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보니 사고차? 허위매물 덫 피하세요
중고차 구매 시 유의사항
(대구일보 / 2016.02.17 / 최대억 기자)
중고차를 구입할 때는 사고나 침수, 주행거리 조작 여부 등을 꼼꼼히 따져 봐야 한다.
사진은 중고차 판매장.
설 명절 이후부터 3월까지 중고차 시장은 최대 성수기로 꼽힌다.
특히 해가 바뀌면 목돈 지출이 부담스러운 학생이나 주부, 저신용자, 사회초년생 등에게 유용해 인기를 끌고 있다.
구입 요령은 쉽게 평균 시세와 토털 이력정보 등 차량 상태 확인이 최우선이다.
중고차 매매 시 발생하는 소비자 피해 사례 중 가장 많은 유형이 바로 허위 매물로 인한 것이기 때문이다.
차량 상태가 제대로 고지되지 않았거나 침수, 사고 이력을 속이는 경우도 있다.
평균 시세를 확인할 수 있는 곳은 한국중앙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나 대구시 자동차매매사업조합 등에서 가능하다.
국내 최대 중고차 오픈마켓인 SK엔카닷컴과 대구시 자동차매매사업조합이 소개한 중고차 구매 시 유의할 사항과 좋은 중고차 고르는 법이다.
◆ 사고 여부·주행거리 조작 체크
중고차 구입 시 꼼꼼히 챙겨야 할 사항들로는 사고나 침수 여부, 주행거리 조작 여부, 압류ㆍ근저당 설정 여부 등이 있다.
또 소유주와 판매자와의 관계, 자동차세 완납증명서를 확인해야 중고차 구입 후 일어날 수 있는 각종 불상사를 방지할 수 있다.
SK엔카닷컴에 따르면 먼저 사고나 침수 여부를 확인하려면 보험개발원의 사고 이력 조회를 이용하면 된다.
사고 이력 조회를 통해 차량의 정보와 보험처리 횟수를 확인할 수 있다.
차량에 따라 다르지만 1회 보험처리 금액이 200만원 이상이라면 사고가 있었다고 판단할 수 있다.
주행거리 조작 여부를 확인하려면 일단 중고차 구매 전에 인터넷으로 매물을 확인하는 단계에서 판매자에게 자동차 등록증, 성능점검기록부 등 각종 서류를 요청해야 한다.
이 서류를 토대로 각 제조사의 AS센터나 교통안전공단 홈페이지 내 검사소센터에서 검사 이력을 확인해보면 된다.
압류 근저당 설정 여부는 구청이나 차량등록사업소에서 자동차등록원부를 조회해보면 확인이 가능하다.
소유주와 판매자의 관계는 인감과 자동차 등록증을 확인하면 된다.
차량 명의자와 판매자가 일치하는지를 확인하고 판매자가 다른 경우는 인감을 날인한 위임장이 있는지 살펴본다.
자동차등록원부와 함께 체크하면 더욱 확실하다.
SK엔카닷컴 관계자는 “비전문가인 개인이 차량 상태를 일일이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에 차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이라면 전문가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며 “신차 사후관리 기간이 남아있는 차량을 구입하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
◆ 개인도 쉽게 알 수 있는 감별법
중고차는 맑고 밝은 날 평평한 실외에서 확인하는 것이 좋다.
차량을 멀리서 바라봤는데 기우뚱하게 서 있다면 사고로 인한 차체의 변형이나 쇼크 옵소버 고장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외관은 운전석 앞문부터 반시계방향으로 돌며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중고차 특성상 도색은 사고에 해당되지 않고 차량 성능이나 안전에 영향을 끼치지 않으나, 도색되지 않은 차량을 원한다면 햇빛에 비춰 먼지 등 이물질이 페인트 아래 갇혀 있지 않은지, 도장 표면이 고른지를 봐야 한다.
주변과 다른 색상이 나타난다면 교환, 판금, 도색 등을 의심해볼 수 있다.
특히 문 아래쪽이나 사이드실과 같은 하단 부위의 긁힘이나 찌그러짐은 놓치는 경우가 많으니 꼼꼼히 살펴야 한다.
엔진룸에서는 각종 오일 상태와 누유를 중점적으로 봐야 한다.
엔진 오일, 변속기 오일, 브레이크 오일, 파워스티어링 오일, 냉각수 상태, 누유 여부 등의 체크는 필수다.
타이어는 차량의 성능과 승차감, 안전에 큰 영향을 끼치므로 바닥과 닿는 면은 홈의 깊이가 적정한지 확인하고 마모 한계선에 근접할 경우 교환해야 한다.
외관 점검이 끝나면 실내에 탑승해 차량을 점검한다.
SK엔카닷컴 관계자는 “상당수가 시동 한 번 걸어보고 가속 페달을 밟아보고 끝내는데 이는 좋은 방법이 아니다”며 “오래 세워둔 차량은 엔진 하부에 가라앉은 엔진오일이 충분히 퍼지지 않아 시동 초기에 칼칼한 소리가 날 수 있다.
이럴 때는 시동을 걸고 스티어링 휠을 손으로 감싸 진동을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가솔린, LPG 차량인데 진동이 심하게 느껴지면 엔진을 받치는 고무 부품인 엔진마운트에 이상이 있는 것이다.
다음으로 헤드라이트, 방향지시등과 같은 등화장치류가 정상적으로 켜지는지 확인한다.
특히 계기판 조명이 정상적으로 들어오는지 확인해야 한다.
또 파워 윈도도 모두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하고 오디오, AV 장치 및 에어컨, 히터 등의 공조 장치도 모두 확인해야 한다.
열선시트, 전동시트, 뒷유리 열선, 선루프 등의 장치는 고장 시 엔진 수리보다 더 많은 비용을 발생시키는 부분들이므로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
이후에는 변속기 레버를 ‘P’에 두고 가볍고 길지 않게 가속페달을 밟았다 떼어보면서 RPM 게이지가 올라갔다 내려오는 모습이 자연스러운지 확인한다.
수동변속기일 경우에는 중립에 두고 핸드 브레이크를 채운 다음 시행한다.
중간에 게이지가 떨리면서 올라가거나 내려간다면 엔진을 점검해야 한다.
◆ 사고차량 감별법
차의 심장이라 불리는 엔진이 있는 중요 부위로 사고 여부를 판단할 때 가장 먼저 살펴봐야 한다.
대구시 자동차매매사업조합에 따르면 보닛이 교환됐다면 사고 차일 가능성이 높다.
보닛을 열고 옆선을 보면 안쪽으로 철판이 꺾이는 부분이 있고, 끝나는 지점에 실리콘 실링 처리가 돼 있다.
실링은 로봇이 작업하므로 깔끔하고 매끄러우며 일정한 패턴이 있다.
실링 면이 없거나 불규칙하고, 손톱으로 찍었을 때 자국이 곧 사라지면 교환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
보닛이 교환됐다면 패널(라디에이터를 받치고 있는 가로로 된 쇠빔)도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
패널이 수리됐다면 사고로 차체에 가해진 충격이 컸다는 의미다.
보닛을 열면 헤드라이트가 양옆으로 꺾어지는 부분에 두 개의 쇠빔이 90도 각도로 마주 보고 있다.
두 개의 쇠빔을 연결할 때는 실리콘을 쏜 후 볼트 연결을 한다.
대구시 자동차매매사업조합 관계자는 “중고차는 실리콘에 이상이 없는지 살펴보고 볼트를 풀었던 흔적도 없는지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볼트에 칠해진 페인트가 벗겨져 있거나 다른 부분의 페인트와 색감이 다르다면 수리를 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 출처 : http://me2.do/GDduci2S
오늘 2월 17일(수) 오전 9시 30분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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