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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동동구리무」 세월이 변하고 또한 시대가 달라지고 그렇게 그리운 옛 추억도 흘러갔는데 이젠 아무도 보지 못할 이름、 일제강점기의 잘못 표기된 서투른 일본발음으로 붙여진 이름、 동네 아낙네들을 모으려고 작은북을 동동 치고 하모니카를 구성지게 불러대면서 외치던 동동구리무라는 화장품、 그것이 발전하여 오늘날의 여인들이 즐겨 찾는 골드크림의 화장품으로 이름이 바뀌고 그 동동구리무는 오간대 없고 추억의 아련한 하모니카소리와 동동동 작은북소리만이 볼거리로 남았구나、 어릴 적 동동구리무 장수가 오면 온 동네는 시끌벅적 집집마다 어머니들께서는 빈 통을 들고 나와 가득 담은 구리무를 사곤 했었다。 큰애기 처녀들은 어머니를 졸라 아버지 몰래 쌀을 팔아 사주기도 하던 누이 울린 추억의 동동구리무는 옛날 이야기처럼 되고 말았다。
흐르는 세월에 우리의 인심은 변한다해도 추억은 새로운 것이 우리네 삶이 아니더냐 변하는 인심이나 서로 보듬어주는 사회였으면 좋겠다마는... 흐르는 시간을 잘 낚아채어 행복을 빕니다.
마포나루에서 한올 방경제가 띄웁니다.
마포나루 한 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