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야』'(한성숙 작사, 송창식 작곡)는 1978년 7월에 발매된 「송창식」 정규 9집 앨범 타이틀 곡으로 그가 만든 수많은 곡들 중 가장 아름다운 발라드 곡으로 꼽히는 곡이기도 하며 그의 음악적 천재성이 돋보이는 곡이라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송창식(1947년생)은 한국적 정서를 살린 음악과 개성 있는 가창력으로 인기를 모았습니다. 전성기 시절 엄청난 양질의 시대를 앞서간 곡 들을 뽑아 냈는데 매우 많은 그의 노래들 대부분이 송창식 본인의 작사, 작곡이며 대중에게 어필하는 호소력이나 심미성(審美性)과 작품성 모두를 만족시키고 시적(詩的)인 감수성을 담아낸 품격 있는 가사와 가락의 아름다움을 창조하는 작곡가이며 더불어 빼어난 가창력을 가진 가수입니다.
송창식은 듣는 음악에서 보고 듣는 엔터테인먼트 적인 요소가 중요시 되는 음악으로 변모한 현대 음악에서도 한 시대를 풍미한 가객(歌客)으로 남지 않고 한국 가요사에 굵은 획을 그은 '천재 가왕(歌王)'으로 남을 가수이자 예술가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배우자는 서울예고 동기인 한성숙입니다. 송창식은 음악과이고, 한성숙은 미술과여서 졸업 이후에는 인연이 없었는데 1976년 12월 31일에 열린 동창 모임에서 재회하자 금세 사랑 고백을 하고 보름 뒤에 부산 처가로 찾아가 결혼 승낙을 받았다고 합니다.
한성숙은 우석 대학교로 진학하여 대학 시절에 메이퀸을 하기도 했고 스튜어디스 생활을 거쳐 외국계 무역회사 한국 지사장 등 다양한 사업가로 활동하였다고 합니다. 송창식의 명곡 중 하나인 '사랑이야'의 작사가이기도 한데 이는 1977년에 「송창식」이 '향토 예비군 법' 위반으로 감옥에 있을 때 면회 온 한성숙에게 이 곡의 마무리를 맡기면서 이뤄졌다고 합니다.
송창식
춘수
당신은 누구시길래 이렇게
내 마음 깊은 거기에 찾아 와
어느새 촛불 하나 이렇게
밝혀 놓으셨나요?
어느 별 어느 하늘이 이렇게
당신이 피워 놓으신 불처럼
밤이면 밤마다 이렇게
타오를 수 있나요?
언젠가 어느 곳에선가
한번은 본 듯한 얼굴
가슴 속에 恒常
혼자 그려보던 그 모습
단 한번 눈길에
부서진 내 靈魂~
사랑이야
사랑이야~ 음~
당신은 누구시길래 이렇게
내 마음 깊은 거기에 찾아 와
어느새 시냇물 하나 이렇게
흘려 놓으셨나요?
어느 빛 어느 바람이 이렇게
당신이 흘려 놓으신 물처럼
조용히 속삭이듯 이렇게
永遠할 수 있나요?
언젠가 어느 곳에선가
한 번은 올 것 같던 瞬間
가슴 속에 恒常
혼자 豫感하던 그 瞬間
단 한번 微笑에
터져 버린 내 靈魂~
사랑이야
사랑이야~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