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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 뮤지컬 컴퍼니! 제가 좋아하는 극단 중 하나라죠!
왜냐구요? 음...공연을 보세요^^
작년에는 N.A 극단의 로미오와 줄리엣과 노틀담의 곱추를 보았었는데요
초등학생의 눈높이를 맞춘 뮤지컬이면서도
성인 뮤지컬 못지 않은 배우분들의 쟁쟁한실력과
무대 효과, 원작에 충실해서 더 좋은 스토리 등등에 반했던 터라
올 해 N.A 극장의 "레미제라블" 공연 소식에 바로 "To do list"에 집어 넣었드랬죠^^
아무튼 3시 공연에 맞춰 가기 위해 서둘러 점심을 먹고 부랴부랴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으로 달려갑니당~
서둘러 온 덕에 매표를 하고 나서도 시간이 좀 남았네요
매표소 바로 옆에 커피숍에서 커피 한 잔 수혈하며 입장 시간을 기다려 보아요
기다리며 둘러보니 주차요금 안내가 되어 있네요
공연 관람객은 4시간에 3,000원 표를 살 수가 있으니 참고하세요
공연장 로비에 사람들이 모여 있어서 보니 구름물고기 체험이라는 것을 하고 있네요
무료는 아니고 몇 천원 하는 것 같던데 일찍 오신 분들은
아이들과 공연 기다리면서 한 개 만들어 보아도 좋겠네요^^
공연이 끝나면 사인회도 있다니 팜플릿을 구매해서 사인을 받아도 좋겠네요
공연장 옆 벽면에는 다음 공연에 대한 안내도 되어 있어요
아웅~~발레컬 "Once upon tiem in 발레" 마구마구 기대되는 공연이욧!!!
8월 말에 하는 군요 꼭 보러 와봐야지~~^^
음....한 마디로 훌륭해요!!! 어쩜 그리 조연 한 분 한 분 마저도 실력이 베테랑이신지
그저 감탄에 감탄...연습의 양과 N.A 극단의 열정이 고스란히 느껴져요...
사실 레미제라블의 시대적 배경이나 그 교훈이 자칫 극을 너무 어둡게 할 수도 있고
아직 조금은 어린 저희 아이에게 90분이란 시간이 지루할 수도 있었을 텐데
공연이 끝날때까하고 몰입하면서 보아준 이쁜 내새끼와
그걸 가능하게 했던 적절한 음악과 효과 포인트들....
영화 레미제라블에서는 그냥 그런 캐릭터였던 "에포닌"도
이번 공연에서는 코젯보다도 오히려 매력을 발산하는 멋진 캐릭터더군요
정말 애니메이션에서 튀어나오는 듯한 목소리도~^^
집으로 오는 길에 아이와 빵 한조각 훔친 죄와 19년이라는 벌에 대해 얘기해 보았어요
아직 무겁고 어려운 주제이겠지만 공연을 통해서 조금이라도 느끼고
어리지만 어린대로 자기가 느낀 것을 설명하려 애쓰는 아이....
아이와 공연 데이트를 통해 "법과 자비"에 대한 화두를 던질 수 있었음에
오늘도 감사하고 행복한 하루를 보냅니당~^^