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표준시각 변경, 29일 다음 날을 31일로 -
남태평양의 섬나라 사모아에서는 지난 2011년 12월 30일이 없어졌다. 어떻게 된 사연일까.
31일 자 아사히신문이 호주 AAP 통신을 인용해 보도한 기사를 보면, 사모아는 지금까지 사용해오던 날짜 변경선 동쪽 시간대의 표준시를 서쪽 시간대의 표준시로 옮겼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에 따라 사모아의 날짜는 12월 29일(목) 다음 날이 31일(토)로 돼 30일(금) 하루가 없어진 것이다.
날짜변경선(International date line)은 태평양 한 가운데(경도 180도)를 동서로 나눠 두 지역의 날짜를 임의로 구분하는 가상의 선으로, 이 선을 서에서 동으로 넘을 때는 날짜를 1일 늦추고, 동에서 서로 넘을 때는 날짜를 1일 빨리한다.
사모아의 공식명칭은 사모아독립국(Independent State of Samoa)이다.
남태평양 폴리네시아의 동쪽 끝에 있는 면적 2,944㎢의 화산 군도로서 1962년 독립하였고, 1976년 UN에 가입한 국가이다.
사모아는 약 120년 전 미국과 유럽과의 경제관계가 강했기 때문에, 날짜 변경선의 동쪽 시간대를 채용해왔었다.
그러나 최근 주요 무역상대국이 호주와 뉴질랜드 등으로 변동되면서, 이들 국가와의 사이에 하루에 가까운 시차가 생겨 사업 활동 등에 차질을 빚고 있어 이를 해소하기 위해 표준시 변경조치를 취했던 것이다.
실버넷뉴스 김성근 기자 ksk3609@silvernetnews.com
[サモア、29日の翌日は31日 標準時を変更]
南太平洋の島国サモアが、標準時を日付変更線の東側から西側の時間帯に移した。オーストラリアのAAP通信などが伝えた。12月29日(木)の翌日を31日(土)とし、30日(金)が丸1日飛ばされた。これまでサモアの西側を通っていた日付変更線は、東側に移された。
サモアは約120年前、米国や欧州との経済関係が強かったため、日付変更線の東側の時間帯を採用。ところが近年、主要貿易相手国が豪州やニュージーランドなどになった。これらの国との間で丸1日近い時差が生じ、ビジネスなどに支障が生じていた。(シンガポール=塚本和人) (2011年12月31日20時32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