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tz Lang이 1927년에 만든 무성영화 “Metropolis”는 시간을 초월한 고전 작품 중에 하나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잊혀지고 사라지기는커녕 “Metropolis”는 점점 그 예언적 내용이 현실화되면서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많은 팝스타들이 이 영화 속에 등장하는 상징들을 자신들의 작품에 사용함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얼마 전 내한공연으로 관심의 대상이 되었던 레이디 가가와, 팝의 여제 마돈나, 그리고 비욘세와 Kylie Minogue 그리고 그룹 Queen의 리드 싱어 Mercury의 작품에서도 그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케이팝(K-pop) 가운데는 최근에 발표한 B. A. P.의 뮤직 비디오 ‘Power’에서 “Metropolis”의 이미지를 사용하고 있다.

1927년 무성영화 Metropolis의 포스터와 이를 흉내내고 있는 미국의 팝가수
구체적인 내용들을 살펴보기 전에 먼저 “Metropolis”라는 영화에 대해서 알아보자.
“Metropolis”는 1927년 독일 표현주의의 대가인 Fritz Lang에 의해서 만들어진 무성 공상 과학 영화이다. Metropolis에서는 미래에 펼쳐질 디스토피아(유토피아에 반대되는 개념)의 세계를 그리고 있는데, 이곳에는 thinkers라고 불리는 지배계급과 이들을 위해 기계적인 노동을 반복하는 workers라고 불리는 피지배계급이 나뉘어져 있다. 이 둘 사이의 갈등과 또 화해(?)의 과정을 그리고 있는 것이 영화의 내용이다.
이 영화가 관심을 끄는 이유는 이곳에서 보여주고 있는 디스토피아의 세계 - Metropolis가 장차 이 땅에 펼쳐질 “New World Order(세계정부)”의 모습을 소름끼치도록 잘 묘사하고 있다는 사실 때문이다. thinkers로 불리는 일부 선택 된 엘리트들이 대부분의 사람들(workers)을 노예처럼 부리는 세상 - 이것이 앞으로 세워질 세계정부의 모습이라는 것이다.

Metropolis는 소수의 지배계급인 thinkers와 기계적인 노동을 강요당하는 노동자들(workers)로 나뉘어진 dystopia의 세상이다.


노동자들이 일하는 공장의 모습 - 구약성경에 등장하는 몰록신의 형상을 하고 있다.

thinkers들이 머무는 고층빌딩 - 바벨탑을 닮아 있다.
이 영화를 이끌어가는 중요한 인물 중에 Maria라는 여인이 있다. 노동자 계급 출신인 Maria는 노동자들 사이에서 깊은 신뢰와 존경을 받고 있는 카리스마적인 인물이다. 엘리트들이 바로 이런 Maria의 영향력을 이용해서 대중들(노동자들)을 선동하고 조종하려고 시도한다.

노동자 계급 출신인 Maria는 노동자들 사이에서 깊은 신뢰와 존경을 받고 있는
카리스마적인 인물이다
저들은 첨단의 과학기술과 오컬트 신앙으로 무장한 Rotwang이란 인물을 사주해서 Maria를 납치하게 한다. Maria를 납치한 Rotwang은 그녀를 은밀한 지하 감옥으로 끌고가 가두고, 자신이 만든 로봇에 Maria의 영혼을 불어 넣어 그녀와 똑같은 모습을 갖게 만든다. 이렇듯 Maria의 형상을 갖게 된 로봇은 Rotwang의 지시를 받고 남성 클럽에서 음탕한 노래와 춤으로 사람들을 미혹하여 서로 싸우고 죄를 짓게 만든다. 그리고 노동자들을 선동하여 기획된 폭동을 일으키도록 조종한다.
영화에서는 노동자들이 마리아의 모습을 한 체 자신들을 미혹하던 로봇의 정체를 뒤늦게 깨닫게 되고, 이 로봇을 조종해서 사람들을 선동하던 Rotwang이 결국 자신이 만든 로봇과 함께 심판을 받는 것으로 끝나고 있다.

엘리트들이 사주한 반사회적 성격을 지닌 과학자 Rotwang

Maria를 납치하여 지하실험실로 데려온다. 문입구에 펜타그렘이 선명하다.

Rotwang이 첨단의 과학기술과 오컬트적인 주문을 동원해서 자신이 만든 로봇에 마리아의 영혼(형상)을 주입시키고 있다. MK-Ultra 프로젝트에 의해 마인드 컨트롤 된 팝가수들을 연상시킨다. 로봇의 뒤로 바포멧(사탄)의 머리를 상징하는 거꾸로 된 오각별이 보인다.

Maria의 형상을 가지게 된 로봇이 전시안을 보여주고 있다.

Maria의 모습을 한 로봇이 엘리트(thinkers)의 지시를 받고 대중들을 미혹하고, 타락시키고,
선동하고 있다.
Metropolis에 등장하는 Maria는 오늘날 일루미나티들에게 자신들의 영혼을 팔아 저들의 꼭두각시(로봇)가 된 팝가수들의 모습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저들은 세상의 부귀와 영화를 얻는 댓가로 일루미나티들의 사주를 받고 대중들을 타락시키고 미혹시키는 도구로 쓰이고 있는 것이다.
몇 년 전 비욘세가 그레미 어워즈에서 Maria의 영혼이 로봇으로 전이되어 엘리트의 꼭두각시가 되는 바로 그 영화의 장면을 재연한 적이 있다. 자신을 비롯한 그레미 어워즈에 참여한 팝가수들 모두가 일루미나티의 꼭두각시로서 저들의 어젠더(세상을 미혹하고 타락시키고, 또 현실을 바라보지 못하게 하는)를 성실하게 수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 퍼포먼스인 것이다.

비욘세가 그레미 어워즈에서 마리아의 영혼이 로봇으로 옮겨지는 장면을 재현하고 있다. 자신을 비롯한 팝가수들이 바로 엘리트의 꼭두각시라는 사실을 알리고 있는 퍼포먼스인 것이다.

Janelle Monae, 오른쪽에 Metropolis라는 글씨가 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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