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의 키.
약간 하얀 피부.
붉은 입술.
오똑한 코.
큰눈에 긴 눈썹.
연갈색 긴 생머리.
청순가련해 보이지만, 강한 그녀.
이슬기.
이제부터 그녀는, 신은수라는 남자의 소유물이 된다.
즉, 그녀는 신은수라는 사람과 정략 결혼을 하게 되는것이다.
이제부터.........
시작이다.
*
"그래.....이름이 무어냐..."
".....예......ㅡ_ㅡ....이슬기라고 하는데요...."
"그래.......18살이라고...어린것이 참 고생도 하지..."
"예예....."
"은수가.....철이 없더라도...니가 한살 많은 누나니깐...이해해주지 않으련....."
그말.......지금.......4번째 말씀하시는 거거든요.....ㅡ_ㅡ...
"......예예..."
"니가 싫다고 해도 어쩌겟니......
예전에 우리 아버님과 너의 할아버님이 결정한 일인데........
이왕, 결혼하는거........달갑게 생각하거라......."
"............................들어가보겠습니다....."
"그래....그래.......흐유......은수는.....
아마도...........지금 술을 진탕 먹고있겠다.......
10시나 12시 사이에 들어올거다........"
"네......."
"그만 들어가봐......^ㅇ^......."
해맑게 웃으시는 나의........시어머님과 시아버님.
그렇다. 혈기왕성한 18살.
그 혈기왕성할때에 난 정략 결혼을 해버린 것이다.
내가 태어나기 전에 이 집 할아버지와 우리 할아버지는
정략결혼을 약속했었다.
찰칵.
내가 앞으로 쓸방.
참 깨끗하다........
온통 초록색이네......
난 우선 짐 먼저 풀러놓고, 티비를 마구 보기 시작했다.
..........................
...............
....................................그렇다........
..................
....................
엄마가 보고 싶었던 것이다.^^......
*
11시 20분.
샤워를 마치고 아직 덜 말린 긴 생머리를 어찌해야 할지 몰라
수건으로 막 비비고 있는데 ,
초인종 소리가 들려왔다.
".....아.....누구세요......"
"문열어."
"누구시냐니깐요.......ㅡ,.ㅡ!!!!!!!!1"
어억. -0-. 목소리가 너무 컸나.....
ㅇ ㅏ...나 중학교땐 이렇지 않었는데..ㅡ_ㅡ..
"신은수다. 문열어라."
신은수......?
아.......
나의 남편......=_=*......?
근데 이새끼가 나보다 나이는 덜 먹어가지고, 어디서 반말이야.=_=^
찰칵.
"......어.....어어...........와...왔ㅇ...."
"니가 내 마누라냐?."
카페 게시글
소설연애
(자작)
◆사랑하는 사람을 잊는다는건. [01]
#꼬리강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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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2.24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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