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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빛둥둥섬> 세빛둥둥섬(플로팅 아일랜드, Floating Island)은 2006년 서울 시민 김은성씨의 제안으로 서울시에서 수익형 민자사업(BTO)으로 만든 인공섬이다. 비스타(Vista), 비바(Viva), 테라(Terra)의 3개로 나뉘어 있다. 주 시공사로는 (주)대우건설이 있고, (주)진흥기업, STX건설도 시공에 참여했다. 세빛둥둥섬 지분 57%를 소유한 최대주주인 (주)플로섬은 효성그룹의 계열사이다. 컨벤션홀과 공연·전시 공간, 레스토랑, 수상레저시설 등을 갖춘 인공섬으로 2011년 9월 전면 개방할 예정이었으나 운영 방식등의 문제로 아직 문을 열지 못하고 있다. 꿈의 인공섬으로 조성된 ‘세빛둥둥섬’이 당초 시민들이 기대했던 화려하고 아름다운 경관을 보여주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다. 그야말로 거대한 인공 건축물 세 개가 한강에 막연히 둥둥 떠 있는 채로 천덕꾸러기가 돼 가고 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야심적인 플로팅 아일랜드 꿈이 이처럼 퇴색되고 현 서울시마저 무관심으로 일관하면서 벌어지고 있는 현상이다. 일각에서는 사생아라는 비아냥거림까지 받고 있는 세빛둥둥섬은 그동안 사업을 추진해 온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측도 향후 구체적인 운영계획에 대해 막연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당초의 운영수익이 어려워 개장이 쉽지 않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시민단체 일각에서는 이에 대해 막대한 혈세를 더 낭비하지 말고 철거하라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을 정도다. 시민 예산과 다름없는 SH공사의 두 번에 걸친 플로섬 투자지분은 126억원이나 된다. 그럼에도 애물단지로 전락한 세빛둥둥섬에 대한 특단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잠수교> 잠수교(潛水橋)는 한강의 9번째 교량으로 1975년 9월 착공해 1976년 7월 15일 준공된 잠수교이다. 다리로 너비 18미터에 길이 1,225미터의 4차선 교량으로 다른 한강 다리가 물 위 16~20미터에 건설되는 데 비해 2.7미터 위치에 놓여서 장마철에는 다리가 물에 잠기도록 설계되었다. 반포대교의 아래쪽에 있다. 1986년 한강 개조 사업으로 인해 유람선을 원활히 운행시키기 위해 다리를 위로 약간 솟은 형태로 개조하면서, 오늘날의 모양을 갖추게 되었다. 다리는 왕복 2차선의 차도와 자전거 전용도로로 구성되어있으며, 한강자전거길과 평면교차하며 한강자전거길은 횡단보도를 이용하여 잠수교를 건널 수 있다. 한강의 수위에 따라서 차량 통행이 통제되기도 하여, 집중 호우에 따른 한강의 수위 변화의 상황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척도의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달빛 무지개 분수>
달빛 무지개 분수는 수중펌프 38대를 이용하여 반포대교 1,140m (상·하류 각 570m) 구간에 설치된 380개의 노즐에서 분당 190여 톤의 한강물을 끌어올려 20여m 아래 한강으로 내뿜는 방식으로 연출되는데 현재 완공되어 서비스되고 있다. 이 분수는 단순히 물만 내뿜는 것이 아니고 음악에 맞춰 웅장하고 역동적으로 움직여 눈과 귀를 즐겁게 하고, 190개의 경관조명에서 흘러나오는 빛은 분수를 형형색색으로 물들이는게 특징이다. 분수 가동 시간은 낮 12시30분, 오후 3시, 5시 (주말), 8시, 8시40분, 9시20분, 10시 (금·주말)이다. 2009년 2월 현재 무지개 분수는 영국에 있는 세계기네스 협회에 “세계에서 가장 긴 교량분수” 로 등재되어 있다. '달빛 무지개 분수'란 이름은 3월 30일날 개명된 것이다.
<반포대교>반포대교 (盤浦大橋)는 서울특별시 용산구 서빙고동과 서초구 반포동을 연결하는 다리이다. 1980년 1월 착공해 1982년 6월 25일 준공되었다. 대한민국 최초의 2층 교량이고, 약 1.2킬로미터이다. 반포대교의 아래에는 잠수교가 있다. 이 다리에 설치된 분수대는 2008년 12월 14일 세계 기네스 협회에서 세계 최장 교량 분수로 공식 인증했다. 반포대교와 잠수교, 그리고 달빛무지개 분수는 한강 르네상스 프로젝트로 인해 반포한강공원의 일부가 되었다.
<서빙고가 있었던 서빙고동>한자로 보면 西氷庫입니다. 말 그대로 서쪽에 있는 얼음을 보관하는 창고라는 뜻입니다. 서빙고란 태조 1396년에 둔지산 산기슭에 설치한 얼음 창고인데, 겨울에 한강물이 많이 얼면 채취하여 저장하였습니다. 이 얼음은 매년 음력 3월~9월에 수라간, 지위가 높은 관리들에게 주었습니다. 이곳에는 볏짚으로 지붕을 이은 빙고 8동이 있었는데, 가까이 있는 동빙고보다 서빙고가 더 커서 한강에서 깬 거의 모든 얼음(4촌)을 저장할 수 있었습니다. 그만큼 서빙고는 컸습니다. 또한 풍습이 있었는데, 얼음을 저장할 때나 꺼낼 때는 얼음의 신이라고 불리우는 현신에게 제사를 지냈습니다.
<서초구 [瑞草區]> 서울특별시의 동남부에 있는 구. 원래는 경기도 과천군에 속했던 지역으로 1914년 시흥군 신동면으로 개편되었고, 1963년에 서울시의 행정구역 확장에 따라 영등포구 관할하에 있다가 1975년 신설된 강남구에 속했으며, 1988년 강남구로부터 분리·신설되었다. 구의 남쪽으로는 청계산(淸溪山)을 주봉으로 인릉산(仁陵山)·대모산(大母山)·구룡산(九龍山)·우면산(牛眠山) 등이 자연경계를 이루고 있다. 북쪽의 한강 연안에는 충적층이 발달되어 있다. 서쪽으로는 반포천(盤浦川)이 동작구와 경계를 이루며 북류하고, 양재천(良才川)이 동쪽으로 흐르다가 탄천(炭川)에 합류하여 한강에 유입한다. 서울시에 편입되기 전까지 양잠업이 성했고, 근교농업의 중심지로 채소 및 화훼 재배가 활발했다. 서초동과 원지동 일대의 꽃시장은 오늘날에도 유명한 화훼재배 중심지로 남아 있으며, 양재동에는 꽃과 관상수를 전문 판매하는 현대식 화훼유통단지가 문을 열었다. 1965년 서울특별시의 부도심으로 계획되어 1968년에 토지구획사업이 시행됨에 따라 개발이 시작되었다. 1967~82년에 반포동·잠원동·서초동·양재동·염곡동·우면동의 일부를 포함한 영동제1토지구획정리사업이, 1971~82년에 서초동을 포함한 영동제2토지구획사업이, 1972~82년에 방배동·서초동의 일부가 포함된 영동제2추가토지구획정리사업이 시행되었다. 이에 따라 1973년에 반포주택단지가 조성되어 반포동을 중심으로 방배동·서초동·잠원동 등지에 많은 현대식 아파트가 건립되었다. 상업지역은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주변과 지하상가, 서울남부터미널 주변, 강남대로 연변을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고, 주요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하여 많은 쇼핑 센터와 백화점이 발달해 있다. 업무지역은 강남대로의 연변을 따라 서초로와 교차하는 지하철 강남역 4거리가 중심을 이루며, 우면로의 개통으로 그 주변이 신흥업무지구로 각광받고 있다. 또한 서초동 일대에 법원·검찰청이 들어서 한국의 중심 법조단지를 이룰 뿐만 아니라 건너편에 서초경찰서·조달청·학술원·예술원·국립중앙도서관 등도 자리잡고 있다. 또한 양재동 4거리를 중심으로 남부순환도로를 따라 서초구청·외교안보연구원·우면산배수지·서울특별시공무원교육원·한국산업개발연구원 및 예술의 전당 등이 들어서 공공업무의 중심지를 이루고 있다. 1960년대까지 사평나루를 이용한 도강(渡江)만이 강북을 연결하는 유일한 교통수단이었고, 말죽거리를 지나 과천을 통과하던 옛 경부가도(京釜街道:지금의 선암로)가 간선도로의 역할을 했으나 영동의 개발이 진행되면서 반포대교·동작대교 등이 가설되어 도심과 직접 연결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경부고속도로가 통과하고, 반포동에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서초동에 서울남부터미널, 양재동에 한국트럭터미널이 위치해 있어 한국 최대의 교통량을 처리하고 있다. 지하철 2·3·4호선과 남부순환도로·강남대로·우면로·반포로·방배로·동작대로 등의 주요간선도로가 연계되어 있다. 문화유적으로는 내곡동에 헌인릉(獻仁陵:사적 제194호), 방배동에 청권사부묘소(淸權祠附墓所: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12호), 서초동에 성안상공신도비(成安尙公神道碑: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60호), 대성사목불좌상(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92호)이 있다.
<반포동> 반포동은 아주 옛날엔 경기도 과천군 동면(東面)이었다. 과천이 시흥군에 합쳐지면서 이 일대가 ‘새로운 동면’이란 뜻으로 ‘신동면(新東面)’이란 이름을 갖게 된 것은 일제 때. 1963년에 이 지역이 서울 영등포구 신동 출장소에 편입되면서 ‘반포리’라 해 왔던 이름이 ‘반포동’이란 이름으로 되기는 하지만, 인구가 적어 가까이 있는 잠실동과 합해 ‘잠포동(蠶浦洞)’이란 행정 동명을 갖기도 했었다. 원래 이 곳은 마을 앞의 개울이 서리서리 구비쳐 흐른다고 해서 ‘서래’라고 했었다고 한다. 한강에 제방을 쌓기 전 이 일대는 서래마을 뒤 청룡산에서 한강 모래사장으로 작은 개울들이 굽이쳐 흘렀다. ‘서래’ 또는 ‘서릿개’라고 했던 토박이 땅이름은 ‘서릴 반(蟠)’자가 들어간 ‘반포(蟠浦)’였으나, 나중에 지금과 같은 ‘소반반(盤)’자가 들어간 ‘반포(盤浦)’로 바뀌게 되었다.
<동작대교> 서울특별시 용산구 이촌동과 동작구 동작동을 잇는 다리. 1978년에 착공, 1984년에 준공되었다. 길이 1,330m, 너비는 도로 28.6m, 전철교 11.4m이다. 한강의 14번째 다리이며, 철교와 도로교로 이루어진 국내 최초의 병용교량이다. 다리구조 중 상부구조는 중앙부를 긴지름 장경간(長徑間)으로 했으며, 기타 부분은 경제성을 고려하여 상수도, 도시 가스, 전선, 통신선이 지나가게 했다. 이중 도로교의 중심부는 3경간 연속 강상판 및 강판형이며, 전철교는 국내최초의 랭거아치 형태를 갖추고 있다. 하부구조는 기초부분이 우물통이며, 구체(軀體)는 라멘식(Rahmen)이다. 다리의 양쪽 지역 중 이촌1동은 조선시대에 얼음을 저장했던 서빙고였으며. 동작동은 동작진(銅雀津)으로 수도의 관문이자 교통의 요충지였다. 현재 이 다리는 한강대교와 잠수교 사이에 있어서 과중한 통행량을 덜어주고 있다. 정부종합청사·서울대공원·국립미술관이 있는 과천 방면과도 연결된다. 지하철 4,9호선이 통과한다. 동작대교 전망대에는 노을카페와 구름카페가 있어 한강의 조망을 한눈에 볼수있다. 특히 여의도 63빌딩으로 떨어지는 저녁노을과 밤 야경은 장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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