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 산중대국(山中對局)-小雪
매월대 암각의 별 바둑판 희미한 줄
세속 시비야 그대 몫이 아닐지니
산중에 돌 놓이는 소리 천상에 가 닿아라
* 복계산(福桂山 1,057.2m); 강원도 철원. 남한에서 갈 수 있는 최고 위도(緯度)의 산이다. 단종 복위를 위해 9인의 은사가 숨어 살면서 바둑을 두었다는 전설이 있다. 유명한 매월대는 40m의 층암절벽에 솔숲이 무성하다. 암반에 바둑판이 새겨진 희미한 흔적이 있다.
* 매월대폭포는 철원9경 중, 제4경이다. 졸저 『명승보』 제65쪽 참조.
* 시조 종장은 이 책의 서문을 쓴 전 경기대학교 김제현 교수가 유일하게 퇴고해줬다.
* 졸저 『한국산악시조대전』 부제 산음가 산영 1-255 ‘춘산행 시조’ 참조(215면). 2018. 6. 25 도서출판 수서원.
* 졸저 『山中問答』 산악시조 제1집 49면, 148면. 2001. 6. 10 발행. ㈜도서출판 삶과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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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n país en las montañas - poca nieve.
Líneas tenues de tablero de ajedrez de estrellas en grabados rupestres de Wolwoldae
Las disputas mundanas no son tu responsabilidad.
El sonido de una piedra al ser colocada en la montaña llega al cielo
* 2024. 11. 22 서반어 번역기.
© 설경미의 극치를 이룬 철원 복계산 정상부. 상고대와 어울려 순백의 절묘한 운치를 자아낸다.
사진 다음카페 아름다운 양평. 스크랩. 복계산 설경. 양평님에서 인용.(2011.1.10)
첫댓글 세월은 화살같이 빨리 흐릅니다. 오늘이 갑진년 소설입니다. 하늘은 쪽빛이고, 대기는 청량합니다. 산처럼 느긋하게 살아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