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김창환 작사/작곡)은 2002년 4월 발매된 5인조 걸 그룹
「베이비복스」의 정규 5.5집 앨범 〈Baby V.O.X Special Album〉
타이틀 곡입니다.
이 앨범은 2002년 한 해 동안 무려 240,349장의 판매 고를
올리면서 2002년 전체 음반 판매량 21위를 차지하였고, 이는
「베이비복스」역사상 최대 앨범 판매량으로 남게 되는데,
특히 더욱 의미가 있는 것이, 음반 시장이 조금씩 죽어가고
있던 2002년도에 이룬 성과라 더욱 감회(感懷)가 컸습니다.
또한 이 시기는 월드컵 기간과 겹쳤는데, 보통 가수들은 대부분
이 시기 컴백을 꺼리거나 피했다고 합니다.
『우연』 은 특유의 신 나는 리듬과 하우스 풍의 음악으로 더 큰
인기를 얻게 되었고, 스포츠 경기 응원 현장에서 《Y.B》 의
"오 필승 코리아", 《코요태》의 "비몽" 등과 같이 널리 쓰이게
되었습니다. 『우연』 으로 「베이비복스」는 1999년 이후 3년
만에 국내 에서 여러 번 1위를 수상했고,
SBS TV 인기 가요 에서 2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면서 대중성
강한 음악으로 2003년까지 국내와 해외에서 큰 인기를 얻으며
제2의 전성기를 누리게 되었습니다.
특히 『우연』은 2003년 남북 통일 음악회 의 한 파트로 북한
평양에서도 공연되었습니다.
<인천 아이러브색소폰클럽 대표 윤양로>
=======================
(Baila baila conmigo la baila baila bonita
Baila baila mueve la chica baila bonita
Baila baila conmigo la baila baila bonita
Baila baila mueve la chica baila bonita)
우연이라 하기엔 너무나 심각했지
우린 서로가 서로를 모른 척을 해야만 했어
변해버린 모습과 (오) 서로 다른 연인과
같은 영화를 보러 갔다 우린 마주쳤었지
너와 눈이 마주치던 그 순간
나는 태연한 척하려 애를 썼지만
당황하는 너의 표정들을 바라보면서
나도 그만 멈칫하며 당황했었던 거야
너는 나를 피했었고 나도 너를 외면했었지만
네 옆에 있는 연인의 얼굴이 궁금했어
나는 뒤를 돌아봤고 너도 나를 보고 있었지
우린 서로 말없이 서로를 의식하고 있었지
시간은 벌써 2년이나 지나갔고
그땐 우린 얼마나 많은 방황을 했었나
영원히 널 못 볼 거라 믿었었는데
우연은 또 너를 내 곁에 데려다 놓았어
다정한 서로의 연인을 보며
너와 난 말 없는 질투를 느꼈을 거야
눈인사도 나누지 못한 채 뒤돌아서며
서로의 행복을 비는 우울한 날일 거야
(Baila baila conmigo la baila baila bonita
Baila baila mueve la chica baila bonita
Baila baila conmigo la baila baila bonita
Baila baila mueve la chica baila bonita)
우연이라 하기엔 너무나 우스웠어
건널목을 건너며 다시 마주쳐 버린 거야
나는 너를 보았고 너는 고개를 돌렸었지
그렇게 우린 스치며 서로 외면했었지
너와 눈이 마주치던 그 순간
나는 태연한 척하려 애를 썼지만
당황하는 너의 표정들을 바라보면서
나도 그만 멈칫하며 당황했었던 거야
신호등은 짧았었고 내가 너를 돌아봤을 때
길 건너에서 너는 날 바라보고 있었어
그때 마침 버스가 우릴 가로질러 갔었고
내 연인은 날 보며 너 왜 그러냐고 했지
시간은 벌써 2년이나 지나갔고
그땐 우린 얼마나 많은 방황을 했었나
영원히 널 못 볼 거라 믿었었는데
우연은 또 너를 내 곁에 데려다 놓았어
다정한 서로의 연인을 보며
너와 난 말 없는 질투를 느꼈을 거야
눈인사도 나누지 못한 채 뒤돌아서며
서로의 행복을 비는 우울한 날일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