 신경치료 견적이 2만불 & 8개월 웨이팅이라서 한국 가셨던 분도 있고(남편은 캐나다인 학생),

딸이 캐나다 종합병원에서 일하는데 그 부모는 한국에서 정밀검사 받고 치과도 다녀오시고,

만3살짜리 딸 가진 집인데, 그집 딸은 충치가 심해서 신경치료까지 받아야 한다고 합니다.

아빠가 회사 다녀서 80% 덴탈커버가 되는데, 어린아이 신경치료 하려면 전신마취를

해야한다고 하내요. 그래서 큰병원 수술실을 빌려야 한다고 합니다.

근데 병원 수술실 빌리기 위해서 1년을 기다려야 한다내요. 

얘가 밤마다 너무 아파하고 고생이 많아서 아기 엄마가 아이랑 한국에 급하게 다녀와야

할것 같다고 합니다. 덴탈 커버가 80%라고 해도, 견적이 정확하게 얼마 나올지도 모르고,

또 돈보다 아이가 아파서 죽을 지경이라 한국 나간다고 하내요.

이런이야기 들으면 이게 복지 국가인지 생각해보게 됩니다. ㅎ   

직장에서는 많게 90%가 커버되고요, 보통은 80%가 가장 많았습니다.

주변에 사람들이 어떤직장을 다니느냐에 따라 베네핏 정도가 다르겠지만,

제 주위에서는 80%이 가장 많았습니다.

남들이 말하는 좋은 회사일수록, 회사가 클수록 베네핏이 좋습니다.

참고로 공무원은 덴탈 100% 입니다.

덴탈 베네핏이 90%라고 해서, 모든 서비스가 90%가 아닙니다.

기본적은 예를들어 의가 체크업, 엑스레이, 필링, 크라운, 스케일링 같은것은

90%였는데, 사랑이 뽑는거나, 특별한 엑스레이 경우에는 85%나, 75%, 65% 정도만

커버되었습니다.

우리회사 덴탈커버는 정확이 무엇이 얼마이냐에 대한 내용은

직장 들어갈때 백과사전만한 서류중 한 두장 정도에 나와있고,

치과에 전화해서 물어보면 치과에서 베네핏 회사에 전화해봐서

자세하게 알아봐다 줍니다.

치과에서도 주중에 베네핏 회사에 전화해서

어떤회사 어떤 베네핏 페키지의 이러한 서비스는 몇퍼센드 커버냐..

이렇게 물어보더라구요. 당일 치과에 찾아가서 이것저것 물어보면 그들도 모릅니다.

사랑이 3개를 뽑았습니다. 2개는 아래에 잇몸을 열고, 하나는 위에있는거 그냥 뽑았는데

980불정도 들었습니다. 근데 회사 덴탈플랜은 90%인데 사랑이 뽑는것은 90%가 아니라는걸

알았습니다. 남동생도 사랑이 4개를 뽑았는데 1000불 넘게 들었지만 회사 덴탈플랜이

있어서 그만큼 돈은 내지 않았고요.

제가 데리고 있던 유학생이 금으로 충치를 때웠는데, 2밀리정도 하는 금딱지가 떨어졌습니다.

그래서 치과에 데리고 갔는데, 금딱지를 이에 붙히는 작업이 3분정도 걸렸던것 같았습니다.

대부분의 작업은 준비작업이었고요. 230불 들었습니다. 유학생은 덴탈 플렌이 없으니깐요.

스케일링 하는것도 스케일링 정도에 따라 다르겠지만 보통은 덴탈플렌없이 230불 정도

하는것 같습니다. 1년에 한번씩 엑스레이를 찍어서 이 때운것과 이 사이에 충치가 없는지

정검하는데 그 엑스레이와 스케일링하고, 의사 첵업하는것은 28불정도 듭니다. (회사 덴탈 플렌으로..)

그리고 캐나다는 6개월에 한번씩 스케일링 받는다고 합니다.

한국에서는 1년에 한번씩 받는다. 캐나다는 너무 자주 받는거 아니냐고  의사한테 물어보니깐 

본인 토론토 치대에서는 그렇게 교육하는데 한국은 다른가보다 하며.. 말하더라구요.

교정은 철로하는것 3000불에서 5000불 사이이고, 요즘 인비져블 교정

(투병하고, 뺏다가 다시 낄수있는, 철로 하는것 보다 덜 아픈것)

3000-5000불합니다. 캐나다에서 인기있는 교정이지요. 제 치과는 철로하는 교정 안한다고 합니다.

철로 하는것은 가격이 더 비싸고, 시간이 오래걸리고, 얼굴 모양이 바뀔수 있고, 아프기 때문에

철로하는 교정은 더이상 안한다고 하내요.

저도 교정을 하고싶어서 회사 베네핏에 알아보니깐 베네핏 커버되는 사람중 만 22세 미만(자녀들만 말하는것 같음)

만 평생 2000불이 가능하다 하더군요. 어느 곳은 성인도 가능하겠지요 회사 베네핏마다 다르니깐요.

그래서 울 의사한테 이야기했더니만, 2500불에 해주겠다고, 교정하는것은 다른 사람들이 사진찍고 

하는거라고 그들이 2000불 넘게 가져가고, 본인은 나머지 가져가는것이기 때문에 최저 2500불까지

해주겠다고 했습니다. 교정은 흥정이 가능한듯.. 

개인 사업하는 분들이나 어느정도의 인컴은 있지만 베네핏이 없는 경우 블루크로스를 개인적으로 듭니다.

블루크로스 옵션에 따라서 돈 들어가는 내용이 다른것 같았습니다.

비씨주에서는 약값도 비싸기 때문에..

저소득이 아니면 의사가 처방해주는 항생제 종류에따라 낮게는 30불, 많게는 250불을 본인이 부담해야하는데

약값 커버, 엠뷸란스 이용, 등등에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블루 크로스 웹싸이트에 가보면 내가 원하는 옵션은 이것이것..

본인의 나이, 본인이 사는 주, 등등 집어 넣어서 대략 얼마인가 가격 나오는 프로그램이 있었던것 같았거든요.

그것을 이용해보에요.  http://www.bluecross.ca/individuallifehealthprod.html

[도시의빛]

^^* 자세한 답글 감사합니다.^^*

[욱이]

지식님 존함을 수퍼지식으로 변경해도 무방할 듯... 대단하십니다.

[humanist]

우리 카페의 '지식' 백화사전!

[김지식]

칭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근데 이런것은 캐나다에 어느정도 살면 다 아는 내용입니다.

[humanist]

누구나 알 수는 있어도 아무나 나눔을 실천하지는 않지요.

[바람돌이]

답변감사합니다.^^

[부루스 백]

지식님의 우리 카페를 사랑하는 힘이 우리 한국 및 카나다사회에 바이러스처럼 퍼져나갔으면 좋겠슴다. 오직 배려 와 사랑만이 사람을 진정 변화시킬 수 있다고 믿고 있는것 같아요
인간을 변하게 만들어 놓는 사랑의 힘에 대해 진짜 놀랐습니다...정말 알고 있어도 나눔으로,베풀어주는 사랑이 이 사회는 정말 메말라 있는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