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댓글로 달려니 글이 길어서 부득이 따로 올림을 양해 바랍니다.)</p><p> </p><p>조합장님..<br>조합장님을 그 자리에 세운 한 사람으로서....</p><p>현재까지도 파란만장하고 우여곡절이 많은 조합과 조합장의 삶을 안스럽고 죄송스럽게 생각하는 사람으로서... <br>몇 번 글을 썼다 지웠다 하면서 고민했습니다.</p><p><br>그래도 그래도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어..... <br>그저 평범한 한명의 조합원의 입장에서 제 생각을 적어 봅니다.</p><p> </p><p>저는 조합장님이 시의원으로서의 자격도 충분하고... 잘 해 내시리라는 것을 누구보다 믿습니다. 당연히 조합장님이 혼탁한 서울시 재개발 사업을 제자리 잡기 위해 가셔야 가장 적임자 입니다. </p><p> </p><p>하지만... 꼭 지금이여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입니다. <br>재개발의 진정한 성공은 단지의 완공(Hardware)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입주민의 평온한 안착과 삶의 터전으로서의 정착(Software), 그리고 그 단지에 모여 사는 사람들이 마음을 열고 인간적인 교류(Humanware)가 이루어져야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p><p>그간 조합장님이 앞장서서 꿈꿔 왔고 조합원들이 갈망하던 아현3구역의 모습이 그런 것이 아니었나 생각이 듭니다.<br>이런 관점에서 보면 우리 3구역은 반쯤의 성공도 채 되지 않은 상황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p><p> </p><p>시의원은 서울시 행정에 공평한 의사결정을 해야하는 공인입니다.<br>반면에 조합장은 아현3구역 조합의 사업 이익을 위해 의사결정해야 하는 공인입니다.<br>같은 공인이지만, 두 자리가 서로 다른 결과를 추구하는 자리이기에 부득이 갈등이 생길 수 밖에 없는 자리들 입니다.<br>그런 두자리를 겸임한다 하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닐 것입니다.<br>결국 어떤 자리이던 성공을 위해서는 두 자리중에 한 자리를 택하셔야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p><p> </p><p>분명히 말씀드리지만... </p><p>조합장님이 고심끝에 어떤 결정을 내리시던... 저는 조합장님의 뜻을 지지할 것입니다. </p><p> </p><p>몇 번이나 글을 썻다 지웠다 해야 했던 이유는....<br>조합장님이 집안의 가장으로서 겪었던 지난 몇 년의 삶과 </p><p>기회의 전환점에서 일취월장 하고자 하는 의욕 넘치는 삶이 너무 절절히 느껴지기 때문입니다.<br>하지만 한편으로 <br>몇 몇 분이 말씀하신 것 처럼.... </p><p>조합원들과 지혜와 경험을 모아 위에서 말한 재개발 사업을 완결하시고 </p><p>더 큰 응원과 자격으로 훨훨 날개를 피시면 그 날개가 훨신 강한 날개짓을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없지 않았기 때문입니다.</p><p> </p><p>물론 그 모든 일을 조합장님께 부탁드린다는 것은 무례이며 당치 않는 일이 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p><p>하지만 전무후무한 "재개발 성공 완결판 사례" 그런 대단한 일을 할 수 있는 가장 적임자가 누구냐고 묻는다면... </p><p>저는 당연히 구재익 조합장이라고 얘기할 것입니다. </p><p>조합장님은 최소한 제게는 그런 모습을 말과 행동으로 보여 주었기 때문입니다.</p><p> </p><p>많은 생각과 고민이 있으시리라 생각됩니다.<br>언제나 그랬듯이... 조합장님은 현명한 판단으로 어려움을 잘 이겨 내실 것입니다. <br>어떤 자리에 서시든 늘 응원합니다.</p><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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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로끝나는게 조합일이 아니죠. 앞으로 혹시모를 시공사 소송건이나 민원등 대처해야할 일 이 많을 줄 압니다. 시의원으로서도 충분하다는 평가를 듣도록 믿고따라온 조합원들을 위해서 현업을 먼저 잘 마무리해주셨으면합니다 조합 청산이 대략 3-4년까지 가기도 하는 만큼 정말 신중하게 판단하고 결정되어야 합니다. 그래도 믿고 탄원서 보내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조합장 본분으로 박수 받으면서 조합 청산을 마무리 해주셨으면 합니다
첫댓글 김현수님의 온화하고 설득력있는 표현에 경의를
표합니다. 100% 공감합니다!
저도 100%공감입니다.조합장을 믿지만 지금은 때가 아니라봅니다. 둘 중 하나만 선택하셔야지요~~~~ 우리는 당연 끝까지 조합을 이끌어 주시길 바라지만 결정은 본인만이 할 수있습니다,
입주로끝나는게 조합일이 아니죠. 앞으로 혹시모를 시공사 소송건이나 민원등 대처해야할 일 이 많을 줄 압니다. 시의원으로서도 충분하다는 평가를 듣도록 믿고따라온 조합원들을 위해서 현업을 먼저 잘 마무리해주셨으면합니다 조합 청산이 대략 3-4년까지 가기도 하는 만큼 정말 신중하게 판단하고 결정되어야 합니다. 그래도 믿고 탄원서 보내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조합장 본분으로 박수 받으면서 조합 청산을 마무리 해주셨으면 합니다
청산까지 아직 멀고 먼 길입니다.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재개발사업은 예측 할수가 없읍니다. 아직은 떠날때가 아니것 같읍니다. 초심으로 돌아가셔서, 성공적인 마무리 후 그때 결정하는 것이 그동안 지지해준 조합원에 대한 감사의 표시가 아날까 생각해 봅니다.
공감가는 글이네요
저는 늘 부르질렀던 초심입니다.
아마 이 두글자면 어떤 바람이 불어도 변치 않을거라 믿고 있습니다.
김현식님의 생각에 100%로 공감합니다.
구재익조합장님의 현명한 결정을 기대합니다.
지금은 다른일 하실때가아닌것 같습니다.
사업 마무리 할때까지 현직에 충실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더 큰 보람이 확실히 있을거라 믿습니다
저 또한 초창기 부터 조합장님을 봐 왔던 사람으로 지금 보다는 차기를 권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