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올해 자율주행 자동차, 커넥티드 자동차 등 `지능형 미래자동차 기술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수소 전지차 등 친환경 자동차 산업 육성에 주력하면서 `차차 세대` 자동차 연구개발에도 착수하겠다는 의지로 분석된다.
자동차 산업에서도 최근 통신, 센서 등 정보통신(IT) 기술과의 융합을 바탕으로 자율주행 기술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보스턴 컨설팅 그룹`의 자료에 따르면 자율주행자동차 시장은 2025년 420억 달러, 2035년에는
77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자동차에 사용되는 각종 정보제공 장치는 운전자의 운전 상황과 부하(負荷) 정도를 고려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시각정보나 음성정보를
출력한다.
또 운전자가 그에 필요한 정보를 미리 입력해야 필요에 따라 관련정보를 받을 수 있다.
따라서 운전자의 운전행위에 방해가 되지 않고 주의분산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시각, 청각, 촉각 등에 대한 다양한 입출력 장치를
적절히 연결하고 관리할 수 있는 지능형 운전자-자동차 연결 매체(인터 페이스) 기술들이 최근 연구되고 있다.
특히 운전자가 느끼는 부하와 주의를 서로 적절하게 연결할 수 있는 지능형 인터페이스 기술을 개발하면 국민의 인명과 재산보호, 사회적
비용절감 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때문에 자율주행 기술은 난이도가 높은 미래형 자동차 기반기술로 향후 자동차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유망한 분야다. 미국과
유럽은 이미 1990년대부터 관련 연구를 진행해 오고 있다.
`미래형 자동차` 기술 개발을 위해 울산시는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전문연구기관인 `전자부품연구원`과 자율주행 기술개발
업무협약을 지난 2017년 5월 체결했다.
이어 11월에는 연구기관, 산업체 등이 참여하는 산학연 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자율주행 차량 제작 및 실증 운행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자율 주행차 제작 및 실증 운행 사업`은 총 32억 원의 사업비로 울산테크노파크 등 9개 기관이 참여 중 이며 지난해 4월부터
`제네시스`를 대상으로 라이다, 레이더, 카메라 등 각종 센서와 제어시스템을 통합하는 핵심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1월부터는 아이오닉 전기차 기반 자율주행차를 추가 제작하고, 커넥티드 자동차 기술인 V2X 인프라를 혁신도시와 농소 간 도로 일부
구간에 구축해, 임시운행허가 취득을 통해 10월부터는 조건부 자동화에 해당하는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을 시험운행 할 예정이다.
울산시는 또 지난해 11월에 산업부 산업핵심기술개발 공모사업에 선정된 `미래자동차 스마트 모듈개발사업`도 올해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전자부품연구원, 울산과학기술원 등 연구기관과의 협력 강화와 중소기업의 자율주행 관련 기술개발에 대한 지원 등으로
지능형미래자동차 산업 생태계 조성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기사입력: 2018/01/08 [17:44] 최종편집: ⓒ 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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