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가루 알레르기
어느새 완연한 봄이 돼 여기저기서 꽃 축제가 한창입니다.
맑은 하늘 아래 흐드러지게 핀 꽃들을 보고 있노라면 과연 봄을 계절의 여왕이라 부른 이유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알레르기를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봄은 그리 반가운 계절이 아닙니다.
봄철에 날리는 꽃가루가 알레르기 비염 환자에게는 콧물, 재채기, 코막힘을 일으켜 생활에 큰 지장을 주기 때문입니다.
유해 꽃가루는 천식, 비염과 같은 호흡기 질환은 물론 결막염, 피부질환의 주원인 물질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들 꽃가루는 기온이나 강수량, 바람에 따라 영향력이 달라지는데 기온이 10도 이상에서 나타나기 시작해 20∼30도 범위에서 가장 높은 농도를 보입니다.
이때 바람이 초속 2m 내외로 약하게 불어준다면 공중으로 높이 부양해 멀리까지 이동하게 됩니다.
맑은 날뿐만 아니라 비가 내린 뒤에도 빗방울과 함께 땅에 떨어졌던 꽃가루 입자는 젖은 땅이 마르면서 수증기의 증발에 의해 부양력이 높아져 갑자기 농도가 증가하기도 합니다.
또 봄에만 꽃가루를 주의해야 한다는 생각과는 다르게 꽃가루는 모든 계절에 나타납니다.
3월부터 5월까지는 수목류에 의한 꽃가루 농도가 높아지고 5월부터 9월까지는 잔디, 8월부터 10월까지는 잡초에 의한 꽃가루가 많아집니다.
잡초류에 의한 꽃가루는 알레르기 유발 기준 농도가 낮아 자칫 방심하기 쉽지만 꽃가루에 민감한 사람들은 주의해야 합니다.
*정보!!
기상청은 이런 봄철 유해 꽃가루로부터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꽃가루 농도 위험지수’라는 정보를 분석·제공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봄철의 대표 알레르기 수종인 참나무와 소나무를 대상으로 꽃가루 통합 모델을 개발해 기상과 꽃가루 농도의 상관관계를 기반으로 알레르기 질환의 발현 가능성을 예측하고 4단계(매우 높음, 높음, 보통, 낮음)로 등급을 나눠 주의사항을 알려줍니다.
*예방!!
꽃가루 알레르기를 예방하기 위해서 최선의 방법은 외출을 삼가하는 것입니다.
만약 외출을 하게 되면 공기중에 있는 꽃가루를 차단하기 위해 마스크를 착용 해야 합니다.
외출 후에는 겉옷과 신발은 깨끗하게 세탁하고 샤워를 하여 몸에 남아있는 꽃가루를 제거해 주셔야 합니다.
집안에 있을 때엔 창문을 닫고 공기정화기를 틀어 놓는 것도 좋은 방법이며
침대는 얇은 천으로 엎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알레르기성 비염을 예방하는데에는 대표적인 식품으로 딸기, 녹차, 오미자, 대추가 있습니다.
먼저 대추는 코의 점막을 강화하는데 도움을 주는데 알레르기성 비염에도 좋은 역할을 하며
오미자는 알레르기를 해소해주고 기관지에도 좋은 식품으로 차를 내어 드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봄 재철 식품인 딸기는 다양한 영양소와 함께 미네랄이 풍부하여 비염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데 효과가 있으며 해독작용과 함께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돕기 때문에 꽃가루 알레르기를 예방하는데 좋은 식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