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도 이제 겨우 10일 남짓 남았습니다. 임인년이 밝았다고 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시간이 참 빨리 흐르는 것 같습니다. 남은 2022년 아쉬운 기억들은 모두 잊어버리시고 새로운 2023년을 행복하게 맞이하였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2023년은 무슨 해일까? 바로 계묘년의 해입니다.(발음 주의) 계묘는 검은 토끼라는 뜻으로 예로부터 토끼는 영리한 동물로 여겨졌다고 합니다. 그리고 토끼띠인 사람은 예로부터 일생동안 풍요롭고 평안한 삶을 살아간다고 합니다. 그럼 이런 띠 들은 어떻게 정해지는 것일까요? 이것은 십간 과 십이지에 의해 정해집니다. 음양오행에서 양은 달(음)과 해(양)를 뜻하며 오행은 목(나무), 화(불), 토(흙), 금(쇠), 수(물)를 뜻합니다. 음양과 오행을 조합하면 열 가지 색상이 나온다 하였는데 이것이 '십간'이라고 합니다. 옛날 중국에서는 십간이 특정한 방향과 색깔을 상진하다 여겼는데, '갑''을'은 청색을, '병''정'은 적색을, '무''기'는 황색을, '경''신'은 백색을, '임''계는 흑색을 의미합니다. 십이지는 1년에 12번 달이 차고 기우는 데에서 비롯됐으며, 흔히들 우리가 알고 있는 열두 동물의 배열을 나타냅니다. 이 두 가지를 조합하여 그 해의 띠를 정하게 됩니다. 그래서 2022년은 흑색을 의미하는 '임'과 '호랑이를 나타내는 '인'이 만나 임인년이었고, 2023년은 흑색을 의미하는 '계'와 토끼를 의미하는 '묘'가 만나 계묘년 즉, 검은 토끼의 해가 되는 것입니다. 이러면 2024년 2025년도 쉽게 유추해볼 수가 있을 것입니다. 또한 60년에 한 번 같은 해가 반복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럼 2023년 삼재띠는 무엇일까요? 원숭이띠, 쥐띠, 용띠가 2023년 삼재띠입니다. 삼재라고 해도 미신일 뿐이고 사람의 걱정 중 90프로는 일어나지 않는 일이라고 하니 삼재라고 미리 걱정하지 말고 힘든 일이 닥치면 되려 '삼재라서 그래 내년부턴 훨씬 좋아질 거야'라고 생각할 수 있길 바랍니다.(저도 쥐띠입니다.) 남은 2022년 다들 마무리 잘하시길 바라며 추워진 날씨에 다들 감기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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