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관광청
올여름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로 선정된 곳이 모두의 예상을 뒤엎는 '반전 지역'이라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기대한 에버랜드 같은 유명 관광지가 아닌, 예상 밖의 장소가 1위로 선정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이 방문한 관광지점이 순천만국가정원·순천만습지(778만명)로 나타났습니다. 오랜 기간 1위를 유지하던 에버랜드(2위 588만명)를 제치고 비수도권인 순천에 가장 많은 관광객이 방문한 것은 이례적인 결과입니다.
순천시는 이에 앞서 전 세계 디지털 여행 플랫폼인 ‘부킹닷컴’에서 발표한 국내 가족 여행객들 사이 전년 대비 검색량이 급증한 국내 여행지 1위로도 꼽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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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기록을 휩쓸며 대한민국 관광 판도를 흔들고 있는 순천의 비결은 무엇일까요? 관광객들이 순천을 주목한 이유는 바로 '생태와 자연', '힐링' 이었습니다. 박람회 폐막 이후 6개월 만에 다시 문을 연 순천만국가정원은 관광객 150만 명이 다녀갈 정도로 꾸준히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관광객들은 관광하기 편리한 동선과 다채로운 볼거리, 즐길 거리에 만족감을 나타냈습니다. 또한 순천은 바로 남들보다 앞서 시대의 흐름을 읽고 관광객들의 취향를 파악하여 그에 걸맞은 콘텐츠를 마련한다는 것입니다.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무더위에도 순천으로 향하는 여행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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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국가정원은 개장한 지 두 달여 만에 150만명이 찾는 등 연일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습니다. 시는 자신 있게 여름 최적의 휴가지는 정원이라고 제안합니다.
맑게 흐르는 시냇물과 함께 해변이 연상되는 모래밭이 연출된 ‘개울길 광장’은 관광객이 더위를 피하며 여유를 즐기기 제격입니다. 나무 그늘 아래 설치된 선베드에 누워 개울물에 발을 담그고 있노라 하면 해외가 남부럽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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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어린이동물원 부근에는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해 ‘어린이 물놀이터’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미끄럼틀, 바닥분수와 물 분사 터널에서 아이들이 뛰어놀고 어른들은 그늘 위 평상에서 더위를 식히며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해가 지면 정원 곳곳에 설치된 조명이 켜지며 낮과는 또다른 낭만적인 여름밤 정원을 즐길 수 있습니다. 웅장한 음악과 펼쳐지는 수상 퍼레이드, 화려한 미디어 콘텐츠로 가득 채운 ‘스페이스 브릿지’도 놓치지 말아야 할 포인트입니다.
다가오는 7월에는 물놀이장 물총 이벤트 및 정원클럽 등을 운영해 더욱 풍성한 여름철 즐길거리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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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국가정원의 밤은 고즈넉하고 신비로우며 원도심의 밤은 화려하고 활기차입니다. 시는 정원과 도심을 연결하는‘순천 나이트 가든 투어’를 운영해 여행객이 순천의 밤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순천 나이트 가든 투어’는 전문 해설사와 함께 정원의 야간 콘텐츠를 즐기고 문화의 거리 등 원도심의 정취를 자유롭게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주말 예약이 매진될 정도로 인기몰이 중입니다.
또한, 시는 오는 8월 원도심의 밤을 즐길 수 있는 ‘문화유산 야행’과 ‘팔마문화제’를 개최합니다. 이번 ‘문화유산 야행’은 ‘문화유산과 건축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건축유산과 미디어 기술을 연계해 8가지 테마의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팔마문화제’는 순천 유일 문화제로 문화의 거리 일원에서 지역예술단체와 협업해 다양한 체험거리와 즐길거리로 시민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이외에도 주말마다 오천그린광장, 조례호수공원 등 순천 도심 곳곳에서 여름밤의 정취를 담은 문화공연이 다채롭게 펼쳐져 관광객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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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드라마, K-영화 등 K-콘텐츠의 인기가 계속되면서 인증사진을 찍기 위해 촬영지로 여행을 가는 이른바 ‘성지순례’ 여행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순천 드라마촬영장은 60년대 달동네, 80년대 시가지 등을 재현한 대표 관광지로 「악귀」, 「삼식이 삼촌」, 「파친코」, 「오아시스」 등의 촬영지이기도 합니다. 드라마촬영장의 구석구석 모든 장소가 인증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입니다. 옛날 교복을 입고 「오아시스」의 친구가 되기도 하고, 등용문 다리 거리에서 「파친코」의 ‘선자’가 될 수도 있습니다.
지난 5월, 순천시는 영화·드라마 팬을 겨냥해 드라마촬영장을 완전히 확 바뀐 콘텐츠로 가득 채웠습니다. 지역 작가와 협업하여 순천 명소와 드라마를 주제로 도안 제작 체험을 할 수 있는 ‘화랑’을 운영하고, 학교 앞 ‘오락실’을 재현했습니다. 또한, ‘금성전파사’ 컨셉의 ‘다방’에서는 더위를 식힐 수 있는 테마 음료를 판매합니다.
8월에는 셀프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감성 사진관’을 새롭게 운영하고, 여름밤 특별 이벤트를 기획하는 등 관광객을 맞이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여름 관광객들이 여름밤의 정취를 느끼고 낭만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다"며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순천을 방문해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기시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지난해 전국 관광객 1위에 오른 순천. 올여름도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관광객 공략에 나서고 있습니다.
순천을 방문한 관광객들은 "생각지도 못한 아름다움에 놀랐다", "도시의 소음에서 벗어나 진정한 힐링을 느낄 수 있었다"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입소문이 퍼지며 순천의 인기는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여름 휴가 계획을 아직 세우지 못한 분들이라면, 전남 순천을 여행지로 고려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자연이 주는 힐링과 새로운 매력을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