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앙 제 4부 - 하나님의 인과 인치는 천사는 눈에 보이는가?
많은 그리스도인이 하나님의 인에 대한 질문을 가지고 있다. 특히 하나님의 인은 어떻게 쳐지며, 그 인을 볼 수 있는 것인지, 그리고 인치는 천사는 눈에 보이는가 하는 질문들을 가지고 있다. 인을 받는다는 것은 간단한 일이 아니며, 쉽게 표를 받는 것도 아니다. 여기에는 우리가 알아야 할 매우 중요한 사실이 포함되어 있다. 함께 연구해 보자.
하늘의 천사만이 읽을 수 있는 표
하나님의 인은 눈에 보이는 것일까? 인을 맞은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구별할 수 있을까? 하나님의 인은 하나님의 소유라는 표시이다. 이것은 구원받을 하나님 백성의 이마에 쳐지는 하나님의 인으로서, 하늘의 천사들만이 읽을 수 있는 영적인 표인데, 이 표는 누가 구원을 받을지 받지 못할 것인지를 가리는 표시가 될 것이다. 하나님의 인은 눈에 보이지 않는, 오직 하늘에 계신 하나님과 천사들만이 식별할 수 있는 구별의 표이다.
이마에 치는 하나님의 표
인은 소유를 나타내는 동시에 또 권위의 표도 된다. 세상의 법이 최고 통치권자의 인에 의해서 그 권위가 보장되는 것처럼, 하나님의 법도 하나님의 인에 의해서 그 권위가 보장된다. 하나님의 법(계명)과 하나님의 인 사이에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 이사야 8장 16절에는 이런 말씀이 있다."너는 증거의 말씀을 싸매며, 율법을 나의 제자 중에 봉함(seal; 인을 치라)하라."실제로, 하나님의 법은 하나님을 신실하게 따르는 사람들에게 봉함된다(인이 된다). 그런데 하나님의 법이 제자들의 어디에 어떻게 봉함될까(인이 쳐질까)? 히브리서 10장 16절은 율법이 봉함되는(인쳐지는) 장소를 말해준다."주께서 가라사대...내 법을 저희 마음에 두고 저희 생각에 기록하리라." 바로 이것이, 새 언약 하에서 하나님의 율법이 그분의 참 백성에게 봉함되는 방법이다.
하나님의 율법이 이렇게 마음에 기록되는 사실이, 성경 또 다른 곳에는 이마에 기록되는 것으로 표현되어 있다. 곧, 성경은 하나님의 인을"이마"에 친다고 언급하고 있는 것이다."...하나님의 종들의 이마에 인치기까지..."(계 7:3). 그런데 이 성경 구절과 깊은 연관이 있는 또 한 구절이 요한계시록 14장에 나온다."또 내가 보니 보라 어린 양이 시온산에 섰고 그와 함께 십사만 사천이 섰는데, 그 이마에 어린 양의 이름과 그 아버지의 이름을 쓴 것이 있도다"(계 14:1). 이 성경 절을 보면, 마지막 구원을 받아 어린 양과 함께 시온산에 설 사람들에 대한 묘사가 나오는데, 그들의 이마에는 어린 양의 이름과 아버지 하나님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말의 뜻이 무엇일까? 이마에 어린 양과 아버지의 이름이 있다는 것은, 그들이 하나님 아버지와 예수 그리스도의 성품과 똑같이 닮은 성품을 가지고 있다는 뜻이다. 성경에서 하나님의 이름은 그분의 성품을 의미한다(출 33:18~23 참조).
이것은 하나님의 이름, 곧 그분의 성품이 우리의 성품 안에 재현되는 것을 말한다. 더 자세하게 설명하자면, 그것은 하나님의 성품이 우리의 앞이마(전두엽)에 재생된다는 뜻인데, 이것은 바로 성령께 지속적으로 굴복된 의지를 갖는 것을 뜻한다. 곧 거듭난 마음을 계속 유지하고, 매 순간 성령과 교통하므로 죄를 이기며, 사단의 유혹이 올 때 매번 올바른 편(성령의 음성을 듣는 편)을 지속적으로 선택하므로, 영성과 도덕성과 의지력이 온전하게 꼴 지어져 하나님의 성품을 이루게 된다는 뜻이다.
계명 속에 들어 있는 인
여기서 하나님의 인 속에 들어 있는 더 깊은 의미에 대해 공부해 보자.
하나님의 법 중에서 어떤 부분이 하나님 인의 역할을 하는가? 우선 하나님의 법, 계명 가운데서, 하나님의 능력과 권위를 포함하고 있는 법을 찾아보자. 한 국가의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의 직책에 의해서 권한을 수행한다. 하나님께서도 온 우주를 창조하신 창조주로서의 권한에 근거해서 당신의 권위를 주장하신다. 예레미야 10장 10~12절에는,"오직 여호와는 참 하나님이시요, 사시는 하나님이시요 영원한 왕이시라 ...너희는 이같이 그들에게 이르기를, 천지를 짓지 아니한 신들은 땅 위에서, 이 하늘 아래서 망하리라 하라. 여호와께서 그 권능으로 땅을 지으셨고..."라는 말씀이 있다. 또한, 시편 96편 5절에는,
"만방의 모든 신은 헛 것이요, 여호와께서는 하늘을 지으셨음이로다"라고 되어 있다.
참 신을 구별하는 유일한 증거는 창조의 권능이다. 하나님께서는 당신 자신이 창조주이심을 증거하시고 그분의 권위를 나타내시는 표를 태초의 창조 주일에 만들어 놓으셨다."하나님의 지으시던 일이 일곱째 날이 이를 때에 마치니, 그 지으시던 일이 다하므로 일곱째 날에 안식하시니라. 하나님이 일곱째 날을 복 주사 거룩하게 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그 창조하시며 만드시던 모든 일을 마치시고 이날에 안식하셨음이더라"(창 2:2~3). 주의 날, 안식일은 하나님과 다른 잡신들을 구별케 하는 창조의 권능을 기념하는 기념일이다.
하나님의 법은 하나님의 인에 의해서 그 권위가 보장되어야 한다. 그런데 계명 중에서 어떤 것이 하나님의 권위를 나타내는 것일까? 인에는 반드시 통치자의 이름과 직위와 통치 구역이 포함되어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하나님께서 친히 손가락으로 기록하여 주셨던 영원불변의 십계명을 살펴보면, 오직 한 계명이 인의 조건을 충족시킨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그 계명에는 인을 구성하는 3가지 요구 조건들이 모두 들어 있다. 바로 십계명의 중심부에 하나님의 창조 능력을 기념하는 법으로서, 바로"인"의 3가지 구성요소가 들어 있는 것이다. 살펴보자."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라. 엿새 동안은 힘써 네 모든 일을 행할 것이나, 제 칠일은 너의 하나님 여호와(1. 통치자의 이름)의 안식일인즉, 이는 엿새 동안에 나 여호와가 하늘과 땅과 바다(2. 통치 구역)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만들고(3. 창조주, 통치권자의 직위), 제 칠일에 쉬었음이라"(출 20:8~11).
그러므로 넷째 계명인 안식일 계명은 하나님의 계명에서 인에 해당하는 역할을 하며, 지구를 통치하는 유일한 신, 세상을 창조하신 신이 누구인가를 증명하는 계명이다. 주의 날, 하나님의 성일을 지킨다는 뜻은, 하나님은 창조주이시고, 우리는 하나님의 피조물이며, 모든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권능과 능력에 의지하여, 우리가 죄를 그치며 안식하는 경험을 가지는 것을 뜻한다. 이것은 이제 앞으로 짐승의 표를 강요하는 짐승의 표 환란이 올 때, 하나님의 인을 받은 사람과 짐승의 표를 받은 사람을 구별하는 확실한 표가 될 것이다.
인치는 천사는 눈에 보이는가?
이것은 매우 궁금하고도 중요한 질문이다. 인치는 천사는 눈에 보이게 나타난다. 그것이 과연 무슨 뜻인가? 요한계시록 14장 6~12절에 보면, 세 천사가 공중에 날아가면서, 하나님께로부터 온 영원한 복음을 전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렇다면 날개로 하늘을 훨훨 날아가며 복음을 전하는 천사,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를 우리가 보는가? 그것은 그런 의미가 아니다. 천사는"하나님의 복음을 전하는 사람들"을 가리킨다."천사"에 해당하는 그리스어는"앙겔로스"이며, 이는 히브리어의"말 악크"라는 단어를 번역한 말이다. 이것은 지금의"Messenger"즉,"전달자","신의 뜻을 전하는 자"등의 뜻이 있다.
요한계시록 14장에 등장하는 세 천사는 마지막 때에 이 세상에 전할 메시지를 가지고 있다. 그 복음은 하나님께서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해 보내시는 경고의 말씀이며, 그 복음을 믿고 받아들이면 사람들이 구원을 얻을 복음의 메시지이다. 그런데 여기서 주지해야 할 사실은, 이 복음은 인간의 운명을 결정하는 메시지라는 점이다. 다시 말해서 알곡과 가라지를 나누는 메시지인 것이다. 하나님께로부터 온 이 경고의 메시지를 받아들이는 사람은, 이 진리의 말씀으로 변화되고 준비되어 구원과 영생을 얻을 것이며, 이 복음을 거절하는 사람은 하나님과 그분의 뜻을 거절하고 사단을 섬기기로 선택하여, 짐승의 표를 받고 멸망에 들어가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결국 계시록 14장에 나오는 세 천사가 전하는 복음은, 누가 진리를 사랑하고 받아들이며, 누가 거절하는가를 확연하게 드러내어 두 분류의 사람들을 나누고, 누가 인을 받을 사람들인지 결정하는 인치는 메시지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 세 천사의 복음을 전하는 사람들이 인을 치는 말씀을 전하는 사람들, 천사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인을 받는다는 것은, 진리를 받아들이고 진리대로 성화 되는 성품을 가지는 것이므로, 요한계시록 7장에 나오는 하나님의 인을 치는 천사도, 하늘로부터 온 올바른 복음과 참 진리의 말씀을 전하는 사람들로 해석하여도 무리가 없다.
15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