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생긴거 답잖게(?) 헌혈을 잘 못하는 편입니다.
혈관도 얇은데다가 정말 생긴거 답잖게 건강하지 못해서...쩝...
게다가 전혈은 무리가 마니 가서 전 성분헌혈만 가능하다고 합니다.
처음엔 전혈이 혈액채취시간도 짧고 하니 더 부담이 없을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어린이날, 친구랑 뜻깊은 일 한번 해보자고 헌혈을 하러 갔습니다.
그런데 헌혈의 집에 포스터가 붙어있었어요.
성분헌혈을 하면 백혈병어린이들을 도울 수 있다고요.
그걸 보고 이유는 잘 모르지만 친구도 동참해서 가치 성분헌혈을 했습니다. 친구는 한 30분만에 끝났는데 전 한시간이나 걸려 파김치가 되었습니다.
근데 전혈때보다도 몸이 덜 무리가 가는거 같았어요.
저녁에 술도 먹을 정도로...헤헤헤~^^;
기분좋게 헌혈을 하고 증서는 기증까지 하고 정말 가벼운 발걸음으로 집으로 왔습니다.
사람들은 보통 성분헌혈하면 전혈보다 마니 아플거라고 생각하고
더 힘들거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다 아시다시피 필요한 양만큼 뽑고 다시 금방 우리몸에 회복이 되기때문에 전혈보다 부담이 없습니다. 그 증거로 전혈을 하면 두달후에 재헌혈이 가능하지만 성분헌혈은 보름후면 재헌혈이 가능합니다.
며칠전 게시판에 글올려진 헌혈증모으기란 글을 보구서
많은 공감을 했습니다.
우리 헌혈증서 하나로 꺼져가는 생명의 목숨을 부지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나요? 우린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 것들이 그 사람들에겐 절실합니다.
많은 고통과 시련속에 삶을 살아가는 우리의 아이들에게 다른나라 피를 줄 순 없자나요...
축구로 하나가 된 마음을 헌혈로도 하나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헌혈,절대로 아푸지 않습니다.
건강하신 분이라면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혼자 가기 쑥쓰러우면 친구 손 잡고 한 번 가보세요.
간호사 언니들이 따뜻하게 반겨주십니다.
그 포스터를 보고서 헌혈에 관심을 갖게 되서 인지 요새 헌혈증을 모은다는 글을 마니 보았습니다.
우리는 그들보다 "건강"이라는 선물을 하나 더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선물을 우리 함께 나누었으면 좋겠씁니다.
** 성분헌혈은 헌혈자의 혈액중에서 필요한 양만큼의 혈장이나 혈소판을 채혈하고 적혈구 등 나머지 성분은 다시 성분헌혈은 전혈을 채혈하여 성분제제하는 것보다 양질의 혈장이나 혈소판을 얻을 수 있을 뿐 아니라 혈액의 성분중 회복기간이 가장 긴 적혈구를 되돌려 줌으로써 헌혈자의 신체적 부담을 훨씬 적게 합니다.
**수혈은 의학의 발달에 따라서 적혈구나 혈장, 혈소판 등 성분만을 수혈하는 성분수혈이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 방법은 헌혈자 1명의 헌혈혈액으로 수명의 환자를 위하여 쓰여지며, 환자에게는 필요한 성분만이 수혈됨으로써 부작용을 최소화 하는 방법입니다. 그러므로, 혈장이나 혈소판 등 필요성이 높은 혈액성분만을 헌혈받는 성분헌혈은 세계적으로 보편화 되고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