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랑 제주도 갈만한곳 중에서 ' 식당 ' 찾는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은곳입니다.
한식으로 맛있게 차려지고 맵고 짜고 자극적인거 하나 없이
원재료의 깊은맛을 그대로 내는 곳이라 더욱 좋더라구요.
무성향갈치조림
서귀포시 중앙로4번길 7 1층
08:00-21:00
064.733.5453
일단 이곳은 한식 전문이구요.
한식 중에서도 ' 갈치 ' 요리 전문점입니다.
어떤 메뉴를 주문해도 밥은 공기밥이 아니라 돌솥밥이 나옵니다.
지금 윗 사진에 나온 메뉴는 이집의 시그니처 메뉴인 ' 푸짐세트 ' 4인상이구요.
성게미역국 + 순살 갈치조림 + 통갈치구이가 나옵니다.
돌솥밥이 나오는집을 제가 무척 좋아한답니다.
그래서 메인 메뉴가 맛이 없어도 돌솥밥이랑 반찬이 잘 나오는집을 제가 더 자주 가기도 하는데요.
여기는 메인메뉴까지 아주 기가막히게 나오다보니 , 가족들이랑 식사 할때도 종종 가고
특히 제주에 손님이 찾아왔을때 모시고 가는 1등 식당이기도 합니다.
순살갈치조림 혹시 드셔보셨나요?
갈치에 뼈와 살을 다 분리해서 내어주시는 음식인데 이게 생각보다 먹기 엄청 편해요.
먹기 편한것 뿐만 아니라 가시를 제거했을뿐인데 양념이 깊게 스며들어서 먹는 내내 웃음이 나와요 ㅋ
이집이 양념이 참 맛깔스러운데요.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먹을 수 있지 않을까해요. 아주 살짝 매콤한데 매운맛 아니구요 .
약간 달콤한데 그 막 설탕의 달콤함이 아니라 갈치의 깊은 고소함이 더해지면서 나는 그런 달달함이라
먹는 내내 기분이 좋더라구요 .
전연령대가 다함께 먹기 좋은 딱 그런 양념입니다.
그리고 아기들 혹시 죽을 먹어도 되는 개월수라면 전복죽도 추천드려요.
아기가 먹을꺼라고 말씀 미리 하시면 더 간을 약하게 해서 주시더라구요 .
물론 그 말이 없어도 간 자체가 원래 쎈 곳이 아니여서요 ~ ^^
저희 조카는 3세인데 이집 전복죽을 아주 야무지게 먹습니다.
저희는 가위 달라고 해서 전복을 잘게 잘라서 먹이는데 말랑말랑하니 씹기도 편해서 잘 먹더군요.
물론 어른들 입맛에도 잘 맞습니다.
순살 갈치조림 가운데에는 문어 한마리가 통채로 들어갑니다.
파도 송송 썰어져있고 안에 순살갈치랑 무랑 감자도 있습니다.
양념맛이 워낙 좋다보니 저는 밥에다가 이 감자랑 무 꺼내서 먹어도 맛있더라구요.
그리고 생각보다 갈치살이 많이 들어 있어서 좋았습니다.
통갈치구이는 제주에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는 음식 중 하나인데요.
그냥 통갈치구이만 나와도 10만원 위로 판매되는 곳 많습니다.
여기는 다 합쳐서 나오는데도 불구하고 2인 7만원부터 시작이니 이 얼마나 저렴하고 가성비 좋습니까.
간도 아주 잘 되어서 소금 뭉침도 없었고 살도 아주 두툼하며 먹기 좋았습니다.
3세 조카도 이집 갈치를 무척 좋아합니다.
성게미역국도 깊은맛이 장난아닙니다.
미역과 성게 듬뿍 넣어주시는건 이집은 기본이구요.
부드럽고 맛이 청량한곳이예요. 청정 제주가 딱 생각나는 그런 바다맛인데 비린내나 비린맛이 없어서 좋더군요.
단품으로도 주문이 가능합니다.
전복죽 , 성게미역국 이렇게 두가지 메뉴는 각각 주문이 가능하여 혼밥하실때 드시기 좋습니다.
전복죽에 있는 전복은 딱 기분좋을만큼 말랑거리고 먹기 편한정도의 쫀득거림입니다.
전복죽 또한 비린내나 비린맛이 전혀 나지 않아요.
쌀도 아주 으스러지지도 않고 그렇다고 딱딱하지도 않고요.
농도가 아주 잘 맞았던 곳입니다.
문어도 무척 부드러웠어요.
문어는 특히 삶는 시간이 길어지거나 하면 엄청 질겨지잖아요.
여기는 아주 잘 삶아졌다는게 느껴졌구요.
양념이랑 잘 어울려서 퐁당퐁당 찍어먹었습니다 ㅋ
순살 갈치조림 한번 먹고 나면 가시 제거하는일이 얼마나 나를 귀찮게 했었는지 알게됩니다 ㅋ
그래서 저는 순살로만 먹고있어요.
물론 여기만 판매하는건 아니지만 , 양념맛이 제 입에 딱 맞아서 저는 여기서만 먹습니다.
아기랑 제주도 갈만한곳 식당편으로는 이곳을 추천드리구요.
제가 또 관광지, 여행지들도 뽑아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