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물들이 익어가는 여름 텃밭은 맛보는 재미가 있지요.
오며가며 익은 토마토도 따 먹어요.
텃밭에 참외도 많이 컸어요.
아이들과 참외도 수학 해 보았답니다.
"참외는 바닥에서 자라는데 이건 왜 메달렸지?"
참외 중에 제일 큰 것을 골라 하나 땄지요.
"나머지는 동생들 먹으라고 남겨두자."
참외을 물로 깨끗이 씻고~
친구들도 빨갛게 익은 토마토를 따서 씻고~
참외를 자르는 모습을 보며
"우와~ 참외 냄새 난다." 하며 기대해요.
참외를 살펴보고 냄새도 맡아봐요.
"선생님 참외 씨는 왜 이렇게 작아요~"
"껍질에 영양분이 많아. 나는 껍질째 먹는게 좋아."
"껍질째 먹으니까 더 아삭거리는거 같아. 내 소리 들어봐~"
친구 귀에 대고 아삭 소리를 들려주기도 합니다.
"나는 껍질 싫어하는데 참외 껍질 먹어보니 맛있네."
"참외는 씨가 많아요."
"이거 심으면 진짜 날까?"
"우리 참외 심어서 이렇게 자랐으니 다시 심으면 참외 또 날꺼야. 심어보자."
참외 밭에 참외 씨를 심어주고 물도 줍니다^^
산책을 나서서 놀며 걸으며 오늘은 올챙이 연못까지 가게 되었어요.
오랜만에 왔는데 우리의 올챙이 연못이 비가 많이 와서 인지
울타리가 다 무너져 물이 줄줄 새고 있어요.
"얘들아 큰일 났어. 빨리 와봐."
아이들의 목소리가 흥분했습니다.
아이들은 연못을 살펴보며 "여기에서 물이 흐르네."
"어떻게 하지?"
"여기를 막자." "뭐로 막지?" "좋은 생각이 있어." "돌을 찾아오자."
아이들은 크고 작은 돌들을 찾아와서 물이 새는 곳에 잘 막아줍니다.
올챙이를 잡고 즐기던 연못이 이렇게 망가지니
"우리가 더 잘 지켜줬어야 됐는데." 합니다.
울타리 긴급공사를 마치고 모기들을 피해 넓은 공간으로 이동했어요.
"얘들아. 그거하자."
전에 살쾡이 놀이 한게 재밌어서 요즘 매일 하자고 하네요.
"누가 살쾡이 할까?"
서로 살쾡이가 하고 싶지만 골고루 돌아가면서 하기로 하고 순서를 기다립니다.
첫번째 배고픈 연우 살쾡이가 산에서 내려옵니다.
"꺄아~~~~~~~~~ 도망가자~"
두번째 배고픈 대훈이 살쾡이가 내려옵니다. 쿵쿵쿵~~~
점심을 먹고 ' 찾아가는 유아 흡연위해예방교육'을 합니다.
노담밴드에서 아이들에게 간접흡연이 무엇인지 왜 안 좋은지 알려주셨어요.
동화를 들으며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다가가요.
그리고 O, X 퀴즈로 다시 한번 잘 기억하게 맞춰보기를 했어요.
퍼즐을 맞추기를 하면서
“담배 연기를 마시면 안돼요”
“담배 연기가 보이면 멀멀리 피해야 해요”
“건강을 위해 비타민c 음식을 먹고 운동도 해야해요”
가정에서도 이야기 나누어 가족도 모두 건강해지기를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