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5일(일) 휴일이면 늦게 가지 자고 일어나 아침겸 점심을 먹는데
아침8시쯤부터 신랑이 일어나 나를 깨운다.... 몇일동안 돌아다니며 힘들어서 오늘은 좀 편히 쉬고 싶은데...
"왜~~~ 좀더 자지~~~" " 일어나.... 빨리 준비해서 정병산 등산가자...."
"아이고 힘들어 죽겠다 아저씨~~~ 좀 천천히 가자.. 거기는 가깝잖아"
" 자전거 타고 우곡사까지 가서 등산하게~~"
"자전거 타고 거기까지?" "얼마 안 걸려" 아이고 요세피나 잡아라 신랑아~~~~~ 흑흑흑
건강하게 살자고 하는데 어떻게 할 수도 없고..... 지친몸을 일으켜 씻고, 얼음물 2병에 떡 두조각, 밀감4개 준비했다.
단단히 무장하고 자전거를 타고 출발~~~~~(9시10분)
집에서 진영 대근아파트--- 금산초등학교-무성마을-자여마을로 해서 우곡사절까지........
재미도 있고 힘도 들고....
차를 타고 갈때는 도로가 오르막 내르막이 별 의미가 없었는데.. 자전거를 타고 다니니 조그마한 오르막도 굉장히 힘들고 내르막은 정말
공짜먹는 길이라 내가 제일 좋아하는 길이다.........ㅎㅎㅎㅎ
중간에 조금 쉬었다 정병산 등산하고 (가장 가까운 거리만) 내려와 자전거 타고 진영 물꽁에서 점심을 먹고 주남에 있는 동판저수지(우리신
랑 낙시터) 보고, 주남 돌다리(800년된 돌로 만들어진 다리) 보고 말타는 아저씨도 보고.....
집에 도착하니 1시30분......
시원하게 샤워하고 1시간쯤 쉬고 몇일전 다치신 아버님께서 통원 치료하러 다니시기가 불편하다고 10일정도 입원하신 아버님 병문안 가
야 한다.
병원 3층에 아버님, 4층엔 형부가 입원해 계신다... 그리고 부산대학병원에 신랑친구가 입원해 있다...
오후일정은 병문안이다...
3시쯤 집에서 출발~~~~~~~
가다가 농협공판장에서 병문안 3곳에 가져갈 과일을 샀다.... 포도, 배, 밀감...
먼저 아버지께 갔다. 얼굴은 좋으시다.. 근데 배가 자꾸 나오는것 같다... 운동 부족... 큰일이다...
하체가 약하고 배가 나오면 또 이런일이 일어날수 있는데... 어머님은 아침에 왔다가 저녁에 집에 가신다.... 시간 날때 마다 손잡고 걸어
다니신다... 고생이 많다... 이런 새어머님이 안 계시면 내가 해야 할 일이다. 고맙다...
형부가 계시는 4층 병실.... 언니는 없다... 대상포진때문에 고생을 하셨단다... 겉 모습은 건강해 보인다.... 좋다...
두분다 일주일 정도 있음 퇴원하신단다.... 별 탈이 없어 다행이다...
6시쯤 창원병원에서 나와 부산으로 출발하여 친구병문안 갔다....
전에 왔을때 보다는 많이 좋아진것 같다,...
병원에 온지가 벌써 41일째 되는데 침대에서 일어나지를 못하고 있다... 다리를 다쳐 ....
정말 괴로워 보인다.... 바깥공기를 한번 쐬는게 소원이란다...
담에 낮에 와서 침대를 밀고가서 소원함 즐어주자고 약속하고 돌아서 나오는데 마음이 아프다.... 빨리 쾌유하기를 빌며....
부산에서 꼼장어를 먹고 가야한다고 자갈치 시장에 들러 꼼장어 한 접시 맛있게 먹어며 우리가 이렇게 건강한것 감사하게 살자며 사이다
로 건배했다.... 신랑이랑~~~
집에 도착 11시
주남 저수지 자전거 타고 걷고 1시간~~~~~~
1시에 꿈나라~~~~~~~~ 오늘하루도 무사히 잘 보낸것을 감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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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야기
등산 과 병문안
요세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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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0.07 10:12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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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건강하게...뜻 깊게 보낸 하루셨네요?...항상 행복하세요*^^*
바둑이 친구님 감사합니다... 중년에 건강하게 살려고 노력합니다... 아들들은 다 군대가고 학교가고 텅빈 집이 한때는 너무 쓸쓸했는데.. 이제 조금 익숙해 지려고 합니다... 인셍은 그런니까요...ㅎㅎㅎ
지난 일요일 창원 어느 결혼식장에 갔다 왔네요.....요세피나씨의 하루 일정 잘 보고 갑니다.. 늘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저는 창원에서도 아주 면소재지 마을에 삽니다... 정말 공기좋고 경치 좋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주남저수지는 요사이 낚시가 금지 되었죠... 우리 신랑은 동판 저수지 용산저수지가 놀이터여서 붕어 잡아와 맛있게 요리해서 잔치 한답니다....ㅎㅎㅎ
하루 일정이 빡빡하셨네요...보는 저도 재밌게 보고 갑니다...
건강하고 즐겁게 살려고 무지 노력합니다..... 고맙습니다...
행복해 보입니다 .... 늘 건강하세요 ... ^0^
늘 행복은 아니지만 순간 순간 행복이 전파되어 늘 행복한것 처럼 산답니다.... ㅎㅎㅎ 감사합니다...
성당은 언제가시나요??...^&^*본명 같아서 아는체를 했는데용!!...ㅋㅋ매일 새힘으로 즐겁게 사시니 좋으시죠??...건강이 넘치는듯 합니다!!...
아~~ 예 본명이에요.....자매님이세요~~~ 반가워요~~~~ 하느님의 은총이 항상 함게하시길 빌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