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은 '사이공 그릴'이라는 곳에서.
맨해튼의 업타운쪽 웨스트 사이드에 있는 베트남 식당인데
Zagat rate를 받을 만큼 평가가 좋은 식당.
베트남 쌀국수, 안심, 등심, Bass 통째로 한 마리, 새우 등등...
7명이서 14가지 정도의 요리를 시켰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tax 포함 120달러밖에 안 나와서 다들 놀랐다는...
소개를 하자면
(1) 나부터 시작해서 시계 방향으로
(2) 싱벙 작가,
(3) Story라는 프로젝트 그룹 활동을 했고 가요계에서 arrange(편곡)쪽에서는 귀재로 알려진
뮤지션 이승환(희열이 형의 2년 후배이기도 한데, 지금 NYU 대학원에서 영화음악 공부 중.
시경이가 연락해서 경림이와 같이 조우했다우)
(4) 경림이
(5) 시경이
(6) 시경이 매니저의 친구(뉴욕에서 회사 다니는 데 이 사람 차로 하루종일 다녔음)
이렇게 저녁을 먹고 잘 돌아갔으면 좋으련만...
진짜로 '개'가 되리라곤...
매니저랑 친구는 보내버리고, 시경,경림,승환씨(작곡과 92학번인데 나랑 같은 73년 생이랑 결국은 말 놓고 친구 먹기로 했음), 싱벙작가 자원이.. 이렇게 미혼남녀만 따로
놀러 간 곳이 이스트 빌리지.. 그리고 소호.
라이브 재즈 바에서 스카치온더락스를 한잔씩 하고
술빨 땡긴다는 시경이
를 데리고 맨해튼 32번가 한인타운에 가서
짬뽕국물과 오뎅국물로 소주 네 병 작살내고,
역시 한인이 하는 룸 가라오케 '물'에 가서
(실제로 가게 이름이 'MUL'이다.. 물 좋다고..)
폭탄을 돌리고 새벽 세 시까지.. -_-;
이때문에 다음날 늦잠 자고 부랴부랴 짐 싸서 공항으로 출발할 수 있었으며
보딩 직전, 남들 면세점에서 쇼핑할 때
난 공항화장실에서 우웩우웩 토하고 있었다는 기쁘고도 놀랍기 짝이 없는 전설이....
출연자는 시계 방향으로 시경이, 강석 아저씨, 싱벙작가, 뉴욕한인방송국사람, 심수봉 선생님 매니저...
이날.. 여기서 뒤풀이 끝나고 가라오케로 자리를 옮겨 폭탄을 돌리고 난리법석이었는데,
시경이와 그의 매니저, 싱벙작가, 나.. 이렇게 넷이서 몰래 빠져나와서
택시를 타고 일찍 가서 자려고 했으나,
택시 기사가 호텔을 못 찾아 뉴 저지를 온통 헤매고 다녔음.
결국 '감미옥'이라는 간판이 보여 거기에 세워달라고 하곤
(한국 사람 정말 대단쓰... 바퀴벌레처럼 도처에 산재, 거주하고 있음)
들어가서 설렁탕과 육회를 소주와 함께 먹었다는...
시경이 매니저는 안 마시고, 싱벙 작가는 조금 마시고,
결국 소주 네 병 정도를 시경이와 나.. 둘이서 대작을.. -_-;;;
일곱시... 해가 뜬 이후에야 호텔로 컴백.
시체가 되었버렸죠.
첫댓글 ^___________________^웃음 백만개를 찾아준 시경오빠...고마워요~>.<
시경 오빠 땜시 행복하답니다 ..^^오빠 넘 술마니 드시면 안돼는데..^^;;(쪼매만 줄이시길..^^;;) 오빠 마치 이탈리아 왕자 같다 ,,^^:;
사진으로 나마 오랫만에 얼굴보니,무척 반갑네요.자료 올려주신분 고마워요. 근데,배경음악으로 나오는 노래,무슨노랜지 아는분 있으면 알려줘요.잘 안들어본 노래 같은데...
노래제목 알아 냈어요.발악2집에있는 아무것도 아닌 이야기. 노래 너무 좋으네요.그쵸?
넵~ *^^* 아무것두 아닌 이야기 랍니다.. 저두 얼마전에 알게된 노래구요...너무좋아요.. 자료는..박스협들어갔다가 우연히 발견해서.. 오렌지 pd님 커뮤니티 들어가서... 시경님나온건 몽땅 퍼왔답니다.. 저두 한동안 사진 보고 정신은 못차렸다는 후문이.... ㅋㅋㅋ
넘 이쁘당...
정말 넘 부럽당....자유롭게 거리를 거니는 모습... 방송할땐 넘 바쁘시니깐 이럴때 여유도 부리시는 거겠쪄??? 시경오빠야...그렇게 멋있게 변하면 우야노????
▶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시경씨도 술발땡긴다는 표현을 쓰시나보군..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